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펍지 위클리 시리즈: 동아시아 프리시즌(이하 PWS) 위클리 스테이지 2주 2일 차 경기 결과, 후반 뒷심이 뛰어났던 T1이 총 114 포인트로 1위를 차지하며 위클리 파이널에 진출했고, 어제 좋은 결과를 얻었던 아프리카 자르 게이밍, 그리고 전반적인 폼이 괜찮았던 그리핀이 T1의 뒤를 이어 2, 3위를 차지했다.

미라마에서 펼쳐진 2주 차 6라운드, 그리핀의 외곽부터 천천히 자기장을 따라가는 운영을 잘 소화했고, 오피지지는 좋은 건물을 요새 삼아 수비적인 플레이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여섯 번째 자기장을 필두로 동시다발적으로 교전이 펼쳐졌다. T1은 외곽에서 팜피씨만 제거하면 꽤 좋은 자리를 선점할 수 있는 상황, 자기장 가운데 집은 오피지지가 점령한 상황이었다. 외곽 싸움에선 그리핀이 승리하며 상위권으로 치고 나갔지만, 결국 좋은 자리를 끝까지 잘 지켜낸 오피지지가 치킨을 차지했다.

7라운드는 오른쪽에 상당히 치우친 위치에 첫 자기장이 잡혔다. 이번엔 젠지의 움직임이 굉장히 가볍고 깔끔했다. 전원이 생존하며 무난히 후반까지 접어든 젠지. 마지막 전원 생존한 젠지가 매우 유리한 가운데, GEX가 세 명, RJ가 두 명으로 분투하고 있었다. 다만, 젠지 입장에서 불안한 점은 양각이 잡혔다는 것이었다. 그래도 수적인 우위를 바탕으로 큰 실수만 아니라면 젠지가 유리한 상황, GEX는 수류탄을 통해 변수를 만들었다. 결국, GEX가 침착한 플레이로 젠지를 정리하며 7라운드의 주인공이 됐다.

8라운드의 주인공은 그리핀이었다. 스타버 위주로 서클이 잡혔다. 그리핀은 젠지 e스포츠와 교전에서도 승리하며 치킨에 가까워졌고, 마지막으로 PNK까지 제압에 성공하며 치킨을 차지했다. 에란겔의 9라운드, 밀타 파워 방향인 남서쪽으로 자기장이 잡혔다. 시작부터 T1의 '댕채'는 버기를 활용해 GEX 한 명을 잡고 기분 좋게 시작했다.

T1은 기세를 몰아 만나는 팀들마다 차례대로 쓰러뜨렸다. 후반으로 접어들어 T1과 그나물 그밥, 팜피씨, 오피지지의 경쟁으로 흘러갔다. 하지만 전원이 생존한 T1이 굉장히 유리한 상황, T1은 침착하게 금일 첫 치킨에 성공했다.

마지막 10라운드에도 T1의 분위기가 쭉 이어졌다. T1은 저돌적으로 달려오는 오피지지를 가볍게 제압하며 물오른 움직임과 교전 능력으로 2연속 치킨에 성공하고 종합 1위 자리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 PWS 프리시즌 위클리 스테이지 2주 2일 차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