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아크에서 NPC의 호감도를 올리기 위해서는 일정 수준 이상의 성향 포인트가 필수적이다. 성향 포인트가 낮으면 퀘스트를 받지 못할 뿐 아니라 대화나 선물을 거부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좋은 보상을 주는 NPC일수록 높은 성향 포인트가 필요하다. 이외에도 성향은 특정 모코코 씨앗을 획득할 때 필요하기도 하는 등 높아서 나쁠 것은 없다.

다만 성향 포인트는 하루아침에 쌓아 올릴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한 부분에서 크게 상승하는 것이 아닌, 다양한 곳에서 조금씩 상승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꾸준히 게임을 즐기다 보면 어느새 높아져 있는 것이 성향이지만, 정작 쌓아 올리려고 하면 막막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최소한의 시간 투자로 가능한 부분부터 빠르게 올려 호감도를 뚫는 것이 중요하다.

성향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은 아바타 착용과 타이틀 획득, 성장 물약, 모험의 서, 퀘스트, 호감도 대화가 있다. 이중 아바타의 경우 종류에 따라 오르는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여러 벌의 아바타가 있다면 요구하는 성향 수치에 따라 갈아입는 방법도 사용해볼 수 있다.


▲ 아바타에 따라 상승하는 성향 수치가 다르다


▣ 손쉽게 가능한 것부터 차근차근! 서브 퀘스트와 모험의 서

모험의 서 중 보스, 또 다른 이야기, 숨겨진 이야기는 수집 시 성향이 상승한다. 게다가 모험의 서는 이그네아의 징표가 아니더라도 자체적인 보상이 있기 때문에, 당장 100%가 어렵더라도 최대한 많이 채워두는 것이 좋다.

수집이 험난한 편인 요리와 달리 숨겨진 이야기와 또 다른 이야기는 특정 포인트에서의 상호작용 정도로 수집이 가능하다. 시간 제한이 있거나 던전 진행이 필요한 숨겨진 이야기도 있긴 하지만, 대부분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

다만 후반부 대륙이 될수록 또 다른 이야기는 다음 퀘스트를 받기 위해 하루를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 보스는 특정 시간에만 등장하거나 긴 리젠 시간을 가지고 있기에 일정 시간을 기다리거나 보스가 등장할 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있다.


▲ 모험의 서 성향 포인트, 특정 성향이 당장 필요하다면 그쪽을 먼저 수집하자



일부 퀘스트도 성향을 상승 시켜 준다. 다만 페이튼 점핑을 사용했다면 이전 대륙 및 섬의 퀘스트가 대부분 완료된다. 한 캐릭터만 점핑을 사용했더라도 성향을 모두에게 공유되기 때문에 다른 캐릭터로 서브 퀘스트를 클리어할 필요도 없다. 결국 파푸니카와 베른 남부만 남는데, 이중 월드 퀘스트는 자연스럽게 진행이 가능한 데다 베른 남부는 월드 퀘스트 이외의 성향 포인트 상승이 없다. 즉, 파푸니카의 퀘스트만 조금 신경 써주면 된다.

얕은 바닷길의 '의문의 폭발' 연계 퀘스트를 끝까지 클리어할 경우 지성 2를, '이 시계는 누구의 것?'은 매력 2를, '감당할 수 없었던 무게'를 클리어하면 친절 1을 올릴 수 있다. 니아 마을은 '레터스 투 파푸니카' 연계 퀘스트를 끝까지 클리어하면 친절 1을, 별모래 해변에서는 '따뜻하고 작은 온기'와 '온천 재건'이 각각 친절 1을 제공해준다. 비밀의 숲은 '푸른 물 밑에서'가 담력 2를 올려준다.

서브 퀘스트뿐 아니라 모험 퀘스트도 성향이 상승한다. '추억이 시작되는 장소'는 담력 2를 올려주며, 베로베로의 친구는 매력 2를 상승시켜준다. 따라서 보상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최대한 많은 퀘스트를 수행해주는 것이 좋다.


▲ 파푸니카의 퀘스트 중 다수는 성향 포인트를 상승시켜준다


▣ 호감도는 천천히, 에포나는 미리미리! 성향 물약 획득처

성향 물약은 한 번 획득 시 10이나 되는 수치를 올려주기 때문에 그 효과가 매우 크다. 획득처는 크게 퀘스트와 에포나 평판, 호감도, 모험의 서가 있으며 일부 물약은 거인의 심장과 모코코 씨앗 수집으로 획득할 수도 있다.

이중 빠르게 성향을 올릴 수 있는 것은 퀘스트와 모험의 서다. 퀘스트는 선행 퀘스트 조건 등이 있는 경우도 있지만 대체로 하루 만에 완료할 수 있다. 퀘스트가 보이지 않는다면 연계 퀘스트거나 선행 퀘스트가 필요하다는 뜻이므로 이를 잘 확인해두어야 한다.

모험의 서는 초반에 채우기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성향 물약은 20~50% 정도만 채우면 획득이 가능하다. 따라서 너무 열심히 모험의 서를 채우지 않더라도 어느 정도 수급할 수 있기 때문에, 쉬운 것부터 올린다는 느낌으로 진행하면 좋다. 숨겨진 이야기와 또 다른 이야기, 보스를 위주로 진행한다면 겸사겸사 성향을 더 올리는 것이 가능하다.

호감도나 에포나 평판의 경우 성향 물약 외에도 중요한 것이 많기 때문에 다른 것들을 우선시하는 것을 추천한다. 다만 다수의 서브 캐릭터를 이용해 한 번에 많은 평판을 올릴 수 있다면 최대한 오래 걸리는 것부터 미리미리 진행해두는 것을 추천한다.


▲ 성향 물약은 한 번에 10씩 올려주기 때문에 효과가 매우 좋다


▣ 그래도 미묘하게 부족하다면? 업적을 통한 성향 획득

일부 업적은 완료 시 타이틀을 획득할 수 있으며, 그중에는 성향을 올려주는 타이틀도 존재한다. 물론 업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대체로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그다지 추천하는 방법은 아니다.

다만 일부 업적은 조건만 안다면 빠르게 달성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 이를테면 큐브나 타워에서 진행 가능한 업적은 해당 콘텐츠 중 일부로 조건을 맞춰서 진행하는 식으로 빠르게 업적을 달성할 수 있다.

나노 컨트롤이나 포화속으로, 정령 구출 대작전 등의 히든 업적도 성향을 노리기에 좋다. 히든 업적 특성상 조건을 알기 어려운 대신 빠르게 달성할 수 있는 것이 많은 데다가, 성향 포인트도 높게 주기 때문이다. 이외에 각종 섬에서 진행 가능한 업적도 비교적 손쉬운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