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e스포츠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2020년 12월 16일, 제 39차 아시아 올림픽 평의회(OCA) 총회가 오만 무스카트에서 개최됐으며 온라인으로 동시 생중계되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회 조직위원회는 공식 SNS를 통해 e스포츠 종목과 브레이크 댄스 종목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2019년 4월에 발표된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회 종목으로는 태권도와 럭비, 근대 5종 등 올림픽 종목 28개와 바둑, 주짓수, 카바디 등 비올림픽 종목 9개만이 채택됐었다. 당초 e스포츠는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제39차 아시아 올림픽 평의회(OCA) 총회에서 극적으로 e스포츠와 브레이크 댄스 종목이 포함되었다.

e스포츠 종목은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의 시범 종목으로 채택된 바 있다. 당시에는 시범 종목이었기 때문에, 메달이 수여되더라도 공식 집계나 종합순위 통계에 반영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부터는 정식 종목으로 포함되면서 공식 집계와 종합순위에 모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시아 올림픽 평의회(OCA) 회장 아흐메드 파드 알 사바 왕자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위한 준비가 많은 진전을 이루었다"고 밝히며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 행사가 화려하고 잊을 수 없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10번 항목 Mind Sports 칸에 e스포츠가 포함되어 있다. (출처: OCA 공식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