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은 금일(14일), 신작 모바일 RPG '제2의 나라: 크로스 월드(이하 제2의 나라)'의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넷마블 권영식 대표, 넷마블네오 박범진 개발총괄, 넷마블 조신화 사업본부장이 참석해 '제2의 나라'에 대해 소개하고, 국내외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권영식 대표는 이날 환영사를 통해 "제2의 나라는 한국 모바일 MMORPG 시대를 열었던 리니지2 레볼루션 핵심 개발진이 참여해 개발한 또 하나의 역작"이라며, 카툰 렌더링 방식의 3D 그래픽, 수준 높은 컷신, 명장 히사이시 조의 음악이 더해져 유저들의 감성을 흔들 게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넷마블네오가 개발한 모바일 MMORPG '제2의 나라'는 4월 14일부터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오는 6월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 일 시: 2021년 4월 14일(수) 11:00
  • 참 석: 넷마블 권영식 대표, 넷마블네오 박범진 개발총괄, 넷마블 조신화 사업본부장
  • 발표내용: '제2의 나라' 게임 소개, 국내외 사업 전략 발표



  • ■ 넷마블 권영식 대표 "제2의 나라, 유저들의 감성을 흔들 게임될 것"

    ▲ 넷마블 권영식 대표

    행사의 첫 순서로 넷마블 권영식 대표가 무대에 올라 인사말을 전했다. 권영식 대표는 신사옥에서 진행되는 첫 번째 쇼케이스로 넷마블과 넷마블네오의 역량을 극대화해서 개발한 제2의 나라를 소개해 드릴 수 있게되어 영광이라며, '제2의 나라'가 지브리 스튜디오와 레벨파이브가 협력한 콘솔 게임 '니노쿠니'를 모바일 디바이스에 고스란히 담아낸 명작 RPG라고 소개했다.

    이어서 "지난해 7대죄 글로벌, A3 글로벌, 마구마구, 세븐나이츠2 등을 통해 꾸준한 성장을 이뤄왔고, '제2의 나라' 이외에도 마블 퓨처 레볼루션,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등 다양한 신작 준비하고 있으니 앞으로도 기대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 제2의 나라, 다른 유저들과 함께하는 '커뮤니티' 재미 강조했다

    ▲ 넷마블네오 박범진 개발총괄

    권영식 대표의 인사말 후, 넷마블네오 박범진 개발총괄이 무대에 올라 '제2의 나라'에 대해 소개를 이어갔다. '제2의 나라'는 레벨파이브와 스튜디오 지브리가 협력한 판타지 RPG '니노쿠니'를 모바일 RPG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원작의 세계관을 새롭게 구성, 카툰 렌더링 방식의 3D 그래픽이 특징이다.

    제2의 나라에는 밸런스형 캐릭터인 '소드맨', 마력을 이용하는 '위치', 라이플을 사용하는 '엔지니어', 활을 화용하는 '로그', 대형 해머를 사용하며 탱커 역할도 담당하는 '디스트로이어'까지 각기 다른 개성과 스토리를 가진 다섯 개의 클래스가 등장한다.

    각 클래스는 고정된 형태가 아닌, '스페셜 스킬'과 무기 선택에 따라 매번 다른 양상의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여기에 모험을 함께하는 동료이자, 일종의 펫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는 ‘이마젠’을 통해 더욱 다양한 전략이 가능해진다. 박범진 총괄은 표정이나 액션으로도 각 캐릭터의 개성을 살리려고 노력한 것은 물론, 다양한 코스튬을 통해 나만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투 콘텐츠 외에도 다른 유저들과 '함께하는 재미'를 더해주는 다양한 상호작용 요소들도 등장한다. 유저들은 필드에 있는 '소리나는 석상', '축구공', '주사위' 등을 이용해 다른 이용자들과 놀이를 할 수 있다. 그중에는 서버에 몇 없는 희귀한 물품들도 있어, 이를 발견하고 먼저 소유하는 것도 또다른 재미요소가 된다.

    '함께하는 재미'를 더해주는 또 하나의 요소로, 제2의 나라 속 길드 콘텐츠라고 할 수 있는 '킹덤'도 소개됐다. '킹덤'은 전투와 탐험에서 얻은 자원을 투자해 발전시킬 수 있으며, 취향에 맞게 영지를 커스터마이징하는 것도 가능하고, 필드에 있는 석상 오브제를 가져와서 킹덤에 배치할 수도 있다.

    킹덤을 기반으로 진행되는 킹덤 디펜스, 침공전, 유물 전장 등 PVP, PVE 콘텐츠를 즐길 수 있을 예정이며, 최고의 킹덤에게 주어지는 '수도'의 영예를 차지하게 되면, 다른 유저들에게 영향력을 끼치는 다양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게 된다.





