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아프리카TV 철권7 리그 공식 방송국

20일(일) 오후 7시 아프리카TV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2020 아프리카TV 철권7 리그(이하 ATL) 그랜드 파이널이 펼쳐진다. 지난 6월 10일 개막한 시즌1을 시작으로 12월 13일(일) 진행된 그랜드 파이널 라스트 찬스 퀄리파이어(LCQ)까지 반년이 넘도록 달려온 대장정은 과연 어떤 결말을 맞이할까.

2020 ATL은 '코로나19' 이슈로 취소된 TWT를 대체해 총 3개 시즌 및 그랜드 파이널로 진행되는 투어 형식으로 돌아왔다. 시즌1~3 일정이 모두 종료된 가운데, 마지막 챔피언을 가릴 그랜드 파이널에는 ATL 포인트 상위 1~7위를 기록한 '무릎'-'울산'-'로하이'-'망자'-'머일'-'전띵'-'JDCR'과 최종 LCQ를 통해 선발된 '물골드' 한재균 등 총 8명의 선수가 참가해 더블 엘리미네이션 형식으로 대결을 벌인다.

최근 국내 철권계는 그야말로 '무릎-로하이-울산', '무로울' 전성시대였다. 2020 ATL서 락스 드래곤즈 '무릎' 배재민은 DAY 5회 우승 및 시즌1 우승, UYU '로하이' 윤선웅은 DAY 2회 우승 및 시즌3 우승, EQNX '울산' 임수훈은 DAY 5회 우승 및 시즌2 우승을 차지하며 철권 프로게이머의 품격을 제대로 뽐냈다. 이외 ATL 포인트 획득처였던 야식크래쉬와 테켄 스타즈컵을 비롯해 올해 개최된 철권 대회를 모조리 휩쓸며 챔피언이 될 준비를 마쳤다.

그러나 다른 선수들도 그랜드 파이널서 우승할 만한 충분한 저력이 있다. '망자'-'JDCR'은 다수의 우승 커리어를 보유한 오랜 경력의 베테랑이며 줄리아로 상승세를 탄 '전띵' 전상현과 기스의 정점에 오른 '머일' 오대일의 기세가 매섭다. '물골드' 한재균은 비록 DAY 우승 기록은 없지만 시즌2 파이널서 4위까지 오르며 젊음의 패기를 과시했다.

5판 3선승제인 승자조 결승과 패자조 결승, 최종 결승을 제외한 경기는 3판 2선승제로 진행되기에 언제 어디서든 이변이 발생할 수 있는 그랜드 파이널이다. 각 시즌의 1~3위는 '무로울'이 나눠 가져갔지만 올해의 마지막 승부는 다른 양상으로 흘러갈 수 있다. 결과는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지만, 확실한 한 가지는 전 세계 철권 팬들을 흥분시킬 명승부가 펼쳐질 예정이라는 것이다.

한편, 2020 ATL의 총상금은 8,600만 원으로 그랜드 파이널에는 2,000만 원의 상금이 걸려 있다. 챔피언에게는 우승 상금 1,000만 원이 수여되며, 남은 1,000만 원은 준우승 상금 500만 원을 비롯해 7명의 선수들에게 차등 지급된다.


■ 2020 아프리카TV 철권7 리그 그랜드 파이널 일정 및 대진

그랜드 파이널 - 20일(일) 오후 7시, 아프리카TV 프릭업 스튜디오

1경기 '무릎' VS '물골드'
2경기 '울산' VS 'JDCR'
3경기 '로하이' VS '전띵'
4경기 '게임하는망자' VS '머일'
* 더블 엘리미네이션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