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 던전 '절규의 성채'는 1단계 기준 캐릭터 레벨 36 이상, 권장 아이템 레벨은 175며, 최종 6단계 기준으로는 48레벨/750의 커트라인을 가진다. 파티 던전은 종류에 관계없이 난이도가 동일하며, 요일별로 입장 가능한 던전이 지정되어 있고 이는 정기 점검 후 변경된다.

참고로 파티 던전은 높은 단계일수록 보상이 좋아지며, 4단계부터는 보스를 2분 내로 처치하지 못하면 광폭화 상태가 적용되니 주의하자.

절규의 성채 보스 '귀부인 페이사라'는 룬문자를 이용한 특수 패턴과 즉사기를 사용한다. 그래서 절규의 성채는 바닥의 룬 문자와 자신의 머리 위에 룬 문자의 색깔을 맞춰 '룬의 보호'를 받는 것이 핵심이다. 하지만 이 룬의 보호 효과는 보스의 모든 공격을 막아 주는 것이 아니라 오직 즉사기 패턴만 방어하는 수단이므로, 이를 알아야 쓸데없는 동선 낭비를 줄일 수 있다.

또한 귀부인 페이사라는 속박 이후 칼을 떨어뜨리는 공격도 펼치는데, 이 또한 굉장한 대미지를 자랑하므로 공략을 모르면 바로 죽음에 이를 수 있다. 그렇다면 이렇게 강력한 절규의 성채 보스, 귀부인 페이사라의 공격에 어떻게 대처해야 좋을까?

▲ 절규의 성채 보스, 귀부인 페이사라



■ 보스 공격 패턴 1. 공 던지기, 장판기, 에너지파 등

귀부인 페이사라는 총 3가지의 일반 스킬 패턴을 사용한다. 이를 일반 스킬 패턴이라 명칭한 이유는 특정 기믹이 없고 단순 무빙과 회피로 피해야하기 때문이다.

공 던지기의 경우 페이사라가 맵 정중앙으로 이동한 뒤 구체를 형성하는 모션이 나온다. 이 때에는 페이사라 주변을 천천히 돌면서 이동하는 형태로 공을 피해준다. 굳이 달리기를 하지 않아도 쭉 걸어가면 피할 수 있으니 조급할 필요는 없다.

장판기의 경우는 바닥에 여러 장판이 깔리기 때문에 밟지만 않으면 된다. 순간적으로 맞았을 경우에도 당황하지 않고 Space 탈출 또는 회피로 빠져나오면 된다. 공 던지기보다 덜 위협적이기 때문에 실제 공략시엔 크게 상관이 없는 기믹이다.

에너지파의 경우 페이사라가 잠시 멈춰 기를 모으는 동작을 한 뒤 일직선으로 발사하는 형태다. 이는 페이사라가 맵 정중앙이 아니라 어느 위치에 있는 경우에도 발동하니 주의하자. 다만 한번 기를 모으기 시작하면 그 방향으로만 발사하기 때문에 회피나 달리기 등으로 쉽게 피할 수 있다.

▲ 맵 중앙에서 공을 날리는 패턴. 옆으로 돌면서 피해준다.

▲ 주변에 장판을 만들어 분출시키는 패턴. 바닥을 조심한다.

▲ 기를 모아 에너지파를 방출하는 패턴. 직선 경로만 피해주면 된다.



■ 공격 패턴 2. 속박

속박은 절대 피할 수 없는 기믹으로 전체 파티원을 순간적으로 행동불가 상태는 까다로운 기술이다. 속박에서 벗어나려면 속박에 걸린 즉시 키보드 1,2번과 마우스 왼쪽(LB), 오른쪽(RB) 버튼을 6초 안에 30회 입력해야한다. 만약 그렇지 못하고 6초가 지나면 최대 체력의 50% 정도의 치명적인 대미지를 입게 된다.

문제는 속박에서 벗어난 다음에 파티원 중 1명에게 칼날을 떨어뜨리는 고정 공격이다. 이 공격 역시 피할 수 없는 기술로서 즉사기급 대미지를 자랑한다. 해당 공격을 받는 경우 머리 위에 칼 하나와 발 밑에 빨간 원이 생기고 약 3초 후 대미지를 받게되니, 이 때 순간적인 집중 힐을 받거나 방어막을 둘러주어야 한다.

그러므로 만약 절규의 성채를 혼자서 깨는 경우 이에 대한 대비가 철저해야 한다. 미스틱의 경우 새달빛 2특성과 자연의 보호 스킬 등을 반드시 챙겨가자. 파티 플레이의 경우도 높은 템렙으로 찍어누르는 파티가 아니라면 힐러 한 명을 대동하는 것이 좋다. 이 때 미스틱은 아군의 회복 불가 상태를 정화할 수 있는 정화의 바람 스킬도 챙겨야 한다.

▲ 페이사라의 속박 기술

▲ 속박에 걸리면 6초 안에 30회의 발버둥을 쳐 빠져나와야 한다.

