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1년 전,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어둠땅(이하 어둠땅)의 PC 사양을 공개하기 바로 직전까지만 하더라도 와우용 PC는 저렴하게는 '9100F + RX 570', 가성비 측면으로 졸업의 타이틀까지 거머쥔 '9400F + 1660S'까지가 마지노선이었습니다. 특히 '와우 클래식' 서버를 즐기는 유저에겐 10만 원도 채 안 되는 9100F CPU를 기반으로 한 PC 구성이면 충분했죠. "게이머라면 무조건 8GB RAM을 두 개!"라는 추천 조건도 와우 클래식의 세계에서만큼은 통하지 않았습니다.

그랬던 와우가 어둠땅 공식 사이트를 통해 시스템 사양을 공개하며 전세계의 와재들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i7-6700 프로세서 + GTX 1080 8GB 그래픽카드 + 8GB의 RAM을 권장 사양으로 요구한다는 내용으로 말입니다. 대규모 패치를 통한 전반적인 그래픽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있었겠지만 그에 맞춰 PC 장비를 재구매 혹은 교체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공존했을 테니까요.

11월 24일부터 대규모 업데이트가 완전히 적용된 어둠땅을 플레이해보니 공식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권장사양으로 넉넉한 플레이가 가능했습니다만 대규모 레이드를 노리는 유저라면 더 좋은 환경을 맞춰줄 필요가 있습니다. 일분일초의 반응속도가 중요할 테니까요. 어쨌건 이 정도면 와우가 어둠땅 업데이트를 통해 필요에 따라 고사양 PC 환경이 필요한 게임의 범주에 들어간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어둠땅을 본격 즐기기 전, 필수 퀘스트 목록과 던전 공략도 매우 중요하지만 장비 점검도 중요합니다. 인게임 착용 장비 말고 PC 장비요. 어둠땅 패치로 인해 내가 타협 볼 수 있는 만큼 그래픽 관련 옵션을 내릴 수도, 올릴 수도 있습니다. 이 전엔 그 차이가 많이 안 느껴졌는데 지금은 옵션만 바꿔도 "다른 게임인가?" 싶을 정도라 내가 원하는 옵션과 해상도, 즐기는 콘텐츠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졌습니다.

▲ 와우도 어둠땅 패치로 인해 멀티 코어를 활용한다!!

▲ 공식사이트 기준 어둠땅 권장사양




시작하기 앞서
무조건 '신제품 > 예전 제품'이 아니다. 세대 교체 시기에 주의할 점


올해 2분기부터 시작하여 PC의 핵심 부품인 CPU와 VGA의 세대교체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압도적인 성능과 그에 비례하는 높은 가격 때문에 새로 PC를 맞추려는 게이머들은 행복한 고민에 빠져있는데요. 신제품 열풍이 불고 있는 과도기에는 "내게 맞는 구성이 어떤 걸까?"라는 고민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어둠땅 PC 구성을 사양별로 추천하기 위해서는 라이젠은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번에 출시된 라이젠 5000 시리즈는 가장 저렴한 제품이 '라이젠 5 5600X'인데, 같은 세대의 등급별 제품으로 전격 비교를 해보며 해당 구성으로는 어떤 옵션까지 가능하다를 표현하기가 어려웠습니다. 말은 가장 저렴한 제품이지만 해외 정식 가격은 약 34만 원의 제품인 것도 한몫을 하고요.

만약 라이젠을 기반으로 PC를 구성하고 싶다면 "당장 라이젠 신제품이 무조건 좋아!"라며 덜컥 구매하기보다는 시장에 충분한 재고가 풀리고 가격과 성능에 대한 검증이 안정화된 이후에 구성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비행 날기 성능 테스트 말고, 불규칙하고 많은 유저가 함께해서 과부하가 심한 대규모 레이드 성능 테스트 같은 거요.

