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애명월도의 PvE 장비는 전투력, PvP 장비는 공력과 관련된 장비다. 그러나 한 번 획득한 뒤 장착하기만 하면 되는 PvE 장비와 달리, PvP 장비는 제작 후 여러 과정을 거쳐야 온전한 성능을 낼 수 있다.

그중에서 강화와 세공은 강화석을 사용해 PvP 장비의 성능을 끌어올린다. 분명히 같은 재료를 사용하지만, 그 결과나 효율은 명백한 차이를 보인다. 그렇다면, 강화와 세공의 정확한 효과는 무엇일까?


▲ PvP 장비 성장을 위한 장비강화 시스템



■ 강화 - PvP 장비 성장의 첫걸음, 장비 주요 능력치 증가

강화는 PvP 장비의 능력치를 올리는 과정 중 가장 먼저 진행하게 성장 단계다. 가방을 열고 하단의 '강화' 버튼을 누르면 강화 메뉴가 열리며, 강화할 장비와 강화석 종류를 선택하면 강화 후 능력치가 표시된다.

강화로 오르는 능력치는 외공공격, 외공방어, 최대 체력 등 장비의 주요 속성이다. 능력치는 고정 수치로 올라 모든 강화 수단 중 성장 효율이 가장 높다. 또한 다른 장비 육성법과 비교해 재료 획득이 쉽고, 적은 은량으로 빠르게 캐릭터의 능력치를 올릴 수 있다.

따라서, PvP 장비 성장의 1차 목표는 강화 레벨을 최대한 올리는 것이다. 단, 강화석은 강화 레벨이 일정 이상일 때 강화 경험치가 절반으로 줄어드는 페널티를 받는다. 그러므로 강화에 앞서 장비의 강화 레벨과 선택한 강화석이 어느 시점부터 페널티를 받는지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강화할 아이템이 애매하게 페널티 전/후 구간에 걸쳐 있다면 강화 재료 메뉴 우측 하단에 있는 가위 모양 아이콘을 누르고 강화 재료를 나눠 페널티를 최대한 피하자.


▲ 주요 속성이 오르고, 효율이 가장 좋은 강화

▲ 경험치 반감 페널티를 피하려면 분할 기능을 적절히 이용하자



■ 세공 - 잠재옵션 활성화에 필요한 완성도 확인, 모든 부위 세공 시 추가 효과 발동

세공은 장비의 능력치와 완성도를 올리는 성장 방법이다. 강화가 주요 속성 중심의 성장이라면, 세공은 장비의 모든 능력치를 퍼센트 단위로 올려준다. 이는 장비에 붙은 능력치는 물론, PvP 대미지를 줄여주는 극기력까지 올려준다. 아쉽게도 추가로 능력치를 올려주는 잠재속성은 세공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하지만, 세공은 극기력을 추가 확보할 수 있다는 점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높다.

'완성도'는 세공 레벨과 함께 오르는 수치로, 장비의 잠재옵션을 활성화할 때 필요하다. 천애명월도의 잠재옵션은 한 장비에 최대 2개까지 추가되며, 잠재옵션 등급이 오를수록 활성화에 필요한 완성도가 높다. 특히, 9등급 이상 옵션인 통칭 '보옵'이 장비에 붙어 있다면, 해당 장비를 먼저 세공하는 것이 좋다.

장착한 모든 장비의 세공 레벨이 일정 이상이면 '전신 세공 효과'가 추가로 주어진다. 세공은 요구 경험치가 높아 한 부위를 집중적으로 레벨업 하는 것의 효율이 나쁘다. 따라서, 성능이 우수한 2차 잠재 속성을 보유해 완성도를 빠르게 올려야 하는 장비 외에는 모든 장비의 세공 레벨을 고르게 올리는 것을 추천한다.

☞ [바로가기] 세공과 전신 효과 관련 상세 정보


▲ 모든 능력치가 퍼센트 단위로 상승하는 세공

▲ 세공은 사실상 극기력을 추가 확보할 유일한 수단이다

▲ 세공 레벨과 함께 오르는 완성도는 잠재속성 활성화에 필요하다



■ 강화, 세공은 과감하게 - 제작 재료로 투입한 장비의 강화 상태는 이어진다

소림 업데이트 이후를 기준으로, T8 이상 PvP 장비를 만들 때는 한 등급 낮은 장비가 재료로 쓰인다. 계승에 이전 장비를 사용할 수 없어 강화를 망설이고 있는 유저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를 걱정하고 있다면 안심하고 장비 강화를 진행해도 좋다. 제작 장비는 재료로 사용한 장비의 강화 및 세공 상태는 물론, 잠재옵션도 그대로 이어받기 때문이다.

두 아이템은 승부령과 은량을 소모해 구입하거나 던전 클리어로 획득하는 방법밖에 없다. 특히, 현재 가장 높은 등급인 T9 장비를 제작하려면 최고 던전인 연화진심마 도전 난이도를 클리어하거나 논검 7단 이상을 달성해야 하는 등 조건이 까다롭다. 이는 평소 캐릭터를 꾸준히 성장시키는 수밖에 없어 다양한 곳에서 능력치를 끌어와야 한다.


▲ (좌 제작 전, 우 제작 후) 제작 재료로 투입한 장비의 강화, 세공, 잠재옵션이 그대로 전수된다

▲ 현재 최고 등급인 T9 장비는 도안 구매부터 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