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강 현실(Augmented Reality, 이하 AR) 기술 기업인 나이언틱(Niantic, Inc.)과 닌텐도 주식회사가 힘을 합쳐 신작 AR 게임을 출시한다.

닌텐도는 금일(23일), 나이언틱과의 공동 개발 파트너십 계약 체결 소식을 발표했다. 파트너십을 통해 두 회사가 준비 중인 신작은 AR 기술과 '피크민' IP를 조합한 응용 프로그램으로, '걷는 재미'를 테마로 한 스마트폰 앱이다. 이 앱은 나이언틱 도쿄 스튜디오에서 개발하는 첫 작품으로, 오는 2021년 후반기에 글로벌 출시될 예정이다.

피크민은 마리오와 젤다 시리즈를 만든 미야모토 시게루의 또 하나의 대표작이다. 지난 2001년에 처음 공개됐으며, 2017년까지 여러 시리즈를 통해 꾸준히 출시되어온 인기 IP이기도 하다.

나이언틱의 존 한케(John Hanke) CEO는 "닌텐도와의 파트너십은 나이언틱의 리얼 월드 AR 응용 사업 확대를 위한 자연스러운 흐름"이라며, "닌텐도의 인기 게임 캐릭터에 새 생명을 불어넣고, 전세계 모바일 유저들과 함께 리얼 월드 AR의 미래를 개척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닌텐도 주식회사 대표이사역 전무인 미야모토 시게루 디자이너는 "당신의 주위에, 그리고 세계에 피크민들이 있는 듯한 경험을 나이언틱의 AR 기술이 가능케 했다"며, "즐겁게 걷기라는 테마로 게임과는 다른 분야에서 새로운 경험을 전달하고 싶었고, 피크민들과 새로운 앱이 여러분들의 삶의 파트너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닌텐도와 나이언틱이 함께 만드는 피크민 IP 기반 AR 앱의 사전등록이 진행 중이다. 사전등록을 진행하면 해당 앱의 출시일 등, 추후 공개될 최신 정보를 더욱 빠르게 받아볼 수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