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에 비상호출 아이템이 생겼다. 첫 자기장 이후에 사용할 수 있으며, 아이템 사용시 보급 비행기를 불러오는데 이 비행기를 타고 자기장 중심으로 빠르게 이동이 가능하다. 차량과 배가 아닌 하늘에서 떨어지는 방식이라 위험하지만, 가장 빠르게 인서클을 할 수 있는 방식이다.

비상호출을 통해 낙하하는 도중, 낙하산을 펼치기 전까지는 적에게 잘 보이지 않는다. 다만 낙하산이 보이면 사방에서 총격이 날아오므로, 건물 옥상이나 엄폐가 되는 언덕 쪽으로 착지하는게 좋다. 나무가 많은 쪽으로 착지하다가는 낙하산이 먼저 풀려 부상당할 수 있다.

비상호출의 또 다른 단점은 얻기 힘들다는 점이다. 생각보다 찾기 어렵고 아이템 용량도 50이나 차지하므로 이걸 들고 가자니 소비 아이템을 다수 포기해야 된다. 대신, 성공만해도 엄청난 짜릿함을 느낄 수 있고 비상호출을 못 본 적을 기습할 수 있다.


▲ 비상호출 메타가 찾아올까?


■ 비상호출은 어디서 얻지?

헤이븐, 파라모, 카라킨을 제외한 에란겔, 미라마, 사녹, 비켄디에서 드랍된다. 일반 매치에서 드랍되며 경쟁전에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구급상자보다 더 크지만, 가구랑 비슷할 정도로 어둡고 칙칙한 색깔이라 처음엔 구분하기 어렵다.

드랍률은 생각보다 낮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이긴해도, 첫 낙하산을 펼치고 파밍을 쭉 이어간 후 2번째 자기장이 오기 전까지 비상호출은 구경하기 힘들다. 그래서 혼자 구하는건 사실상 어렵고, 스쿼드를 통해 다수가 비상호출 아이템을 찾는게 확률이 높아진다.


▲ 구급 상자보다 큰 배낭.

▲ 용량이 꽤 크니 넉넉한 가방공간을 확보하자.



■ 비상호출 사용법은?

비상 호출은 첫 번째 서클 이전, 네 번째 서클 이후에는 사용이 안 된다. 다시 말해 시작부터 비상호출을 얻었어도 사용은 못하며, 4번째 자기장이 형성된 이후로는 사용하지 못하니 그 안에 사용하는게 좋다. 사용할 수 있는 장소는 외부이며, 이동 중인 왕복선 및 기차나 넓은 실내 공간에선 사용할 수 없다.

비상호출을 사용하면 약 6초 정도 준비 시간을 가진다. 이때는 무방비 상태이니 주위에 적이 없는 곳에서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이후 풍선이 펼쳐지며 하늘로 솟구치는데, 비행기 루트가 보이고 60초의 대기 시간을 가져야 한다. 이후 최대 4명까지 풍선에 상호작용하여 줄을 묶을 수 있다.

줄을 묶고 멀리 가면 자동으로 해제되니, 일정 거리를 유지해두자. 그리고 비행기가 다가오면 자동으로 하늘로 쭉 올라가는데, 생각보다 재밌다. 대신 낙하산을 펼치면 공중에서 총을 들고 공격은 불가능하니, 다른 적에게 무방비로 공격당할 수 있다.


▲ 설치 시간이 길다. 조심!

▲ 풍선이 하늘로 완전히 올라갈때까지 줄묶기는 안된다.

▲ 지도를 보면 비행기가 다가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낙하 타이밍은 자신이 원하는대로 사용할 수 있다. 자기장 중앙으로 떨어져도 되며, 안전하다고 생각되는 가장자리에 가도 된다. 낙하산을 펼치기 전까지 적이 알아차리기 힘들정도로 안보이는데, 최대한 늦게 펼쳐 몰래 낙하하는 것을 권장한다.

다만 고도 50m 이하에서 낙하 시 낙하산이 펼쳐지지 않으니 주의해야하고, 모터 글라이더를 타고 비행 중인 적에게 쉽게 공격당할 수 있다. 물론 모터 글라이더와 비상호출 낙하산 유저가 만날 확률은 내 자리에서만 보급이 2번 떨어지는 확률이겠지만, 그래도 조심하자.


▲ 공격당하기 쉬우니 최대한 고도가 낮을때 낙하산을 사용하자.



■ 비상호출 전략적 활용법

일단 비상호출 아이템을 시작부터 먹었다면, 자신의 위치와 다음 자기장의 위치가 생각보다 멀때 활용할 수 있다. 도저히 차량으로도 진입하기 어려운 곳이거나, 차량이 없거나 도심지 중심으로 잡혔다면 과감하게 사용하면 된다.

그리고 스쿼드때 2:2로 예상치 못하게 인원 나뉘어 있을때 한쪽은 미리 자리를 잡아두고, 남은쪽은 충분한 파밍을 통해서 아이템을 챙겨 미리 자리잡은 팀원에게 자원분배하는 것도 좋다.

물론, 비상호출은 말 그대로 비상시에 사용해야 된다. 자리도 좋고, 자기장도 가까운데 이걸 쓴다는 것은 주변 적들에게 "우리 여기있습니다!"를 광고하는 것이다. 이걸 역이용해서 주변의 적들의 시선을 끌어보는 전략은 생각만하고 접어두자.


▲ 보급 비행기인지, 비상호출 비행기인지 확인이 불가능해 항상 주시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