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영원회귀: 블랙서바이벌 포럼입니다.

지난 1월 경 진행되었던 '영원회귀 공략왕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게이머 분들께서 자신만의 노하우가 담긴 소중한 공략을 올려주셨습니다.

인벤에서는 공략왕 이벤트에 참여해 주신 게이머 분들의 공략을 좀 더 보기 편하게 가공하여 소개해 드릴 예정입니다. 또한 해당 공략은 원본을 표기하기 위해 작성자분들의 게시물 원본 링크와 제목, 작성자분의 닉네임을 함께 기재할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 'Pandora666' 님의 '쇼가문의 최약체 이렇게 해보자' 목차

※ 목록을 클릭하면 해당 위치로 이동합니다.

1. 인벤 기자가 전하는 이모저모

2. 음식이 중요한 쇼우의 루트 + 파밍 방법

3. 최종적으로 만들어지는 장비

4. 캐릭터 운용법

5. 듀오/스쿼드 운영법 및 캐릭터 조합

6. 마치며



제목: 쇼우, 쇼가문의 최약체, 이렇게 플레이 해보자.(플레이의 재미를 보장합니다.)

■ 작성자: Pandora666 님
링크: https://www.inven.co.kr/board/er/5684/301 (바로가기)



1. 인벤 기자가 전하는 이모저모
쇼우… 그는 좋은 요리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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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쇼우가 너프되고 있는 와중이다. 패치노트를 살펴보아도 쇼우의 스킬 대미지는 물론, 궁극기 대미지까지 상당히 낮춰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다만 쇼우를 하지 않는 입장에서 어느 정도 공감이 간다. 왜냐하면 요리 숙련도로 인해 한계까지 쌓여진 쇼우의 궁극기를 맛 보게 되면 웍에서 나오는 기름 맛에 정신을 못 차리기 때문이다.

특히 나는 현우를 자주 하는데, 현우의 루트와 쇼우의 루트가 겹칠 때가 많다. 호텔에서 쇼우가 좋은 위치를 먹어 파밍을 망쳤는데 2루트에도 있다고 생각해보자. 싸우려고 하는데 쇼우가 먼저 최종 무기를 만들었다고 생각해보자. 그 날, 솔로면 게임 종료, 스쿼드면 벌써 한 명이 짤린 상태로 시작하게 된다. 솔직히 현붕이로서 쇼우를 용납할 수 없었다.

아래의 공략을 작성해주신 유저 ‘Pandora666’님의 추천 공략은 ‘창 쇼우’의 공략이다. 다만, 플레이의 재미 위주로 작성한 글이며, 초반에 강력함을 자주 뽐내는 쇼우를 즐기기 위해 작성된 공략이다. 내용 자체는 충실하며 꼼꼼한 편이다.

지금부터 유저 ‘Pandora666’님이 작성한 쇼우 공략을 살펴보도록 하자.


2. 음식이 중요한 쇼우의 루트 + 파밍 방법
호텔 -> 연못 -> 번화가 -> 골목길 -> 모래사장 or 고급 주택가 or 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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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트 순서)
호텔
연못
번화가
골목길
('붕대'를 위해 잠시 학교로)
모래사장
고급 주택가
항구



1. 호텔

▲ (※ 해당 장면은 기자가 재현한 영상으로 공략을 작성해주신 유저분과는 무관합니다.)

우선 요리사란 컨셉에 맞게 호텔에서 시작하면 된다. 그리고 장비, 방천화극, 우치와, 배틀 슈트의 기반이 되는 재료를 얻기 위해, 고철 2개 / 바람막이 / 옷감을 들고 연못으로 텔레포트를 타면 1루트에서 완벽한 첫 단추를 끼우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파밍을 하기 전에, 꼭 호텔에 사람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확인했다면, 먼저 찾을 것은 고철과 철광석 두 개다.

또 호텔에서는 오렌지 (-> 빵과 조합해 시트러스 케익), 얼음 (-> 물과 조합해 얼음물) 등의 유용한 아이템을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위를 챙기면서 파밍을 해주면 더욱 좋다. 만약 음식을 2~3개 씩 만들고, 고철과 철광석을 이용해 희귀 무기, ‘파이크’를 완성했다면 이제 2레벨 최강 마스터 쉐프 ‘쇼우’가 탄생하는 것이다. 이제 주변 캐릭터는 그저 단백질 공급원이다.

‘키아라’와 같은 극초반 A+등급 흑우는 파란 회칼을 든 쇼우의 술병 던지기와 배치기에 정신을 못 차리고 그 자리에서 아이템을 뱉는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이 되나, ‘현우’나 ‘나딘’의 경우에는 약간 싸우지 않는다는 연기를 해준 뒤에 방심하고 있는 사이에 잡아주는 것이 좋다.

