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한화생명e스포츠 SNS

한화생명e스포츠가 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31일 차 1경기서 농심 레드포스를 2:0으로 완파하고 8승 고지에 올랐다. '뷔스타' 오효성은 1세트 라칸으로 경기 내내 깔끔한 이니시에이팅을 보여주며 POG를 꿰찼다.

경기 후 승자 인터뷰에 임한 '뷔스타'는 3위에 오른 것에 대해 기쁘다고 전하면서도 "2:0으로 이기긴 했지만, 경기력이 깔끔하지는 않았다. 좀 더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 많이 보였다. 다음 경기 때는 그런 부분을 고쳐서 경기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자평했다.

어떤 부분이 부족한 것 같았냐 묻자 그는 "콜, 의사소통 부분에서 정글과 호흡을 더 잘 맞춰야 할 것 같고, 어떻게 하면 더 라인전을 압박하고 이길 수 있는지를 고민하고 있다. 운영적으로도 노력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뷔스타'는 1세트 라칸으로 시즌 다섯 번째 POG를 꿰찼다. 한타마다 번개 같은 이니시에이팅을 선보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뷔스타'는 "상대가 이니시에이팅을 제지할 수 있는 스킬이 많아서 빠지는 걸 재다가 이때다 싶어 들어가는 경우가 많았다"며 "우리 팀이 상대 스킬을 잘 빼줘서 내가 들어갈 수 있는 각이 잘 나왔던 것 같다"고 팀원에게 공을 돌렸다.

이번 POG로 '뷔스타'는 POG 순위 4위에 올랐다. T1의 서포터 '케리아' 류민석과 동순위다. 이에 대해 언급하자 그는 "'케리아' 선수를 보고 많이 배웠는데, 같은 자리에 오를 수 있어 영광이다. 결과가 어떻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계속 노력해서 서포터 중 1위를 차지할 수 있도록 해보겠다"고 전했다.

오늘 경기의 수훈갑으로는 '데프트' 김혁규를 꼽았다. "우리 혁규 형을 뽑겠다"고 답한 '뷔스타'는 "라인전을 워낙 잘해줘서 이를 바탕으로 자신있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 운영적인 부분에서도 이번에 혁규 형이 콜을 많이 해줬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혁규 형을 뽑고 싶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뷔스타'는 "다음 경기인 젠지 e스포츠전은 좀 더 준비를 잘해야 할 것 같다. 방심하지 않고, 실수했던 부분을 보강해서 돌아오겠다. 경기 지켜봐주신 팬분들께도 감사 인사를 전한다.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