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온라인으로 펼쳐진 2021 LCK 스프링 스플릿 정규 시즌 30일 차 2경기 프레딧 브리온과 T1이 맞붙었다. 프레딧이 1세트에 T1을 깔끔하게 제압했다.

프레딧은 '케리아' 류민석의 노틸러스를 끊고 선취점을 가져왔다. 킬을 챙긴 '엄티' 엄성현의 릴리아는 곧이어 탑에서도 갱킹에 성공했다. 이후 프레딧은 드래곤 두 개를 무난히 챙겼고, 협곡의 전령까지 스틸하는 큰 성과를 챙겼다. 초반 분위기가 좋아보였다.

T1이 단단한 라인전을 통해 쉽게 무너지지 않는 듯했지만, 프레딧이 경기 중반 몇 차례 교전을 통해 확실하게 우위를 점했다. 20분이 넘어가는 시점에 드래곤 스택 3개를 일방적으로 쌓았고, 글로벌 골드 역시 2천가량 앞서나갔다. 승리까지 한두 걸음이 남아있는 것처럼 보였다.

네 번째 드래곤 전투가 마지막 걸음이었다. 프레딧이 차분하게 싸움에 돌입했으며, 성장 격차를 이용해 완승을 따냈다. '헤나' 박증환의 트리스타나가 마음껏 폭발력을 과시한 것이 주요했다. 이 승리로 프레딧은 드래곤 영혼과 바론을 획득했다. 반전은 없었다. 프레딧이 31분 마지막 교전에서도 대승을 하며 곧바로 경기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