굳이 연기를 하지 않아도 쇼우에 숙련도가 이미 쌓여있는 자라면 크게 상관 없는 팁이지만, 아니라면 볼 만한 팁이다. 보통 모래사장으로 바로 넘어가는 루트가 아닌 이상, 공중전화기를 이용해 도망치려 할텐데, 막 레벨 2가 된 쇼우는 하드 CC기, ‘에어본’이 있다. 공중전화 부스에서 b를 날리며 파밍을 하러 가는 척 하다가 가까이 다가가 평타 -> Q를 날리고 배치기를 맞춰 준다면 요리 재료는 싱싱한 횟감 답게 도망치려 하지만 어림도 없다.

호텔에 아무도 없다면 유유히 파밍을 하고 연못으로 넘어가면 된다. 만약 고철 2개, 바람막이, 옷감, 그리고 쇼우의 스택을 위한 요리를 전부 제작하고 ‘아, 좀 빨리 만들었다.’ 싶었을 때는 근처에 있는 나뭇가지도 함께 캐서 군복을 만들어 주면 좋다.


2. 연못

▲ (※ 해당 장면은 기자가 재현한 영상으로 공략을 작성해주신 유저분과는 무관합니다.)

이제 연못으로 텔레포트를 탔다. 그렇다면 마스터 쉐프, 쇼우는 필요한 재료를 파밍하면 된다. 쇼우의 배치기는 웬만한 장소를 넘어갈 수 있기 때문에 연못 파밍에서 다른 플레이어와 비교해 꿇릴 일이 없다. 또한, 이 곳에서 영웅 무기를 만든 ‘리 다이린’과 붙는 것이 아닌 이상, 마스터 쉐프의 상대가 될 자는 극히 드물기에 요리 재료가 있다면 순삭해주면 된다.

쇼우는 요리를 계속 해주는 것으로 여러가지 이점을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에 연못에서도 꾸준히 요리를 만들어 주는 편이 좋다. 보통은 꽃과 약초를 이용해 ‘난초’를 조합한다. 특히 난초는 다음 루트인 번화가에서 유리병과 조합해 매우 훌륭한 체력 회복 아이템, ‘힐링 포션’을 제조할 수 있기에 더욱 좋은 선택지다. 아마 연못에서 어느 정도 파밍을 하면 레벨 5가 될텐데, 이 때, 패시브를 올려준다.

연못에서 어느 정도 파밍을 마쳤다면 ‘도끼창’과 ‘방탄 조끼’, ‘인형’을 들고 있을텐데, 이 시간 쯤에 이 정도 장비를 구축했다면 웬만한 싸움에서는 밀리지 않으며, 레벨 6에는 쇼우의 트레이드 마크인 궁극기를 배울 수 있게 된다. 이는 번화가에서 먹는 아이템이 많이 나와 패시브의 효율을 극대화 시키기 위한 방법이기에 상황에 따라 Q스킬을 찍어도 무난한 편이다.


3. 번화가

▲ (※ 해당 장면은 기자가 재현한 영상으로 공략을 작성해주신 유저분과는 무관합니다.)

이제 번화가로 넘어온 당신. 번화가에서는 재료, 부채와 못을 먼저 찾는 것이 좋다. 이 곳까지 왔을 경우, 이제 쇼우의 아이템 칸이 부족한 현상이 일어날텐데, 머리띠를 먼저 주웠다면 나뭇가지를 캐서 조합해 ‘제국 왕관’을 만들어 아이템 칸을 정리해주고 가는 편도 좋다. 아니면 가죽을 빨리 얻어 가죽 방패와 강철 무릎 보호대를 만드는 것도 아이템 칸을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된다.

무기가 아직 ‘희귀 무기’이므로 아이템 칸이 부담된다면 못과 쥐덫을 결합해서 팔 장비, ‘아이기스’를 만드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쇼우에게는 번화가가 가장 약할 때이자, 가장 기회가 넘칠 때다. 호텔과 연못에서 요리 재료들을 두들겨 패며 무기 레벨을 올렸다면, 번화가에서는 힐링 포션과 제국 왕관, 우치와와 아이기스 등을 만들 수 있게 된다. 즉, 어지간하면 우리 마스터 쉐프를 이길 요리재료들은 없단 소리다.

