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중도는 말 그대로 내 공격이 빗나가지 않고 적을 타격할 수 있는 확률을 나타내는 지표다. 이 적중도가 적용되는 방식은 회피도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예를 들어 회피도가 5일때 공격을 회피할 확률이 10%고, 회피도가 10일때 공격을 회피할 확률이 20%라고 해보자. 이때 공격자의 적중도가 5라면 이 회피도를 5만큼 무시할 수 있다. 즉, 회피도가 5인 캐릭터는 회피도가 0을 기준으로 확률이 계산되고, 10일때는 5를 기준으로 확률이 계산되는 것이다.
엘리온은 이 적중도가 상당히 중요한 스탯으로 평가된다. 심지어 게임 내 지역별 난이도를 판가름하는 지표로 아이템이나 캐릭터 레벨 등이 아닌 '적정 적중도'를 내세우고 있을 정도다. 때문에 원활한 사냥과 상위 사냥터 진출을 위해서는 적중도를 챙기는 것이 급선무라고 할 수 있다.
※ 본 기사는 게릴라 테스트 버전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중요한 적중도를 올리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현재 적중도를 올리는 방법은 레벨업, 룬스톤, 루미너스, 장신구까지 네 가지가 확인되고 있다.
먼저 가장 기본적은 적중도 확보 방법은 캐릭터 레벨을 높이는 것이다. 튜토리얼 구간인 20레벨까지는 변화가 없으며, 20레벨 이후부터 레벨이 오를때마다 캐릭터와 NPC의 적중도와 회피도가 모두 5씩 상승한다. 따로 챙기는 적중도나 회피도를 배제하면, 20레벨 캐릭터가 20레벨 몬스터를 공격할때와 30레벨 캐릭터가 30레벨 몬스터를 공격할때의 공격 명중/회피율은 같다고 볼 수 있다.
반면에 자기 레벨보다 높은 사냥터로 일찍 진출하는 경우에는 이 기본 적중도와 회피도간에 차이가 발생하게 된다. 이는 고스란히 공격이 빗나가는 결과로 이어지므로 자신의 레벨에 맞춰 사냥터를 천천히 옮기거나 아니면 아이템 등을 활용해 적중도를 추가로 확보해야 할 필요가 생기는 것이다.
레벨업을 제외하고 실제로 유저들이 가장 먼저 적중 스탯을 얻게 되는 경로는 아마도 룬스톤일 것이다. 룬스톤은 퀘스트 보상 등으로 지급되는 초월류 일부를 제외하면 기본적으로 룬특성 포인트와 스킬 특성 포인트 외에 특별한 값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하지만 룬스톤을 연마하고 승급하는 경우 3단계, 5단계, 7단계에 도달할 때마다 추가 스탯이 붙는다. 이때 붙는 능력치는 적중도나 체력, 회피도, 가속도, 적중도 등 다양한 스탯 중 하나가 랜덤으로 부여되는 방식이다.
어떤 능력치가 붙을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초반에 승급을 하여 스탯이 붙는 룬스톤이 생기면 옵션을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 능력치에 대한 평가는 유저들마다 차이가 있지만 적중도는 공통적으로 좋은 옵션으로 평가되는만큼, 적중도가 붙은 룬스톤은 파괴하여 룬가루로 만들지 않도록 꼭 따로 빼두도록 하자.
차선책으로는 루미너스도 있다. 루미너스는 총 다섯 등급이 있는데, 1등급은 룬특성과 관련된 스킬 하나를 보유하고 있고 등급이 오를수록 추가 슬롯이 하나씩 개방되며 공격속도나 무기 공격력, 적중도 등 다양한 랜덤 능력치가 부여되는 방식이다.
첫 스킬이 고정이기 때문에 1단계 루미너스에서는 적중도를 얻을 수 없지만 2단계부터는 적중도를 확보할 가능성이 열린다. 또한 루미너스의 등급이 높을수록 스킬의 갯수만 늘어나는 것이 아닌 부여된 스킬의 레벨도 높아지기 때문에 보다 높은 등급의 루미너스를 보유할수록 더 높은 적중도를 확보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단, 루미너스는 확률성이 높은 아이템이라는 것을 상기해야 한다. 인게임에서 기어상점이나 희귀품 상점 등에서 구매할수도 있고, 사용하지 않는 1성 루미너스 들을 모아 수집 도감에서 2~3성으로 교환도 가능하지만 보다 높은 4~5단계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합성이 필수적이다. 그런데 합성은 1성에서 2성으로 넘어갈때부터 실패할 확률이 있어 조심해야 한다.
현재는 업데이트를 통해 루미너스 합성에 실패하더라도 기존의 스킬들이 유지되기 때문에 좋은 옵션이 뜬 루미너스는 재료로 사용하기 부담스러워지는 상황자체는 피했지만, 자칫하면 '지름의 늪'에 빠지기 쉬우니 무리한 투자는 금물이다.
※ 본 기사는 게릴라 테스트 버전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Harv@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