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31일, 엘리온의 황소의 달 마나 각성 시즌이 종료된다. 작년 12월경 서비스를 오픈하고 나서 시작된 기념비적인 첫 시즌이 막을 내리는 것이다. 이에 엘리온은 지난 22일 개발 노트를 통해 다음 시즌에 대한 간략한 정보를 공유했으며, 이는 대략적인 신규 노드의 컨셉과 새롭게 추가되는 각인 시스템에 대한 내용이었다.

하지만 현재 유저들에게 가장 중요한 정보는 결국 '기존 마나 각성 레벨이 어떻게 보상을 받느냐'다. 마나 각성 시즌의 종료가 임박한 시점에서, 우리는 더 많은 보상을 바라며 마나 각성의 레벨을 조금이라도 높이는 것이 좋을까, 아니면 그냥 다른 콘텐츠에 집중하는 것이 좋을까?

물론 누구도 이에 대한 답을 정확히 내릴 순 없다. 하지만 공개된 개발 노트를 통해 어느 정도 유추해볼 수는 있다. 새 시즌이 시작될 때 지난 시즌에 획득한 마나 각성 레벨에 따라 신규 시즌 마나 경험치와 추가 보상을 차등 지급한다는 내용과 함께 첨부된 사진 자료가 있기 때문이다.


▲ 마나 각성 보상 예시 (임시 데이터로 별도 공지 예정)

위 사진은 지난 마나 각성 레벨에 따라 차등 보상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좋은 예시다. 단, 해당 사진에 나온 보상은 임시 데이터로 실제 라이브 서버 적용 시엔 달라질 것이라고 하니 단순 참고만 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보상을 제외하고라도 획득 조건이 우리에게 주는 힌트는 고무적이다. 만약 위 사진처럼 지난 마나 각성 레벨을 5~10 단위로 묶어 보상을 지급한다면, 시즌이 얼마 남지 않은 지금으로선 현재 나의 마나 각성 레벨을 보고 가장 가까운 수준에 맞춰두는 것이 가장 효율적일 것이다. 예를 들어, 나의 마나 각성 레벨이 현재 39라면, 1레벨 정도만 올려서 40레벨 이상의 보상을 받을 수 있게 세팅해두는 식이다.

물론 저 조건 역시 실제 라이브 서버에는 다르게 반영될 수 있지만, 이런 방법은 시간을 쪼개서 플레이해야 하는 직장인이나 라이트 유저의 경우 특히 참고할만한 힌트가 될 것이다. 따라서 시즌 종료가 임박한 지금은 적당한 선에서 마나 각성 레벨을 올려두고 남는 시간에 차라리 캐릭터의 자체 레벨을 45~46 선으로 올려두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 아니면 단순히 마나 각성 레벨에만 집중하기보다 초월 던전 및 오딘의 하늘섬의 특수 룬스톤을 얻기 위한 작업을 하는 것도 좋다.

그 이유는 현재 엘리온의 모든 콘텐츠를 즐기기 위해선 46레벨이 필요하기 때문이고, 최근 패치 경향상 초월 룬스톤이라는 특수 룬스톤의 종류가 점점 많아지는 것으로 볼 때 앞으로 이를 이용한 콘텐츠 역시 증가할 것 같기 때문이다. '내성 룬스톤' 개념이 있는 초월 던전 자체도 그렇지만, 사실 이미 오픈한 차원포탈 '모래폭풍 협곡'의 몬스터들만 봐도 이들을 수월하게 잡기 위해서 '[보호막 피해] 초월 룬스톤'이 필요하다는 점이 그렇다.


▲ 새 시즌에 맞춰 일주일 간 무료 플레이 이벤트를 실시한다

어쨌든 다가올 신규 마나 각성 시즌은 기존 엘리온 유저들에게 새로운 기분과 목표를 심어줄 것이며, 후발 주자들에게는 기존 유저를 따라잡을 수 있는 기회로 다가올 것이다. 엘리온에서 새 시즌이 시작되는 3월 31일에 맞춰 약 일주일 간 무료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이벤트를 여는 이유도 이것으로 보인다. 새 시즌이 시작되는 지금이야말로 신규 유저들에게 그나마 기존 유저와 비슷하게 시작할 수 있는 시기인 것은 분명하다.

특히 최근 엘리온의 패치/개발노트를 보면 신규 유저 및 저레벨 유저들이 게임에 조금 더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바뀌어가는 모양새다. 가장 큰 것이 몇몇 차원 포탈을 24시간 개방함으로써 라이트 유저 및 저레벨 유저들이 조금 더 쉽게 다가갈 수 있게 한 점이다. 그 외에도 저레벨 지역 상당수를 안전 지역으로 바꿔 무분별한 PK를 방지한다는 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