이제부터는 보이는 족족 야생동물을 틈틈히 사냥하고 스태미너 회복 아이템을 먹어가면서 안정적인 체력 게이지와 마나 게이지를 유지하면 된다. 가끔 지나가는 요리 재료들은 Q스킬로 기선 제압을 해주고, Tab키를 눌러 상대방의 장비를 확인했을 때, 만만해 보인다면 Q->E->평타->궁극기 콤보로 요리해버리면 상대방이 고맙다면서 아이템을 줄 것이다.

골목길로 넘어가기 전에 ‘기름’과 ‘타이즈’를 챙겨주는 것이 좋다. 특히 기름은 ‘뜨거운 오일’을 만드는 재료기에 쇼우라면 여유롭게 챙겨가는 편이 좋다. 특히 골목길에서부턴 감자와 라이터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요리 및 자신의 스택을 올릴 수 있는 쇼우의 입장에선 기름은 넉넉히 들고 가는 편이 좋다. 특히 ‘기름 먹인 천’을 만들어야 전설 장비, ‘EOD 부츠’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기름을 뜨거운 오일로 전부 바꿔버리면 눈물을 머금고 다시 기름을 찾으러 갈 수도 있는 점을 주의하자.


4. 골목길

▲ (※ 해당 장면은 기자가 재현한 영상으로 공략을 작성해주신 유저분과는 무관합니다.)

이제 골목길로 넘어가면 마스터 쉐프에겐 두려움이 없어지지만, 요리재료를 다루던 도중, 느낌표를 본 다른 플레이어가 오게 된다면, 높은 확률로 궁극기가 빠져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이 때부터는 먼저 들어가는 일을 자제해야 한다.

골목길에서도 라면, 마늘, 꿀 등의 좋은 아이템이 나오지만, 이것들을 먼저 챙기지 말고, 최대한 빨리 라이터, 운동화, 전신 수영복, 고무 등을 얻은 후, 감자를 5개 정도 캐서 다음 루트로 가는 편이 좋다. 못을 못 얻었다면 양궁장, 붕대를 못 먹었다면 학교로 빠지는 것이 좋다.


5. 모래사장 / 고급 주택가 / 항구

▲ (※ 해당 장면은 기자가 재현한 영상으로 공략을 작성해주신 유저분과는 무관합니다.)

만약 모든 장비가 완성되었다면, 대구를 캐기 위해 ‘모래사장 / 고급 주택가 / 항구’ 중, 한 곳을 정해 가면 된다. 최대한 시야를 먼저 밝혀주고 감자와 대구, 뜨거운 오일을 이용해 영웅 회복 아이템인 ‘피쉬 앤 칩스’를 만들어주면 이제 후반까지 든든하게 버틸 수 있게 된다.

만약 뜨거운 오일이 부족하다면 ‘대구 간 통조림 (대구 + 캔)’, ‘꿀 바른 대구살 (대구 + 꿀)’, ‘감자스프 (감자 + 우유)’ 등으로 대체하면 된다. 비록 고급 회복 아이템이지만, 체력 효율이 높은 음식들이기에 좋은 선택 중 하나다.

특히, 쇼우는 요리가 곧 힘이기에 요리 재료로 요리를 만들 수 있다면 버리는 한이 있어도 만들고서 버리는 것이 좋다.



3. 최종적으로 만들어지는 장비
다 맞추어도 '스킬 증폭' 장비가 있다면 갈아끼워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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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쇼우 장비 목록
방천화극
배틀 슈트
제국 왕관
아이기스
EOD 부츠
우치와


위 목록은 고정이 아니며, 만약 상대방을 잡았을 때, 황실 부르고넷, 지휘관의 갑옷, 드라우프니르가 있다면, 이 장비들로 바꿔주는 것도 좋은 선택지다. 스카디의 팔찌나 글레이셜 슈즈가 있다면… 이를 떨궈준 요리 재료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인사하면 되겠다. 개인적으로는 본래의 루트를 통해 탱커 장비를 맞추면서, 상대방을 사냥해 장비를 바꿔주는 편이 좋다.

짧은 식칼을 든 쇼우의 일러스트처럼 근접 캐릭터인 쇼우가 초, 중반에 원거리 캐릭터를 상대로 맞이할려면 맞으면서 들어가거나, 도망쳐야 하므로 처음부터 스킬 증폭 장비를 올리는 것은 그리 좋은 선택지가 아니라는 생각이다. 물론 스킬 증폭 장비를 맞추면 매우 강력해지지만, 초, 중반을 버티기 어려우므로 이러한 루트를 선택하게 되었다. 탱커가 아닌 이상, 위 루트의 장비를 맞춰 스킬을 사용해도 원거리 딜러들은 뜨거운 열기를 버티지 못하기 때문이다.



