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펍지 글로벌 인비테이셔널.S(이하 PGI.S) 3주 차 위클리 서바이벌 1일 차 일정이 진행됐다. 1, 2라운드에선 젠지와 팀 리퀴드가 치킨을 챙긴 가운데, 데이트레이드 게이밍과 오스-버투스 프로가 각각 3~5라운드 우승을 차지하며 3주 차 위클리 파이널행 티켓을 획득했다.

3라운드 미라마의 승자는 데이트레이드 게이밍이었다. 데이트레이드 게이밍은 에이스 'Nourinz'를 일찍이 잃었지만, 꿋꿋이 3인 생존을 이어가며 후반에 진입했다. 후반 전원 생존한 트라이엄프 송 게이밍이 유력한 우승 후보였는데, 'vanOtica'가 1:2 상황에서 두 명을 모조리 잡아내는 슈퍼 플레이를 해내며 팀에 우승을 안겼다.

이어진 4라운드 에란겔부터 T1이 출전했다. '밀베 엔딩'이 예고된 가운데, 중국의 두 강호 인팬트리와 4AM이 16위와 15위로 나란히 조기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동선이 겹친 엔스와의 멸망전 끝에 전멸했고, 스플릿 운영을 하던 T1도 머지않아 그 뒤를 이었다.

최종 결과는 불 보듯 뻔했다. 보건소를 점령한 오스를 제외한 모든 팀이 산악 지대에서의 난전 끝에 전력 손실을 입었다. 마지막 삼파전은 오스가 엔스의 2인과 대치하는 동안 슛 투 킬의 'PurdyKurty'가 반전을 노리는 구도로 진행됐다. 하지만 'PurdyKurty'가 이동 중 오스에게 발각되며 허무하게 잡혔고, 변수를 차단한 오스가 엔스를 곧바로 쓸어내며 치킨을 획득했다.

1일 차의 마지막 전장은 미라마였다. 인팬트리가 외곽을 돌며 마주치는 적을 싸그리 잡아내며 19킬을 올리는 역대급 괴력을 뽐냈다. 그러나 후반 T1의 전력 공세와 이어진 포화에 두 명을 잃으며 치킨과 거리가 멀어졌다. 이에 인팬트리의 뒤를 쫓아 다수의 킬을 올리던 버투스 프로가 활짝 웃으며 위클리 파이널 무대로 향했다. 와중 'EJ'는 홀몸으로 마지막 순간까지 생존했으나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쓰러지며 아쉬움을 남겼다.


■ PGI.S 3주 차 위클리 파이널 진출 현황


* 사진 : 크래프톤, PGI.S 공식 중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