11월 24일에 대규모 패치가 완료되었고 당장 와우에 접속하고 싶은 게이머들에게 "재고가 좀 풀릴 때까지 기다리세요"라고 말하기 불편했습니다. 실제로 현재 라이젠 기반으로 PC를 구성하기 위해서는 헤쳐나가야 할 관문이 너무 많습니다. CPU의 재고가 없거나 정상적인 가격에 만나보기가 쉽지 않으며 가성비가 좋은 메인보드들은 죄다 품절입니다. RTX 30시리즈 구하기에만 힘을 쏟기 바쁜데 말이죠.

과거의 와우는 특정 이상의 사양이 필요하지 않은 게임이었지만, 이제는 PC가 좋을수록 욕심만큼 그래픽 사양을 끝까지 올릴 수 있는 게임이 되었습니다. 이번 패치를 통해 현존하는 최대 사양으로도 대규모 레이드 풀옵션은 불가능하며 반대로 사양을 타협 볼 수 있다면 몇 년 전 PC 구성으로도 즐겜할 수 있는, 게이머가 즐기는 콘텐츠와 만족하는 옵션에 따라 폭넓은 그래픽 구성을 선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중간에 나오는 테스트 결과에 대해 설정을 언급한 부분을 제외하면 전부 '그래픽 옵션 - 10'에 '계단 현상 방지 - MSAA 8배'로 설정했습니다.





(FHD) 나는 즐겜러! 대규모 레이드를 신경쓰지 않는다면
인텔 i5-10400F + GTX 1660 super 구성

▲ 예전 와우는 i3로 충분했는데.. 어둠땅부터는 i5가 입문용이다

과거의 '9400F + RX 570'의 위엄은 올해에도 계승됩니다. 여러 게임을 즐겨본 결과 타 RPG 게임 성향과 비교했을 때, 와우에는 "꼭 최고일 필요가 없어. 나만 재밌으면 되지!"의 유저의 층이 두껍습니다.

친구들 혹은 게임에서 만난 마음 맞는 유저들과 최대 인던 보스 격파까지만 목표로 하는 즐겜 유저들에게는 '인텔 i5-10400F' CPU가 어울립니다. 사실 내장 그래픽이 포함된 10400보다 만 원 남짓 저렴(20.11.27 기준) 하기 때문에 그냥 10400을 사용하셔도 됩니다.

10400 + 2070의 조합으로 필드 사냥 시 FHD에서는 최저 0.1% 프레임조차 100FPS를 달성할 정도로 쾌적한 환경을 보여주었습니다. 다만 QHD에서는 평균 88FPS, UHD에서는 평균 49FPS로 측정되었습니다. 일반 필드 기준이니 유저들과 협업하는 콘텐츠에서 프레임이 훅 떨어지는 것을 감안하면 FHD - 그래픽 옵션 10~7 / QHD 해상도를 꼭 해야겠다면 - 그래픽 옵션 5 정도를 감안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혹시 몰라 10400 + 3070으로도 테스트를 진행해보았습니다만, QHD에서 그래픽카드 사용에 60%도 안되는 점유율을 보였습니다. 한쪽의 성능이 너무 높아 다른 쪽에서 따라가지 못하는 이른 바, '병목현상'이 발생한다는 것은 구성이 적절하지 않다는 뜻이죠.

▲ 인텔 i5-10400 사양

▲ 10400 + 2070으로 FHD 일반 필드는 거뜬! 최저 0.1% 프레임도 100FPS를 기록했다

▲ 10400 + 2070으로 반드시 QHD 해상도를 맞춰야겠다면 일반 필드에서 '그래픽 7옵션' 정도

▲ 10400 + 2070으로 UHD는 달리기만 해도 54FPS이다...