4. 캐릭터 운용법
E스킬의 활용이 굉장히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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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당 장면은 기자가 재현한 영상으로 공략을 작성해주신 유저분과는 무관합니다.)

쇼우는 E키의 활용이 매우 중요하다. Q를 맞춘 후, E를 맞추면 하드 CC기를 걸 수 있기 때문에 맞추기만 하면 절반은 이긴 싸움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하지만, 반대로 E키를 맞추지 못했거나, Q키를 맞추고 E키를 맞추는 시간을 잘못 계산해 CC기가 들어가지 않았을 경우, 역으로 당하기도 쉽다.

특히, ‘쌍검 재키’와 같이 붙어서 싸워 흡혈하는 캐릭터는 궁극기를 써가면서 서로 싸워도 재키의 생명력 흡수가 이기므로 E키를 도주기로 사용하자. Q키로 견제하는 것은 스킬 증폭 장비가 갖춰지지 않는 이상, 대미지를 기대할 순 없고, 슬로우 효과와 상대방의 기분을 불쾌하게 만드는 요소로서 사용해야 한다.

위에서 언급한 쌍검 재키의 경우에도 먼저 접근하지 말고, 도망치면서 Q키를 통한 슬로우를 걸어주고, 재키가 참지 못하고 E키를 통한 점프로 들어왔을 때, QE 콤보로 CC기를 걸어주고, 궁극기를 켜서 대미지를 넣으면 된다. 하지만 이 상태에서 재키가 도망가지 않고 겨루게 되면 쇼우가 지게 되므로 쌍검 재키 같은 종류의 캐릭터는 기습 공격이 아닌 이상, 건들지 않는 편이 좋다.

쇼우의 궁극기는 다른 캐릭터가 쇼우의 뒤로 돌아서면 쇼우 궁극기의 대미지가 하나도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서로 싸우게 되는 경우엔 가급적 생명력 흠수 위주인 캐릭터는 피하는 편이 좋다.



5. 듀오/스쿼드 운영법 및 캐릭터 조합
쇼우의 냉장고 별명은 든든하다는 의미에서 얻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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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쇼우가 냉장고라는 별명을 얻은 이유가 ‘적들에게 죽어서 요리를 내줬기 때문’이라는 루머가 있는데, 이는 거짓이다. 쇼우는 팀원들에게 그의 덩치만큼 큰 자비로 음식을 나누어 주는 것에서 냉장고 같이 든든하고 믿음직하다해서 온 별명이다. 만약 팀원들이 초코파이를 제작했다면 연못에서 상자를 얻어 초코파이 상자를 만드는 것이 좋고, 힐링 포션을 넉넉하게 만들어 번화가에서 팀원을 모아 힐링 포션을 분배하는 편도 좋다.

항상 팀원이나 자신 모두 넉넉하게 기름과 라이터를 가지고 있는 편이 좋고, 피쉬 앤 칩스를 만들어 분배하는 것이 가장 베스트다. 싸움에서는 우리 팀을 지키는 식으로 플레이하기보단, 들어온 앞 라인 캐릭터에게 QE콤보를 넣어 잠깐 경직시킨 후, 뒷 라인에게 궁극기를 쓰면서 달려간다는 식의 싸움 방식이 적당하다. 웬만한 트럭 캐릭터가 아니면 뒷 라인을 녹여버릴 정도의 대미지는 충분히 나온다. 나머지는 자신의 손에 달려있다.

캐릭터 조합으로는 석궁을 사용하는 나딘이 루트가 완벽하게 겹치므로 제일 좋다고 생각한다. 나딘의 회피기와 무기 스킬을 쓴 쇼우가 뒷 라인의 캐릭터를 사냥할 때, 알아서 상대의 앞 라인을 정리하기도 편하며, 피치 못한 상태에서도 나딘의 무기 스킬을 이용해 넉백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자리를 잡은 후에도 나딘의 다람쥐 덫 및 쇼우의 음식 유지력으로 쉽게 자리를 뺏기지 않는다.


6. 마치며
초반에 강한 쇼우로 적들을 요리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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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마치며, 쇼우는 중반만 버티면 정말 강력함을 뽐내는 캐릭터다. 패시브 또한 매우 실용적이기에 오늘도 마스터 쉐프는 요리를 하게 된다. 쇼우를 플레이 하면서 희열을 느낄 때는, 호텔에서 적과 단 둘이서 시작할 때다. 특히 키아라……. 정말 좋은 식재료다. 다들 초반 깡패 쇼우는 제발 하지 않길 빈다. 이 재미는 나만 느낄 것이다. 개꿀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