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WG KIA의 좋은 대회 분위기가 솔로 랭크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21일 기준으로 갱신된 한국 솔로 랭크 순위표에서 DWG KIA의 '상체' 3인방이 나란히 1위부터 3위까지 장악했다. '쇼메이커' 허수-'캐니언' 김건부-'칸' 김동하는 아이디마저 'MIDKING-JUGKING-TOPKlNG'으로 맞춰 포지션 별 존재감을 뽐냈다.

세 선수 모두 최근 메타 챔피언이라고 불리거나 대회에서 활용한 픽을 중심으로 연습했다. '쇼메이커'는 요네(12승 6패)로 가장 많이 플레이했으며, 그 뒤를 이어 조이-루시안이 모스트 2-3챔피언을 달성했다. '쇼메이커'는 지난 시즌 90개가 넘는 다양한 챔피언을 한 번씩 연습해 챌린저에 아이디를 올려놓을 만큼 뛰어난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올해 역시 당당히 1위 자리에 자신의 이름을 올려 놓았다.

2020 월드 챔피언십 MVP인 '캐니언' 역시 솔로 랭크에서도 순항 중이다. 대회에서 활용하는 AP 정글러인 탈리야-니달리와 AD 그레이브즈를 가장 많이 플레이했다. 세 챔피언이 모두 승률 67%를 넘기며 고른 활약을 펼쳤다.

이번 시즌 새롭게 DWG KIA에 합류한 '칸'은 기존 팀원들과 전혀 위화감이 들지 않는 전적을 보여줬다. 과거 딜러 챔피언을 위주로 한다는 인상이 남은 선수였지만, 이번 시즌 그라가스-말파이트를 모스트 3-4에 올려놓았다. 최근에는 떠오르는 나르를 중심으로 연습해 모스트1에 승률 78%까지 올려놓았다. 나르에 관한 이해도를 높인 '칸'은 자신이 나르 활용과 카운터 치는 능력 모두 뛰어난 모습을 LCK에서도 보여주곤 했다.

한편, 세 선수가 속한 DWG KIA는 21일(목) LCK 2경기에서 프레딧 브리온과 대결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