▲ 10400 + 3070은 부하가 적은 좁은 던전인데도 병목 현상 때문에 제대로된 테스트가 불가능했다

그래픽카드는 'GTX 1660 super' 제품이 어울립니다. 뒷일을 생각하지 않는다면 권장 사양의 그래픽 용량에 충족하는 'RTX 2060 super'를 가장 추천하고 싶지만 내년 출시 예정을 앞둔 RTX 30 시리즈의 보급형 라인업까지 포기하며 20시리즈를 구매하는 것은 가격적으로나 성능적으로나 부담스럽습니다. 1660s와 함께 천천히 즐기다 더 높은 사양을 원할 시, 내년에 공개 루머가 돌고 있는 RTX 3050를 기다리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강력하게 추천할 제품은 없지만 손꼽아보자면 'MSI GTX 1660 super 트윈프로져7'와 'ASUS TUF GTX 1660 super' 마지막으로 '갤럭시 GTX 1660 super'가 있겠네요. 트윈프로져7 라인업은 타사 제품에 비해 비싸지만 구할 수만 있다면 나중에 RTX 30으로 교체해도 서브 컴에서 현역으로 쓰기 과분한 내구성과 성능을 갖춘 MSI의 플래그십 라인업입니다. 미니타워 케이스를 선택한 게이머들에게는 TUF 그래픽카드가 적절하겠고요. 갤럭시는 합리적인 가격 때문에 추천했습니다.

메인보드는 선택지가 있습니다. 최대한 저렴하게 구성하고 싶은 게이머에게는 'MSI H410M-A PRO'가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루머에 따르면 내년 3월 경, 인텔의 11세대 CPU가 공개된다는 얘기가 있는데 이를 대비해서 메인보드를 약간 넉넉하게 구매하고 싶다는 게이머들에게는 'MSI MAG B460M 박격포', 'ASRock B460 스틸레전드' 등의 B보드를 추천드립니다. 박격포와 스틸레전드 같은 경우, i7 CPU와의 구성도 추천될 정도로 가성비가 좋은 제품입니다.

▲ 조용한 소리와 튼튼함이 보장된 'MSI GTX 1660 SUPER 트윈프로져 7'

▲ 미니PC에도 적격, 'ASUS TUF GTX 1660 SUPER'

▲ 가성비의 B보드인 'MSI MAG B460M 박격포'는 i7 구성에도 추천될 정도




(QHD) 즐겜러긴 한데.. 모니터 성능이 너무 좋은 아재를 위한 구성!
인텔 i7-10700F + RTX 30시리즈 구성

▲ 최고의 오락기 CPU는 항상 인텔 i7이 차지했다

와우를 즐기는 연령대는 분명 다양하지만 타 게임에 비해 높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는데요. 제가 아는 와재분들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32인치 + QHD 이상의 모니터가 기본 옵션이라는 점입니다. 비행으로 이동만 해도, 퀘스트 하다가 석양만 바라봐도 한 폭의 그림 같은 장면을 보여주는 고성능의 모니터가 부럽습니다. 부러운 건 부러운 건데, 이런 경우 플레이 성향과는 상관없이 모니터의 성능을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춰줘야 합니다.

QHD 이상의 해상도가 주는 광활한 감성을 느끼고 싶은 와재분들에게는 '인텔 i7-10700F' CPU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거듭 강조하지만 예전엔 와우 추천 CPU는 i5까지가 끝이었는데 이제는 다릅니다. i7 이상의 CPU는 오버클럭 시스템을 채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많지만 와재분들은 그런 거 싫어합니다. "엄청 쉬워~"라고 해도 싫은 건 싫은 겁니다. 설정 바이오스 화면만 봐도 현기증이 나거든요.

어둠땅 패치를 통해 "와우는 싱글코어 게임"이라는 타이틀을 벗었기 때문에 이른 바, '깡코어' 성능이 전부가 아니게 되었습니다. 아마 계속해서 출시되는 게임들은 이제 멀티 코어를 활용하지 않을까 하네요. 10700은 8코어 16쓰레드로 5600X에 비해 넉넉한 코어 수를 자랑합니다.

