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젠지 e스포츠

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 LCK 스프링 스플릿 정규 시즌 33일 차 일정 한화생명e스포츠와 젠지 e스포츠의 1세트 경기는 젠지 e스포츠가 승리했다. 다소 숙련도가 떨어졌던 한화생명e스포츠의 조합을 상대로 실수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화생명e스포츠가 탑 라인의 카밀을 집요하게 노려 세 번째 갱킹 시도 만에 킬을 기록했다. 반면, 미드 라인에서는 '클리드'의 헤카림이 갱킹으로 신드라를 잡아내면서 득점했다. 양 팀의 정글러들이 노림수를 주고받았고, 젠지 e스포츠가 드래곤 스택을 쌓은 것을 제외하면 경기는 매우 팽팽했다.

한화생명e스포츠가 봇 라인에 갱킹을 노렸고, 이를 알고 있던 젠지 e스포츠 팀원들이 합류하면서 순식간에 5:5 한타가 열렸다. 젠지 e스포츠는 카이사를 먼저 끊어냈기에 상대의 후퇴를 요구했고, 드래곤 2스택과 미드 1차 타워를 전리품으로 챙겼다.

한타 상황에 들어가자 젠지 e스포츠의 조합이 힘을 발휘했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렉사이의 성장이 애매했다. 암살을 하기엔 화력이 부족했고, 탱커를 하기에도 몸이 되지 않았다. 젠지는 한화생명e스포츠의 공세를 받아치면서 드래곤 3스택과 함께 한타 대승을 거뒀다. 골드 격차는 크지 않았지만, 분명 유리한 젠지 e스포츠였다. 젠지는 카밀과 헤카림, 렐로 이어지는 돌진 챔피언들의 무게가 있었다.

바람 드래곤의 영혼을 챙긴 젠지는 몰래 바론 사냥까지 성공하면서 상대 진영 압박을 이어갔다. 젠지 e스포츠는 성장 차이를 기반으로 한타를 계속 유도해 승리하고 1세트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