▲ 속박에서 벗어난 후에도 방심하지 말자. 파티원 1명에게 즉사기급 고정 공격이 떨어진다.



■ 공격 패턴 3. 공포

공포 패턴은 대처하기가 쉬운 편이다. 일단 공포 패턴이 발생하면 화면 중앙에 알람이 발생하는데, 이 때 페이사라를 바라보지 않고 등을 돌리고 있으면 된다. 그렇게 등을 돌린 채로 맵 전체에 검붉은 물결이 한차례 지나갔다면 다시 페이사라를 바라보고 딜을 넣어주자.

▲ 공포 패턴을 시전할 땐 화면 중앙에 알람이 뜬다.

▲ 등을 돌린 채로 검붉은 물결이 지나갔다면 잘 피한 것이다.



■ 공격 패턴 4. 십자가 공격

십자가 공격은 파티원 중 1명의 발 밑에 커다란 십자가 형태의 무늬가 찍히고 일정 시간 후 터지는 패턴이다. 해당 패턴은 대미지가 약한 대신, 맵 바닥에 있는 표식을 바꾸는데 쓰인다. 이 표식은 추후 전체 즉사기를 회피하는데 쓰이므로 십자가 공격 때 이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십자가 공격을 받는 플레이어는 십자가 무늬가 터질 때 이를 바닥에 있는 표식에 걸치게 함으로써 표식 색깔을 변경할 수 있다. 바닥에 있는 표식 색깔은 웬만하면 빨간색, 파란색, 초록색 무늬가 골고루 있도록 다양성을 유지해주는 것이 좋다. 그 이유는 다음 즉사기 패턴 설명에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문제는 이 십자가 공격 패턴에 바닥 표식을 걸쳐도 표식 색깔이 바뀔 때도 있고 바뀌지 않을 때도 있다는 것이다. 실제 플레이와 여러 유저들의 영상을 확인한 결과 바닥 표식이 십자가 정중앙에 위치하든, 4방향에 걸치든 상관없이 표식이 바뀔 때도 있고 바뀌지 않을 때도 있었다.

이렇게 표식이 바뀌지 않는 경우는 5인 파티가 아닌 소수 파티에서 더 자주 발생하는 편이었는데, 그 이유는 아마도 파티원들이 머리 위에 가지고 있는 표식 색깔에 맞춰 바닥 표식이 선택적으로 바뀌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굳이 바꾸지 않아도 되는 색깔을 바꿔서 이후 즉사기 패턴에서 파티가 전부 망하게 되는 일을 줄이기 위한 장치로 보인다.

물론 실제로 이렇게 패턴 변경 기믹을 이용하는 경우는 드물다. 해당 기술의 대미지 자체가 약하고, 나중에 나올 즉사기 패턴이 자주 발생하는 편이 아니라 차라리 표식을 관리할 시간에 딜을 집중시킴으로써 빠르게 보스를 쓰러뜨리는 것이 낫기 때문이다. 물론 바닥의 표식 색깔이 너무 한쪽으로만 치우쳐있다면 변경을 고려해주자.

▲ 십자가 공격 범위에 바닥의 룬문자가 닿게 되면 표식 색깔이 변한다.



■ 공격 패턴 5. 즉사기

즉사기 패턴이 되면 맵 바닥에 있는 표식과 자신의 머리 위에 떠 있는 표식의 색깔을 일치시켜 살아남아야 한다. 페이사라가 정중앙에서 기를 모으며 '이제 그만 끝낼게요'라는 말을 한다면 즉사기 공격을 한다는 뜻이니, 빠르게 자신의 표식과 동일한 바닥 표식을 찾자. 참고로 이 때 바닥 표식 1개당 1명만 효과가 적용되니 서로 다른 표식 자리로 가야한다.

그러면 얼마 후 맵 전체에 큰 폭발이 일어나는데, 이 때 표식을 제대로 찾아 '룬의 보호'를 받고 있던 플레이어만 살아남게 된다. 앞서 십자가 패턴이 중요한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만약 자신의 머리 위에 있는 표식과 동일한 바닥 표식이 없다면 무조건 죽게 된다.

그래서 즉사기 패턴을 대비해 십자가 공격 패턴 때 바닥 표식 색을 최대한 다양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이론적으로는 플레이어의 머리 위 표식을 모두 확인하고 그것에 맞춰 바닥 표식 색깔을 정확히 관리하는 것이 옳지만, 실제로는 머리 위 표식이 전투 중에 바뀌는 경우도 있는데다가 공격을 하다보면 팀원들의 표식 색깔을 일일이 다 확인하기도 어렵기 때문에 적당히 다양하게 만들자는 생각으로 플레이하면 된다.

▲ 중앙으로 이동한 페이사라가 기를 모으며 이런 말을 한다면 즉사기 패턴이다.

▲ 머리 위의 표식과 바닥의 표식 색깔을 맞추면 살아남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