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항해시대 오리진에서는 각자의 목적을 가지고 넓은 바다를 탐험하게 됩니다. 하지만 새로운 항구를 발견하기 위한 운항은 초반부터 꾸준하게 진행해야 하는 모든 선장의 과제라고 할 수 있는데요.

아무래도 한 번 방문한 항구는 자동으로 이동이 가능하며, 교역품 시세 또한 확인할 수 있어서 본격적인 교역을 위해서라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죠. 특히 새로운 항구에서 만날 수 있는 항해사들은 빠르게 고용해 선박에 배치할수록, 선박의 능력 향상은 물론 향해나 무역 등 콘텐츠 활동을 통해 선단과 함께 성장시킬 수 있습니다.


▲ 무리 없이 보급할 수준의 골드를 모았다면, 항구들을 찾아 떠나자!


CBT 오픈 시점부터 플레이한 기자의 경우 앞바다에서 해적을 털며 골드를 모았고, 2일 차에는 모든 항구를 찍기 위한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사실 선단 레벨 20을 찍는 순간 항해 위험도가 급속도로 올라가기 때문에 어떻게든 경험치 습득 속도를 늦추고, 최대한 돌아다녀 보자는 생각이었죠.

이 과정에서 새로운 항구를 만나면 보통 교역소를 1순위로 방문했는데요. 동떨어진 위치에 있어서 인원이나 물자 보급 등 별도의 선박 구성을 해야 원활하게 도달할 수 있다거나, 주로 유저들이 다니는 항로에서 벗어난 곳에 있는 항구라면 무역으로 이득을 볼 가능성도 높기 때문이죠.


▲ 기자의 경우 입항하면 교역소부터 돌진한다


보통은 구매 가격 100% 이상, 판매 가격은 90% 내외의 이익 보기 어려운 시세를 구성하고 있지만 아무 생각 없이 새로운 항구를 찾아 항해하다 보면, 많은 교역소를 지나치게 되니 가끔 괜찮은 가격에 거래할 수 있는 물품들이 있습니다.

물론 초반에는 중급 선박 5채 기준으로 딱히 신경 쓰지 않고 기본 적재만 했을 때, 평균 1~2만원 정도 차익을 챙기면 기뻐해야 할 정도의 적은 이익만 봤습니다. 아마 보급 비용까지 계산하면 적자일 가능성이 높은 수준이었죠.

아마도 본격적인 교역은 제2, 제3함대까지 선박을 더 많이 체계적으로 구성이 가능해야 할듯하고, 자동 이동 및 시세 확인을 위해 항구간 노선 확충도 선행되어야 할 듯 합니다.


▲ 82% 정도면 살만하다! 그 와중에 명산품 시세가...

▲ 어차피 몇 푼 차이 안나는거 모 아니면 도! 성공 시 추가 10% 흥정 가능


다음으로 여관은 중요도로만 따지면 1순위라고 생각되는데, 바로 소중한 항해사를 고용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항해사는 C등급부터 ~ S등급까지 존재하는데 확률은 낮지만 게임 내 활동으로 구할 수 있는 골드를 사용할지, 유료 재화인 블루젬을 써서 100% 확정 채용을 할지 선택이 가능합니다.

물론 골드가 부족한 초반에는 평균 300만 두카트, 그것도 계약 성공률이 10%인 B급 항해사부터는 과감하게 포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일 정말로 괜찮은 B급 이상의 항해사를 만났다면, 차라리 블루젬이 이득일 수 있습니다.

다시 가난한 현실로 돌아와서 C급 항해사의 경우 계약 성공률은 최초 20%에 시도 비용도 2~3만 두카트입니다. 어마어마한 차이죠? 낮은 확률은 선물과 후원을 통해서 해결이 가능한데, 이 중에서 후원은 C급 기준으로 약 5천 두카트. 2회 후원하면 40%, 추가로 4회 후원 시 60%까지 고용 확률이 상승합니다.

