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 게임 순위 (12월 28일~1월 3일 기준)
(PC방 이용률, 인벤 유저 투표, 게임 기사 반응도, 커뮤니티 반응 등 다양한 지표를 취합해 선정합니다)

매년 새해 시즌이 다가오면 게임사들은 이를 기념하기 위한 각종 이벤트를 진행하거나 겨울 대규모 업데이트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1월 첫째 주 순위는 이에 영향을 받아 전체적으로 순위가 변동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10위 이내는 '서든어택'이 '배틀그라운드'를 제치고 3위에 자리 잡았습니다. '서든어택'은 ‘2021 시즌계급’과 ‘서든패스 2021 시즌1: 부트캠프’ 업데이트를 진행했으며, 신규 서든 패스와 새로운 캐릭터, 무기를 추가해 유저들의 관심을 끌어모았습니다. 시즌계급의 전환과 신규 랭킹전의 시작이 순위 상승에 주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테일즈런너'는 겨울 업데이트, 동화나라 이면의 '언더월드'의 긍정적인 반응과 신축년 맞이 접속 이벤트 등을 진행하면서 3단계의 순위가 상승했습니다. 접속만 해도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는 유저들이 반기는 이벤트 형태 중 하나입니다. 여기에 유저들의 접속 시간을 보장하기 위한 신규 맵 ‘언더월드 심층부’의 스페셜 모드 2종도 함께 업데이트한 덕분에 게임사용량이 늘어나 26위에 안착했습니다.

'레인보우식스 시즈'와 '몬스터헌터: 월드'는 각각 2단계, 3단계씩 순위가 올랐습니다. 게임 내의 특별한 이벤트보단 스팀 겨울 세일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레인보우식스 시즈'는 60%, '몬스터헌터: 월드'는 42%의 할인이 진행 중이며, 세일을 기다린 신규 유저들이 대거 영입되면서 순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 로스트아크 - 신규 대륙 '베른 남부'의 등장


지난 30일, '로스트아크'는 신규 대륙 '베른 남부'를 정식 업데이트했습니다. '베른 남부'는 새로운 스토리와 신규 시네마틱 던전이 등장하는 거대한 모험 지역으로 지금까지 펼쳐진 스토리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하는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저는 신규 지역에서 지금까지 등장한 6명의 군단장과 대적하기 위한 대규모 전쟁을 벌이게 되는데요. 업데이트와 함께 공개된 트레일러는 이를 잘 표현해 유저들에게 큰 기대감을 안겨줬습니다.

'로스트아크'는 초창기부터 뛰어난 연출을 선보이면서 주목을 받아왔습니다. 메인 스토리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는 아크 던전의 경우, 절제된 컷신과 연출로 클로즈베타 때부터 호평이 따라왔죠. 특히, 이번 '베른 남부'의 연출은 그중에서도 역대급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스토리는 게임을 계속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기도 합니다. 메인 스토리 업데이트가 이뤄질 때마다 복귀 유저가 늘어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으며, 실제 순위에도 큰 영향을 줬습니다. 여기에 새로운 콘텐츠 추가와 신규/ 복귀자를 위한 이벤트까지 더해진다면 금상첨화겠죠.

'로스트아크'는 '베른 남부' 업데이트와 함께 신규/ 복귀자를 위한 ‘슈퍼 익스프레스’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이벤트는 1월 27일까지 유효하며, 해당 기간에 유저들은 캐릭터 중 하나를 선택해 주어지는 미션을 클리어하고 초고속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신규 지역 업데이트와 성장 이벤트 직후 신규/ 복귀 유저들이 몰렸으며, 기존 유저들 또한 새로운 지역을 탐험하기 위한 접속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흐름 덕분에 '로스트아크'는 1단계의 순위가 상승했으며, 다시 10위 이내 진입에 성공했습니다.



■ 서든어택 - '시즌1: 부트캠프' 시작


'서든어택'은 신년부터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를 시작하면서 2021년 첫 순위표에 당당히 3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순위 상승에 큰 영향을 준 업데이트는 '시즌1: 부트캠프'입니다. '2021 시즌계급'과 '서든패스'를 포함한 것으로 시즌계급의 경우 1년 단위로 초기화되는 계급 체제를 뜻합니다. 이는 '디아블로', '패스 오브 엑자일'의 시즌제처럼 특정 기간만 유지되는 시스템과 비슷한데요. 1월 28일까지 기존 계급을 시즌 계급으로 전환하면 그에 따른 특별한 보상을 제공하는 형태입니다.

19년부터 이어진 시즌계급은 16년 서비스를 앞둔 '서든어택'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는 방책 중 하나입니다. 게임 서비스가 오랫동안 이어지면서 계급에 정체가 찾아오자 매년 새로움을 느낄 수 있도록 계급을 초기화하는 것이죠.


현재는 이를 원하는 유저에 한해 선택해서 시즌계급을 이용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시즌계급으로 전환하면 경험치 부스터를 제공하고 특별한 보상을 쥐여줘 유저에게 만족감을 선사하는 방식이죠. 덕분에 매년 시즌계급 업데이트가 이뤄질 때마다 순위가 치솟는 결과를 보여줬습니다.

시즌계급 업데이트와 함께 이뤄지는 신규 캐릭터, 신규 무기의 추가는 시즌계급에 흥미가 없는 유저들을 다시 돌아보게 했으며, 이렇게 모은 유저들을 ‘랭크전’, ‘토너먼트’, ‘영토전’, ‘생존시즌전’ 등의 콘텐츠로 붙잡아 순위를 유지했습니다.

다만, 이번 시즌계급 발표는 여러 가지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올해는 원하는 유저에 한해 시즌계급 전환이 이뤄지지만, 22년부터는 모든 유저의 계급체계를 초기화하고 시즌계급으로 전환될 예정이라고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서비스 초창기부터 쌓아온 계급이 강제로 전환될 상황이니 이에 반발하는 올드 유저들이 생겨나는 것은 당연합니다.

현재는 강제 전환이 아니라 선택적 전환이기 때문에 시즌계급과 신규 콘텐츠를 맛보기 위해 찾아온 유저들로 1단계의 순위가 상승해 3위에 자리 잡았습니다. 추후 강제 전환 시기가 찾아왔을 때 어떤 반응이 나타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 온라인 순위 투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