10700 + 3070 논오버클럭 구성으로 와우 필드 사냥 테스트를 진행해본 결과, UHD 환경에서 최저 0.1% 프레임이 60을 살짝 넘는 결과를 보여줬습니다. 타 유저와의 협업 콘텐츠에는 프레임 유지가 힘들겠지만 일반 사냥만 다니는 즐겜 유저는 이 구성으로도 4K 해상도를 즐길 수 있겠습니다만, 맵만 켜도 최저 프레임이 50대로 뚝 떨어지는 걸 보면 그래픽 옵션 타협을 해야 할 수도 있겠습니다.

특별히, 인텔의 'X700' 제품은 언제나 최고의 오락기라는 평가를 받았었는데요, 이번에도 그런지 궁금하여 'RTX 3090'으로도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그래픽카드 점유율이 80% 초반대로 약간 성능을 못 따라가는 듯했습니다. 그래픽 해상도 비율을 UHD의 두 배(7680x4320)로 올려, 성능을 최대로 뽑아보자는 식으로 테스트를 해봤습니다만, 일반 필드에서 평균 프레임 58FPS가 나올 정도로 불안정했습니다.

▲ 인텔 i7-10700 사양

▲ 이런 감성을 느끼려면 모니터+본체에 투자를 좀 해야한다

▲ 10700 + 3070 조합이 UHD에서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 맵만 켜도 최저 0.1% 프레임이 50대로 감소한다. UHD는 버거운걸로..

▲ 10700 + 3090은 어떨까? UHD 해상도 + 그래픽 7 옵에서 최저 0.1% 프레임이 93FPS!

▲ 10700 + 3090 구성으로 해상도 비율을 UHD x 2배(7680x4320)로 높였더니...? 으악!

그래픽카드는 'RTX 3070'을 추천하며, 눈을 살짝 낮춰 12월 초에 출시 예정인 'RTX 3060 Ti'까지 고려할만합니다. 사실 'RTX 3080'가 적격이지만 매물 구하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셋 다 올해의 신제품이기 때문에 특정 브랜드를 언급하기엔 성능 비교 결과도 적고 인기 제품은 매물이 없어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제품의 가격과 신용, 브랜드 선호도 등을 판단하여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메인보드는 i5와 마찬가지로 선택지가 존재합니다. 보급형으로는 앞서 추천드린 'MSI MAG B460M 박격포', 'ASRock B460 스틸레전드'가 적절합니다. 다만 램 오버클럭의 필요성을 고려하여 약 10만 원 가량 더 비싼 'ASUS TUF Z490-PLUS' 메인보드도 좋겠습니다만, 오버클럭 시스템 자체에 거부감이 있는 와재분들에게 어울리지 않습니다.

번외로 오버클럭을 고려한다면 보급형 메인보드로도 램 오버클럭이 가능한 라이젠 5600X 구성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오버클럭? 어디 한번 붙어보자!"라는 느낌으로 정면승부를 펼쳤을 땐 10700 구성의 수치가 더 높게 나옵니다만, 라이젠의 오버클럭은 저렴한 메인보드로도 오버클럭이 가능하며 PC에 큰 관심이 없는 게이머가 인터넷을 보고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편의성에 있습니다. 이 구간은 2~3포인트도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IT 업계 종사자분들이 아니시라면 사실 우리에게 중요한 얘기가 아니죠.

▲ 새로운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조텍의 'ZOTAC RTX 3070 Edge'

▲ RTX 20시리즈의 화이트 감성은 특정 브랜드가 지배했었지만 RTX 30시리즈는 다르다

▲ 램 오버클럭이 필요하다면 보급형 Z보드인 'ASUS TUF Z490-PLUS'도 현명한 선택이지만....