이렇게 획득한 항해사는 함대별로 선박에 배치하여 선단의 능력을 강화할 수 있고, 항해를 포함한 각종 활동을 통해 함께 성장해 나가기 때문에 가능하면 빠르게 보이는 대로 모두 영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 금손이라 생각한다면, 후원 2회! 40% 확률로 도전하는 게 이득이다



교역소와 여관에서 볼일을 마쳤다면, 사실 새로운 항구에서 기본적으로 해야 할 체크는 완료입니다.

바로 출항을 해도 되지만, 전투가 예상되거나 교역소 거래를 통해 소지한 두카트가 늘어났다면 은행을 방문할 필요가 있습니다. 은행은 생각보다 안정적인 게임 진행을 위해 중요한 장소이기 때문이죠.

은행에서는 기본적으로 예금/출금이 가능하지만, 맡긴 두카트에 대한 이자는 없습니다. 예금은 단순하게 항해 중 전멸하거나 약탈을 당하는 등 다양한 이유로 인한 두카트 손실을 줄이기 위해, 맡겨둔다는 개념이죠. 다만, 출금 시에는 0.5%의 수수료가 필요합니다.


▲ 골드 털리고 후회하지 말고, 20레벨이 넘었다면 반드시 예금하자


그리고 적금은 복리로 적용되므로, 매일 '일반 적금' 상품이라도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첫날 적금 가능 최대치인 두카트 5만원을 넣으면 1%의 이율이지만, 다음날은 입금액 최대치가 10만으로 증가하고 2%의 이율이 적용됩니다. 결과적으로 적금 2일 차에서 총 적금 비용은 15만 두카트, 이율은 3%가 적용되죠.

만기가 7일이니, 매일 이런 비율로 상승한다면 제법 괜찮은 이득을 기대할만하며 여유가 된다면 블루젬을 사용하는 고급 적금 이상의 높은 이율 상품을 고려해 봐도 좋을 듯 합니다.


▲ 얼마 되지 않는 금액 같아도....

▲ 복리로 이율이 계산되면 제법 짭짤하다


그리고 은행에서 가장 중요한 업무 중 하나인 보험! 선단 레벨이 오르면, 선택 가능한 보험 상품이 추가로 개방됩니다.

1급부터 6급까지로 구성된 보험 상품은 급수에 따라 보상액과 보상 비율에 차이가 있는데, 납부해야하는 보험료 대비 보장 효율이 점점 좋아지기 때문에 가능하면 가장 높은 상품을 추천합니다.

단, 보험료는 향해 1일 기준으로 차감되기 때문에 출항 전 위험 요인이나 이동 거리, 동선 등을 고려해 유동적으로 변경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험 계약을 변경한다고 두카트가 소모되거나 페널티가 있지는 않습니다.


▲ 가능하면 보험은 보장이 큰 것으로 추천!


이외에도 조합을 방문하면, 제법 괜찮은 보상과 쉬운 난이도의 의뢰를 받아서 수행할 수 있습니다.

의뢰는 하나 이상을 동시에 진행할 수 없지만 전투, 교역, 탐험 세 가지 분류별로 존재하니 근처 항구를 발견하거나 교역품 구매/판매 등 굳이 시간을 따로내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완료 가능한 임무들이 보이면 받아서 진행하는 것이 좋겠죠?


▲ 쉬운 난이도의 의뢰도 많다. 교역품만 구매해도 6만 두카트라니!


마지막으로 '성원'에 들려 2시간 동안 지속되는 무료 버프까지 받는다면 출항 준비 끝! 사실 항구 규모에 따라 도구점이나 점술관, 저택 등 부가적인 건물도 있지만, 게임 초반에는 여관에서의 항해사 충원과 교역소 시세 파악 두 가지만 챙겨도 충분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 무료 버프는 언제나 환영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