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 게임 순위 (11월 23일~11월 29일 기준)
(PC방 이용률, 인벤 유저 투표, 게임 기사 반응도, 커뮤니티 반응 등 다양한 지표를 취합해 선정합니다)

어느덧 11월도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연말에 더욱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지난주는 RPG 팬들이 오랫동안 기다렸을 그 게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어둠땅'이 정식으로 출시됐습니다. 24일 등장 이후 인기 스트리머를 포함해 많은 유저들이 현재도 게임을 즐기고 있는데요. 신규 확장팩의 힘을 받아 2단계의 순위가 올라 10위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한편, 스팀 플랫폼 출시 이후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여주는 게임도 있습니다. '에이펙스 레전드'는 6단계의 순위 상승으로 21위에 올라섰습니다. 지난 5일, 신규 시즌7의 업데이트와 함께 스팀으로 플랫폼 확장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보입니다. 현재 시즌 업데이트가 이뤄진 지 약 3주가량 지났지만, 여전히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이 기세를 쭉 유지한다면 10위대 진입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마찬가지로 '영원회귀: 블랙서바이벌'도 매주 순위가 크게 상승하는 게임입니다. 10월 얼리엑세스로 등장할 당시만 해도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게임 스트리머를 앞세운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하고 2주 간격으로 신규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등 꾸준한 소통으로 유저에게 호평받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신규 캐릭터 '실비아'의 업데이트와 개발 로드맵을 공개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10단계의 순위가 올라 23위에 안착했습니다.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 신규 확장팩 '어둠땅' 등장


지난 24일,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와우)'의 신규 확장팩 '어둠땅'이 출시됐습니다. 어둠땅은 사후세계를 메인 테마로 삼고 있는 만큼 과거에 이미 죽었던 NPC들이 게임 내에 등장하는데요. 옛날부터 와우를 즐겼던 유저라면 오랜만에 만나는 반가운 NPC 덕분에 추억에 빠질 수 있습니다.

호드와 얼라이언스를 대표하는 걸출한 영웅들이 여러 사건으로 죽어버린 이상, 이들을 대체할 영웅을 찾아야 하는데 지금의 와우에선 이렇다 할 캐릭터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과거, 일리단의 부활로 어느 정도 재미를 본 블리자드이기에 사후세계를 통해 과거의 영웅들을 다시 불러온다는 것이 그리 이상하게 보이진 않습니다.

어둠땅의 업데이트와 함께 게임 내에 많은 기능이 달라졌습니다. 가장 크게 체감되는 부분은 캐릭터 육성의 변화입니다. 최대 120레벨에서 60레벨로 축소되었으며, 10레벨 이후 유저가 원하는 확장팩을 선택해 50레벨까지 육성할 수 있습니다. 특정 확장팩의 스토리를 놓쳤다면 신규 캐릭터를 육성하면서 그때의 느낌을 다시 체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유저들의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와우는 만렙부터 시작이라는 말이 있는 만큼 육성 편의성의 증가는 신규/ 복귀 유저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입니다.


60레벨을 달성하면 본격적으로 어둠땅을 즐길 수 있는데요. 이번 확장팩은 특별하게 4개의 성약의 단 중 단 1개에 가입해서 활동하게 됩니다. 성약의 단마다 고유 능력 1개와 직업 능력 1개가 주어지므로 어떤 성약의 단을 고르냐에 따라 캐릭터의 능력에 큰 차이를 보일 수 있습니다.

이는 이전의 확장팩에서는 볼 수 없던 어둠땅만의 방식입니다. 지금까지는 호드와 얼라이언스로만 진영이 나뉘고 종족과 직업에 따라 차이가 있을 뿐, 그 외에 변화는 없었습니다. 어떤 단을 선택했느냐에 따라 능력이 달라진다는 점은 같은 직업이라도 다른 빌드를 짤 수 있는 요소로 사용됩니다.

직업별로 3개의 특성이 주어지지만 빌드 자체는 단조롭게 느껴졌던 와우였기에 성약의 단 시스템은 꽤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성약의 단은 각종 퀘스트 활동으로 발전시켜 능력을 올릴 수도 있습니다.

기존에는 만렙 이후 일일 퀘스트가 단지 평판을 위한 노가다였다면, 어둠땅에서는 퀘스트도 성장의 요소로 쓰이게 된 것입니다. 단, 성약의 단을 옮기려면 기존에 쌓았던 진행도를 포기해야 하는 만큼 신중하게 선택할 필요가 있습니다.


성약의 단과 함께 새롭게 추가된 던전 시스템도 있습니다. 바로 토르가스트인데요. 로그류 게임에서 영감을 받아 설계되어, 매판 던전에 진입할 때마다 던전의 형태가 새롭게 바뀌고 령 능력을 선택해 탑 안에서 캐릭터를 강화하는 등의 요소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유저는 매판 새롭게 바뀌는 던전에서 령 강화로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특정 령을 강화한다면 평소에는 하지 못하던 플레이를 해볼 수 있습니다. 화살 한 방에 보스를 잡거나 패턴을 씹어먹고 딜로 찍어누르는 것이 가능한 것이죠. 기존의 MMORPG에서 로그류를 접목한 콘텐츠가 없다 보니 더욱 특별하게 다가옵니다.

실제로 유저들의 반응도 호평인지라 게임 점유율과 사용량이 늘어 2단계의 순위 상승을 통해 10위에 안착했습니다. 앞으로 어둠땅의 신규 콘텐츠가 지속해서 추가되는 만큼 더 높은 단계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던전앤파이터 - '남마법사' 진 각성 업데이트


지난 26일, 던전앤파이터에 '남마법사'의 진 각성 업데이트가 이뤄졌습니다. ‘진 엘레멘탈 바머’, ‘진 빙결사’, ‘진 블러드 메이지’, ‘진 스위프트 마스터’, ‘진 디멘션워커’로 구성되었으며, 캐릭터가 100레벨을 달성한 후 특정 퀘스트를 클리어하면 진 각성을 할 수 있습니다. 신규 추가된 진 각성에 맞춰 신규 패시브와 액티브 스킬이 주어졌으며, 각성 스킬은 화려한 애니메이션을 품고 있죠. 이전에 출시되었던 진 각성과 그리 다를 것 없는 모습입니다.

네오플은 매번 신규 진 각성에 맞춰 신규 이벤트도 진행한 바 있는데요. 이번에도 역시 '남마법사' 플레이 미션에 따라 ‘100레벨 레전더리 장비 선택 상자’, ‘시간의 인도석 250개’, ‘무기 아바타 상자’ 등을 지급하는 이벤트가 준비되었습니다.

10월 29일에 등장했던 '도적' 진 각성 이후 약 한 달 만에 등장한 업데이트다 보니 그동안 진 각성에 목말랐던 '남마법사' 유저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새롭게 진행되는 이벤트 역시 신규/ 복귀 유저들의 입맛을 사로잡기에 충분합니다. 이벤트 기간 동안 착실하게 게임만 즐겨도 어느 정도 스펙을 쌓을 수 있으니까요. 이러한 이유 덕분에 게임 이용 시간과 PC방 사용률이 올랐으며, 1단계의 순위가 올라 8위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 온라인 순위 투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