▲ 보급형 메인보드로도 램 오버클럭을 지원하는 5600X가 좀더 접근성이 좋다




(UHD) 어둠땅 레이드를 준비하기 위한 구성
i9-10900F or 10850K + RTX 3090

▲ 어둠땅 패치를 통해 와우에서도 i9가 유효하다!!

게임을 시작 혹은 복귀했으면 서버 랭킹에 들어가야 성이 차는 게이머도 많습니다. 저도 한때는 그런 성향이었지만 지금은 환경이 받혀주지 않네요. 어둠땅에서 다음 주에는 드디어 신규 대규모 레이드를 직접 체험할 수 있게 됩니다. 아, 물론 저는 안됩니다. 레벨이 낮거든요.

대규모 레이드를 노리는 유저라면 최고의 사양으로! i9 프로세서를 선택해야 합니다. 물론 레이드에서 UHD를 유지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그렇게까지 필요하나 싶을 수 있겠지만 게임 랭커는 필요하다고 인지할 것입니다.

10900 + 3090 논오버클럭 구성으로 UHD 해상도에서 최저 0.1% 프레임이 91FPS로 측정되었습니다. 이 정도면 인던 정도의 과부하에서도 최저 0.1% 프레임이 적어도 60FPS를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60FPS 정도면 게임하는 데에 문제가 없다고 개인적으로 판단하는 수치입니다.

▲ 인텔 i9-10900 사양

▲ 필드에서만 고사양, 사냥할 때 저사양... 이런거 싫다면 최고 옵션 가야지!

▲ 10900 + 3090 구성은 UHD 해상도에서 일반 필드 사냥 시 최저 0.1% 프레임이 거의 100FPS

▲ 해상도 비율을 1.5배 증가 시켰더니 최저 0.1 프레임이 거의 60FPS에 가깝다

그래픽카드는 'RTX 3090'을 추천하며, 이 사양에서 타협을 보고 싶다면 그래픽카드에서 타협하지 말고 CPU를 i7로 변경을 추천합니다. 마찬가지로 올해 출시한 신제품 중 하이엔드 라인업이기 때문에 매물이 충분하지 않아 브랜드를 따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i9를 오버클럭 없이 쓰면 돈 낭비다" 라는 관점이 많습니다. 어느 정도 인정하지만 그래도 괜찮다고 하고 싶습니다. 그런 관점에서는 시속 100km 속도를 3초 만에 도달하는 스포츠카도 인정받기 어려울테니까요. 게이머에 따라 오버클럭이 불편할 수도, 싫어할 수도 있는 겁니다. 과정이 어려운 것도 한몫을 하겠지만 어쨌건 업체에서 테스트를 통과한 제품의 성능을 개인이 끌어올리는 행위니까요.

논오버클럭 구성 시에는 보급형 Z보드인 'ASUS TUF Z490-PLUS', 좀 더 비싼 중급형의 'MSI MEG Z490 유니파이'가 있겠네요. 오버클럭이 너무 싫더라도 i9로 PC 구성을 했으면 램 오버클럭 정도는 해줘야 합니다. 정말 용납이 안되거나 배우기가 힘들 것 같으면 XMP 설정에 PC 외형의 RGB 감성을 끌어올려 줄 고클럭의 튜닝램도 선택할 수 있겠네요.

오버클럭 구성을 생각하고 있다면 CPU를 인텔의 K모델로 변경해야 합니다. 10900KF, 10900K, 10850K가 i9에 해당되는 CPU의 언락(오버클럭 가능) 모델입니다. 이 경우에 메인보드는 방금 언급한 'MSI MEG Z490 유니파이', 끝판왕의 'ASUS ROG MAXIMUS XII APEX'를 추천합니다.

▲ i9에 대한 인텔의 새로운 해결책, 어벤져스 에디션으로 출시된 'i9-10850K'

▲ 환상종! 항상 일시품절인 'ASUS ROG STRIX RTX 3090'

▲ 'MSI MEG Z490 유니파이'는 가성비 좋은 Z보드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