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키' 박정영이 젠지를 떠났다.

2일 젠지가 공식 SNS를 통해 PUBG 팀 소속 선수 '로키' 박정영과 계약을 종료했다고 밝히며 "함께 했던 모든 순간, 우리를 행복하게 해준 '로키' 선수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뜨거운 응원의 박수 부탁드리며 '로키' 선수의 미래에 항운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로키' 박정영은 2018년 3월 젠지에 입단해 3년 이상 활약하며 2018 PGI, 2019 PGI 우승을 비롯해 수많은 대회에서 입상했고, 2019 PUBG 네이션스 컵에 한국 대표로 참가한 바 있다. 다재다능한 플레이 스타일을 바탕으로 백업 포지션을 소화하는데, 국제 대회에서 여러 번의 슈퍼 플레이를 선보이며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로 인정받고 있다.

한편, "오랜 기간 젠지에서 선수 생활을 했는데 이렇게 떠나게 되어 마음이 싱숭생숭하다"라고 소감을 전한 '로키'는 "스스로 더 발전하기 위해 새로운 도전을 해보려 한다. 앞으로 더 발전해나가는 내 모습을 지켜봐 주고 응원해 달라"라고 밝히며 팀 이적 가능성을 열어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