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아프리카TV

- 12월 15일 오후 6시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AHL 시즌3’ 결승전 진행
- 남상수가 박태희에게 세트스코어 4:2로 승리하며 시즌3 챔피언에 등극
- 1,000만 원의 우승 상금과 함께 세계 대회인 ‘하스스톤 마스터즈 투어’ 시드 차지해

'AHL 시즌3’ 우승 트로피의 주인은 ‘Sooni’ 남상수로 정해졌다.

아프리카TV는 15일(화) 오후 6시 서울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아프리카TV 하스스톤 리그(AfreecaTV Hearthstone League, 이하 AHL) 시즌3’ 결승전에서 남상수가 박태희를 세트스코어 4:2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남상수는 1,000만 원의 우승 상금과 함께 세계 대회인 ‘하스스톤 마스터즈 투어’의 시드도 차지하며 AHL 시즌3의 주인공이 됐다.

결승전은 김한규와 이우진을 꺾고 일찌감치 결승에 진출했던 박태희와 남상수가 맞붙었다. 이번 결승전의 승부처는 남상수의 폭탄 전사와 박태희의 퀘스트 흑마법사가 대결한 1세트였다. 상대의 무기를 노리는 전략을 준비한 박태희와 상대적으로 더 승산이 있는 흑마법사를 꼭 이겨야 하는 남상수의 1세트 대결은 무기를 저격할 틈을 주지 않은 남상수가 8턴만에 승리를 가져왔다.

각자의 전략이 부딪힌 1세트에서 승리하면서 유리한 위치에 올라선 남상수는 2세트에서 주술사로 드루이드를 꺾으며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박태희 역시 3세트에서 흑마법사로 ‘티케투스’와 ‘산산조각난 크툰’을 활용해 남상수의 사제를 꺾으며 2:1로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고, 이후 4세트와 5세트를 한 번씩 주고 받으며 세트스코어 3:2로 이어졌다.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는 6세트는 남상수의 사제와 박태희의 사제가 만나 ‘미러전’으로 진행됐다. 아이러니하게도 승부를 가른 건 박태희를 결승에 올라오도록 해준 ‘무기 저격 카드’였다. 무기를 사용하지 않는 사제 미러전에서 박태희의 카드는 무용지물이었고, 남상수는 그 틈을 놓치지 않고 필드를 압박해 나가며 6세트에서 승리, 최종 세트스코어 4:2로 AHL 시즌3 챔피언에 등극했다.

남상수는 “우승 공약으로 팬들에게 치킨을 드리기로 했는데 그 약속을 지킬 수 있어서 기쁘다”며, “시즌1은 16강에서 탈락해 아쉬웠지만 이번 시즌에는 갈수록 경기력이 좋아지면서 우승까지 하게 된 것 같고, 우승하기까지 저를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 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 AHL의 마지막을 장식한 ‘AHL 시즌3’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과 전 경기 다시보기 VOD는 아프리카TV AHL 공식 방송국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