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금일(18일), '마비노기' 공식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3월 개최를 예고했던 오프라인 간담회의 자세한 일정 정보를 공개했다.
마비노기 간담회는 오는 3월 13일(토) 14시에 판교 넥슨 코리아 사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간담회 날짜로 결정된 13일은 트럭 시위를 주도했던 마비노기 유저들이 개선 희망안을 통해 넥슨 측에 요구했던 간담회 일정과 일치한다. 간담회 일시를 정하는 것부터 유저들의 요구를 수용하며 더욱 긴밀하게 소통해보겠다는 의지 표명으로도 비친다. 마비노기 민경훈 디렉터는 이번 간담회가 오랜만에 진행되는 소통의 장이며, 개발팀에서도 진중한 마음으로 성심성의껏 준비하고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간담회에는 마비노기 개발팀의 디렉터, 콘텐츠 팀장, 기술팀장, GM팀장까지 4인, 그리고 다섯 명의 유저 대표가 참석하게 된다. 유저 대표 선정은 무작위 추첨이 아닌, 3차 성명문 발표를 맡아 진행했던 총대 유저에게 권한을 일임, 유저들이 직접 5인의 대표를 선발하는 방식으로 결정됐다.
간담회에서는 18일부터 진행되는 설문 조사 결과 및 적용 계획에 대한 안내는 물론, 앞서 공개된 성명문 내용에 대한 개발자들의 답변, 그리고 유저들이 직접 제출한 개선 희망안 내용을 포함한 '무제한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간담회 일정 발표와 함께 넥슨이 직접 진행하는 '마비노기 설문조사'가 18일부터 시작됐다. 넥슨 ID가 연동되어 있는 마비노기 ID를 보유한 유저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해당 설문조사는 총 여섯 가지 주제의 객관식 항목에 대한 답변과 주관식 의견을 함께 제출할 수 있는 방식으로 꾸며졌다. 설문조사는 오는 3월 3일(수)까지 진행되며, 해당 설문조사 결과는 추후 별도로 안내될 예정이다.
마비노기 민경훈 디렉터는 "간담회와 설문조사 양쪽 모두 진정으로 유저들에게 다가가려는 시도로 이해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개발진들의 진심 어린 노력이 닿을 수 있도록 밀레시안 여러분의 의견에 더욱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번 트럭 시위를 주도한 총대 유저 '렘젬'은 "유저들의 의견을 모아 제출한 개선 희망안 속 내용이 얼마나, 그리고 언제까지 게임에 적용되느냐가 이번 간담회의 중점이 될 것"이라며, "간담회는 총대 측에서 책임감을 가지고 만전을 기하겠으니, 부디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 공개와 관련하여 진행 중인 청와대 청원 쪽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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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biin@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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