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온라인으로 2021 아프리카TV 철권 리그(이하 ATL) 시즌1 DAY4 일정이 진행됐다. 총 73명의 참가자가 더블 엘리미네이션 형식으로 대결을 벌인 결과, UYU '로하이' 윤선웅이 2021 ATL 시즌1서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로하이'는 예선에서 만난 5명의 선수에게 단 한 세트만 내주는 저력을 발휘하며 8강 승자조에 올랐다. 이후 '매크로야'의 화랑을 2:1로 꺾고, 승자조 결승에서 '머일'과의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하며 최종 결승으로 향했다. 패자조 결승으로 내려간 '머일'은 '김무종'의 펭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서 '로하이'와 리벤지 매치를 치르게 됐다.

결승에서 양 선수는 어김없이 스티브와 기스를 꺼냈다. 1세트부터 풀라운드 승부가 펼쳐진 가운데, 마지막 순간 '로하이'를 벽에 몰아넣었던 '머일'이 극적 승리를 거뒀다. 선취점을 올린 '머일'은 기세를 올려 2세트를 라운드스코어 3:0 완승으로 마무리하고 브라켓 리셋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로하이'는 위기에서 더 강해졌다. '머일'의 모든 움직임을 예측한 듯한 발군의 가드 능력을 발휘하며 3, 4세트를 연달아 가져오며 동점을 만들었다. 5세트에서 '로하이'는 보다 적극적으로 이지선다를 걸었고, 더티 스매시와 스매시를 모조리 적중시키며 DAY2에 이어 또다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로하이'는 시즌1 파이널 진출을 확정 지었다.

한편, 2021 ATL은 총 3개 시즌 및 그랜드 파이널의 투어 형식으로 진행된다. 각 시즌은 여섯 번의 DAY 경기와 LCQ(라스트 찬스 퀄리파이어), 파이널로 구성되며 DAY 경기 순위에 따라 ATL 포인트가 지급된다. 시즌3 종료 후 ATL 포인트 상위 1~16위는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해 2021년의 주인공을 가릴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캡쳐 : 아프리카TV 철권 리그 공식 중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