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지스타 지역 선정에 대해 부산시가 적극 관심을 보이고 경기도가 내부 검토에 들어갔다.

26일 한국게임산업협회가 광역지방자치단체에 지스타 개최지 선정에 관한 공문을 전달했다. 이번 지스타 개최지 선정은 기존 2+2년에서 4+4년으로 변경됐다. 개최지로 선정되면 기본 4년간 개최한 후에 중간 평가에서 적합할 경우 4년 더 연장하는 식이다. 2028년까지 지스타를 개최할 수 있게 된다.

협회는 광역지방자치단체의 △유치 목적 및 목표 △게임산업 진흥에 대한 계획 △인구 △주변관광 자원 △타 지역과의 차별성 등을 보고서 개최지를 결정한다.

협회는 2월 25일까지 제안서를 접수한다. 선정지역 발표는 3월 8일 예정됐다.

차기 지스타 개최를 두고 경기도와 부산시가 경쟁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지스타는 개최지가 2008년까지 경기도 킨텍스에서 개최된 뒤, 부산 벡스코로 옮겨졌다.

경기도는 차기 지스타 개최 검토에 들어갔다. 경기도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다. 확인 후 참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적극 관심을 보인다. 부산시 관계자는 "당연히 최선을 다해 재유치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또 다른 부산시 관계자는 "경기도와 경쟁할 것으로 예상되나, 숙소와 교통 편의성 면에서 부산시가 압도적이라 재유치를 긍정적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