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원의 균열'은 최대 3인까지 입장 가능한 36레벨 던전이다. 길을 따라가며 목표를 수행하던 기존 던전과 달리, 차원의 균열에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고정된 장소에서 던전 플레이를 진행한다.

이번 던전은 균열에서 나오는 적을 물리치며 오브젝트 '균열 안정화 장치'를 지키는 구조물 방어 형식으로 진행된다. 평소 토벌 퀘스트를 꾸준히 수행한 유저라면 '세피로트의 분신' 지키기를 떠올리면 쉽다. 균열 안정화 장치가 파괴되면 던전 공략에 실패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권장 아이템 레벨인 175를 반드시 지키는 것을 추천한다.

등장하는 몬스터의 유형은 근접, 원거리, 자폭 등 다양하고, 던전 진행 상황에 따라 여러 균열에서 다수의 몬스터가 동시에 쏟아져 나오기도 한다. 그러므로, 차원의 균열에서는 스킬을 적절하게 분배해서 사용할 필요가 있다.




■ 가장 중요한 것은 '균열 안정화 장치' 지키기

차원의 균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균열 안정화 장치'를 지키는 것이다. 던전 진행 상황과 관계없이 균열 안정화 장치가 파괴되는 순간 공략에 실패하기 때문이다.

균열 안정화 장치가 공격받으면 화면 상단에 '균열 안정화 장치가 공격받고 있습니다.'라는 메시지가 출력된다. 또한, 균열 안정화 장치의 생명력이 10% 감소할 때마다 추가로 시스템 메시지가 표시되니, 차원의 균열을 플레이할 때는 항상 화면 상단을 유심히 살펴보고 있어야 한다.

가장 좋은 것은 균열에서 등장하는 몬스터가 균열 안정화 장치에 가기 전에 처치하는 것이다. 처음에는 몬스터 수가 적어 쉽게 느껴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밀려오는 몬스터를 상대하기 버거워진다. 따라서, 몬스터를 한데 모은 뒤 광역기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 몰려드는 몬스터로부터 균열 안정화 장치를 지켜야 한다



■ 균열 안정화 장치를 위협하는 몬스터들

차원의 균열에서는 여러 종류의 몬스터가 등장한다. 먼저, '검은사도 전투병'은 가장 처음부터 꾸준히 등장하는 근접형 몬스터로, 이렇다 할 특징이 없고 체력도 낮아 쉽게 처치할 수 있다.

'검은사도 저격수'는 원거리 공격을 하는 몬스터다. 초반에는 크게 위협적이지 않지만, 처치 우선순위가 높은 몬스터를 신경 쓰다 보면 어느새 균열 안정화 장치의 체력을 깎는 주범이다. 가능하면 검은사도 저격수 주변에서 몰이 스킬을 사용해 근접 몬스터를 함께 타격하는 것을 추천한다.

'검은사도 돌격병'은 워로드의 '회전격'과 같은 기술을 사용해 주변 캐릭터에게 계속 경직을 주고, 마지막 타격에 넉백이 달려있다. 체력도 상당히 높아 방치하면 매우 귀찮은 몬스터다. 검은사도 돌격병을 처치할 때는 궁극기를 포함한 행동불능 면역 스킬을 총동원해 주위 몬스터를 함께 처치하는 것이 좋다.

▲ 시작부터 끝까지 보게 될 검은사도 전투병

▲ 근접 몬스터를 처리하다 보면 순식간에 쌓이는 검은사도 저격수

▲ 회전격을 사용하는 검은사도 돌격병은 빠르게 처리해야 한다


중간부터는 체력이 매우 높은 정예 몬스터 '검은사도 전투 대장'이 등장한다. 경직은 걸리지 않지만, 기절이나 에어본 등 강력한 군중 제어기에 무방비한 점을 이용해 파티원이 번갈아 가며 검은사도 전투 대장을 장시간 무력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검은사도 랩터'와 '검은사도 폭탄병'은 광역 스킬에 스치면 사망할 정도로 낮은 체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그만큼 이동 속도가 빨라 순식간에 균열 안정화 장치에 접근한다. 특히, 검은사도 폭탄병의 자폭은 던전 공략 실패의 주요 원인이니 방심은 금물이다.

▲ 검은사도 전투 대장은 경직에 면역이지만, 스턴이나 에어본 등에 취약하다

▲ 후반에는 이동 속도가 빠른 검은사도 랩터(좌)와 검은사도 폭탄병(우)를 주의하자



■ 2분 내로 처치해야 한다!? 보스 '스컬 하운드'

차원의 균열에서 나오는 몬스터를 처치하고, '차원의 균열이 일시적으로 안정화 되었습니다.'라는 메시지가 2회 출력된 후에는 튜토리얼에서 만났던 보스 '스컬 하운드'가 등장한다. 스컬 하운드의 패턴은 모두 전방 일정 범위를 타격하기 때문에, 뒤를 잡고 있으면 크게 위협적인 패턴이 없다.

단, 스컬 하운드는 약 40초마다 균열 안정화 장치를 향해 돌진한다. 이는 상단에 출력되는 경고 메시지로 쉽게 알 수 있다. 이 돌진 패턴이 3회 반복되면 보스의 공격이 균열 안정화 장치에 닿기 때문에, 사실상 출현 후 2분 안에 보스를 처치해야 한다.

문제는 보스 등장 후에도 균열에서 쏟아져 나오는 몬스터다. 균열 안정화 장치를 지키기 위해 보스와 몬스터 사이를 오가다 보면 점점 보스에 화력을 집중하기 어렵다. 보스를 빠르게 처치하려면 보스 근처로 지나가는 몬스터를 최대한 몰아서 한 번에 처치하고, 나머지 몬스터는 균열 안정화 장치 근처에서 제압하는 식으로 시간을 아껴야 한다.


▲ 보스의 패턴 자체는 뒤만 잡으면 될 정도로 간단하다

▲ 문제는 보스와 함께 균열 안정화 장치로 돌진하는 몬스터 군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