DRX 최상인 단장이 그동안 꾸준히 이슈화된 DRX와 관련된 여러 가지 것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사과 및 해명에 나선 DRX 최상인 단장은 "2020년 열심히 활약해준 선수단, 응원해준 팬분들에게 상심을 안겨드린 점 사과드린다. 그동안 걷잡을 수 없이 쌓인 오해와 나의 행보에 대해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가장 먼저 '쵸비' 정지훈의 개인 방송 발언에 대해 말했다. 얼마 전 '쵸비' 정지훈은 개인 방송에서 "주변에서 날 너무 건드려서 짜증이 나고, 힘들다. 안 해도 문제가 없는데 자꾸 무언갈 해달라고 한다. 당연한 걸 안 지키고 어떻게든 이득을 보려고 하는 게 마음이 안 든다"며 "내가 피해를 보게 생겨서 너무 스트레스 받는다"고 고충을 토로했는데, DRX 사무국을 저격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얼마 뒤 최상인 단장은 방송을 통해 DRX 사무국을 저격한 게 아니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번 영상을 통해 그 발언에 대한 근거를 설명했는데, '쵸비' 정지훈은 DRX 사무국 직원과 메신저 대화에서 "짧게 말했는데, 일이 커졌다. 개인적인 일을 걱정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고 했다. 물론, 그래도 '쵸비' 정지훈이 사실 DRX 사무국 때문이었다고 하면 할 말은 없지만, 개인적인 일이라는 말을 믿었다고 말하며, '쵸비' 정지훈 선수가 이번 일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지 않도록 더 이상 억측이나 비난은 삼가해달라"라고 전했다.

그리고 개선할 점을 찾기 위해 선수단과 면담 과정에서 나온 이야기들에 대해서도 말했다. "정수기, 공기청정기, 침대 등 요청을 즉각 처리해주지 못하며 기대감이 실망감으로 바뀌었다. 또한, 롤드컵 당시 상하이에서 음식 배달도 원활하지 못했다. 선수들의 아쉬움이 컸을거라고 생각이 들고, 앞으로는 더 이상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새로운 인원을 배치하겠다"고 말했다.

또 화제가 된 DRX BL 콘텐츠 의혹에 대해선 "SNS는 플랫폼별로 담당자 따로 두고 있다. 도윈, 콰이쇼 전용 콘텐츠로 해외 시장 컨설턴트가 컨펌했고, 시스템 미흡으로 콘텐츠 제작, 관리 검수에 허점이 있었다"고 말하며 현재는 폐쇄한 상태라고 전하며, 이슈에 책임이 있는 담당자는 징계 절차 밟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최상인 단장은 "초심으로 돌아가 선수들과 팬들이 더 행복할 수 있는 DRX를 만들어가겠다. 팬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DRX는 '표식' 홍창현을 제외한 주전 4인이 모두 팀을 떠난 상태다.

▲ 출처 : DRX 공식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