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4일 수요일, 리그오브레전드 한국 서버에 11.8 패치가 적용되었다. 이번 패치에서는 정보 공개부터 많은 유저들의 관심을 모은 신규 챔피언 '그웬'이 추가 되며, '람머스'의 궁극기가 멀리 점프하는 특성이 생기는 등 기존 챔피언에도 많은 변화가 적용된다. 또한 이번 패치 기간 중에는 '그웬'의 '우주 그루브' 스킨을 포함하여 총 6종의 스킨이 추가될 예정이다.


▲ 11.8 LOL 패치 노트 하이라이트


■ 마법의 힘으로 인간이 된 인형 '그웬'

이번 패치에서는 155번째 챔피언 '그웬'이 소환사의 협곡에 합류할 예정이다. '그웬'은 그림자 군도 지역의 '대몰락' 사건과 챔피언 '비에고', 그리고 '비에고'의 아내 '이졸데'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챔피언이기도 하다. '이졸데'가 만든 인형 '그웬'은 '비에고'가 일으킨 '대몰락' 사건 이후 자아를 갖고 인간으로 변화하게 되었다. '이졸데'를 추억하는 '그웬'은 검은 안개의 망령을 물리치기도 하며, 온갖 역경에 굳건히 맞서는 선한 힘이 되기로 결심했다.

이처럼 흥미로운 챔피언 스토리만큼이나 '그웬'의 챔피언 스킬 구성 역시 흥미롭다. 패시브 '가위 난도질'은 기본 공격에 최대 체력 비례 마법 피해를 더하고, 패시브 피해량의 70%만큼 회복한다. '그웬'의 다른 스킬은 적중 시 피해를 적용하거나, 기본 공격 사거리를 증가 시키기 때문에 다양한 상황에서 패시브 효과를 활용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주목해야할 스킬로 '신성한 안개(W)'가 있다. 사용 시 일정 범위의 공간이 제공되고, 이 밖에선 '그웬'을 대상으로 지정할 수 없다. 이 능력은 다시 사용하거나 '그웬'이 범위 밖으로 처음 이동할 때 이동되어 어느정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도 있다. '그웬'은 반드시 근접해 전투를 벌여야하는 만큼 유용한 스킬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되며, 마찬가지로 상대 팀 역시 '그웬'을 상대할 때 W스킬의 특징을 숙지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 '그웬' 스플래시 아트

▲ '그웬' 인게임 이미지


■ 이제 점프하는 '람머스'! 11.8 챔피언&아이템 밸런스 변경점

대표적인 초식 정글러 '람머스'는 이번 패치에서 스킬 구성에 변화가 생겼다. 그중에서도 궁극기 '지진'의 변화가 인상적이다. 이름부터 '지진 폭격'으로 바뀌는 '람머스'의 궁극기는 이제 공중에 뛰어 오른 후 대상 지점에 강하하는 점프 스킬로 바뀌었다. 범위 내의 적에게는 둔화가 적용되며, '대회전(Q)' 발동 중 사용할 경우 좁은 범위의 적에게는 에어본 CC를 적용한다.

기존과 달리 지속 피해 범위는 '람머스' 근처가 아닌, 스킬을 사용한 주변 범위로 한정된다. 또한 여진 피해 중 둔화 효과를 최대 4회까지 중첩한다. 다만 전반적인 궁극기 효과가 강화된만큼 100/80/60초에서 130/110/90초로 각 레벨 구간마다 30초 증가한다.

이외에도 '람머스'의 상징인 도발 스킬의 지속 시간이 소폭 줄어드는 한편, Q 스킬의 피해량이 낮아지고 W 스킬의 지속 시간이 평타 공격으로 늘어나는 등 스킬 다수에 변화가 생기는 만큼 '람머스'의 향후 랭크 성적 변화를 지켜봐야할 것이다.


▲ 궁극기 변화로 점프할 수 있게된 '람머스'


한편, 지난 패치에서 상향되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던 '요릭'은 스킬 능력치가 일부 하향 조정 되었다. '요릭'이 소환하는 안개 망령의 피해량이 2~99(+0.3AD)에서 2~88(+0.25AD)로 약화 되었고, '애도의 안개(E)' 표식이 남겨진 상대에게 도약 피해량도 200%에서 100%로 낮아졌다. 대신 표식 대상에게 안개 망령이 40% 추가 피해를 입히도록 조정된다.

다만 포탑의 공격 지정 판정에서는 상향을 받았다. 일반적인 포탑 공격 상황에서 상대 포탑이 근접 및 원거리 미니언을 우선 공격하고 이후 안개 마녀를 공격하도록 변경 되었다. 이를 통해 포탑 철거, 스플릿 푸쉬 혹은 '안개 마녀'를 풀어 놓는 상황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


▲ 지난 패치에서 강해졌던 '요릭'은 일부 능력이 하향 조정 되었다


일부 아이템에도 변화가 적용된다. 최근 높은 가격대비 효율로 사용률이 높았던 '명석함의 아이오니아 장화'는 이번 패치를 통해 총 가격이 900골드에서 950골드로 비싸진다. 아군에게 높은 지속력을 보장했던 '월석 재생기'는 별빛 은총의 회복량이 50~100에서 60으로 조정 되고, 전투 중 초당 회복능력 증가량이 12.5% → 4% (최대 50% → 20%)로 낮아졌다. 신화급 지속 능력으로 별빛 은총의 회복량이 10 증가하게 되었지만, 대신 스킬 가속 5가 사라진만큼 전반적인 아이템 성능이 하향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슈렐리아의 군가'와 '흐르는 물의 지팡이'는 아이템 특성에 변화가 생겼다. '슈렐리아의 군가'는 사용 효과가 더이상 아군 피해를 강화 시키지 않지만, 새롭게 지속 효과를 통해 자신이 지원한 아군에게 추가 이동 속도를 부여하면서 이동속도 아이템으로 콘셉트를 강화했다. '흐르는 물의 지팡이'는 이동 속도 증가 옵션 대신 스킬 가속을 늘려주는 옵션으로 주로 AP 챔피언을 지원하는 효과를 강화했다.


▲ 최근 선택률이 높았던 '명석함의 아이오니아의 장화'는 가격이 비싸졌다


■ '어둠서리', '용' 테마 스킨과 '우주 그루브' 스킨 출시 예정

이번 11.8 패치 기간 중에는 '어둠서리', '용 사냥꾼'과 '용 수호자' 시리즈 스킨의 신규들이 추가 된다. 신규 챔피언 '그웬'의 경우, 최근 새롭게 등장해 인기를 끌고 있는 '우주 그루브' 스킨을 받았다. 이번에 출시되는 스킨들은 일반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던 스킨인만큼, 이번에 출시되는 스킨 퀄리티를 기대하는 유저들도 많은 상황이다.


▲ '우주 그루브 그웬' 스플래시 아트

▲ '우주 그루브 그웬' 인게임 이미지

▲ '용 사냥꾼 트위치' 스플래시 아트

▲ '용 사냥꾼 트위치' 인게임 이미지

▲ '용 사냥꾼 케일' 스플래시 아트

▲ '용 사냥꾼 케일' 인게임 이미지

▲ '용 수호자 갈리오' 스플래시 아트

▲ '용 수호자 갈리오' 인게임 이미지

▲ '어둠서리 사이온' 스플래시 아트

▲ '어둠서리 사이온' 인게임 이미지

▲ '어둠서리 벨코즈' 스플래시 아트

▲ '어둠서리 벨코즈' 인게임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