    ■ '제2의 나라' 6월 정식 출시

    ▲ 넷마블 조신화 사업본부장

    끝으로 넷마블 조신화 사업본부장이 무대에 올라 '제2의 나라' 서비스 계획에 대한 소개를 이어갔다.

    조신화 사업본부장은 넷마블이 '제2의 나라'를 통해 또다시 MMORPG의 트렌드를 선도할 것이라며, 이번 게임을 서비스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가치는 '유저와의 소통'이라고 강조했다.

    함께 만들어가는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넷마블의 첫 번째 서비스 방침은 '연간 플랜 사전 공개'다. 그는 매월 진행하는 업데이트 내용을 포함하여 모든 정보들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소개했다. 정식 서비스 진행 전, 유저들에게 더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사전 온라인 쇼케이스도 개최될 예정이다.

    유저들에게 필요한 디테일한 밸런스 관련 정보도 투명하게 공개한다. 조신화 본부장은 유저들이 투자한 시간과 가치가 보전되는 것을 최우선 가치로. 확률형 아이템들의 확률도 폭넓게 공개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제2의 나라를 위한 서비스 전담 조직도 신설된다. 해당 조직에는 게임 이해도가 높은 전문 인력들이 배치되어 유저들의 기대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제2의 나라의 서비스 일정도 함께 공개됐다. 사전등록은 14일부터 공식 페이지와 마켓에서 시작되며, 사전등록 참여자들에게는 게임 내 펫인 이마젠 '우왕'이 지급될 예정이다.

    정식 런칭은 오는 6월에 한국과 일본, 홍콩, 대만, 마카오에서 먼저 진행된다. 초반 출시 다섯 지역의 경우 업데이트 일정이 모두 동일하게 진행된다. 이어서 2022년에는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전역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 '제2의 나라' 미디어 쇼케이스 현장 포토

    ▲ 이날 행사장은 공항을 연상케하는 모습으로 꾸며졌다

    ▲ 입국 심사 후 인증샷도 한장 남기고~

    ▲ 수하물 수령 공간은 '제2의 나라' 굿즈 전시대가 됐다


    ▲ 여행 느낌 물씬 나는 다양한 굿즈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 에스타바니아 행 비행기 일정도 확인하고,

    ▲ 탑승 정보도 확인했으면 이제 여행길에 오를 차례!

    ▲ 출발 승강장으로 이동하면

    ▲ 쇼케이스 행사장으로 진입할 수 있다




    ■ '제2의 나라' Q&A

    ▲ (왼쪽부터) 넷마블 조신화 사업본부장, 넷마블 권영식 대표, 넷마블네오 박범진 개발총괄


    Q. 많은 IP 중, '니노쿠니' IP를 활용하게 된 이유가 궁금하다.

    박범진 개발 총괄 - 지브리 느낌 가득한 이미지에 매료됐는데, 이 IP는 정말 우연히 만나게 됐다. 원래 그 전에는 실사형 MMORPG를 만들고 있었는데, 니노쿠니를 보자마자 음악이나 영상에 완전히 매료되어서, 현재 만들고 있는 것을 미루더라도 꼭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

    또한 이 게임이 가질 수 있는 대중성에도 매력을 느꼈다. 좀 더 보편적이고 대중적인 서비스를 할 수 있는 장치들이 이 IP라면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전투 중심보다 커뮤니티가 가득한 게임을 만들고 싶었고, 이 IP가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Q. 원작과 스토리 부분에서 어떤 연관성을 갖는가?

    박범진 개발 총괄 - '제2의 나라'의 세계는 니노쿠니2에서 조금 많이 지난 미래로 설정했다. 원작과 어떤 연결점을 줄 수 있을지, 레벨파이브 히노 대표와 여러 차례 미팅을 했다. 초반 컨셉 단계부터 개발 모든 단계에 힌트를 얻을 수 있었다. 원작 속 모든 요소가 녹아있다는 것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Q. 게임 내 거래소 시스템이 있나?

    박범진 개발 총괄 - 일반적인 모바일 게임 속 거래소 시스템과는 약간 다르다. 유저간 직접 물건을 바꾸는 물물교환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마을 안에서 직접 좌판을 열 수 있고, 거래하고 싶은 물건을 내서 거래하는 방식이다. 게임의 커뮤니티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Q. 다른 IP와의 콜라보를 계획하고 있나?

    조신화 사업본부장 - 현재 예정된 계획은 전혀 없으나, 새로운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콜라보를 염두에 두고 있다. 콜라보를 진행하게 되면 단순하게 IP 요소를 넣는 것에 그치지 않고, 게임 내 콘텐츠와 깊게 연결이 되는 방식의 완성도 높은 콜라보를 보여주겠다.


    Q. 탐험하는 방식이 어떤 식인지 궁금하다. 자유로운 오픈월드 방식일까?

    박범진 개발 총괄 - 월드 탐험 방식이다. 다만, 절벽을 타고 올라가거나 위에서 패러글라이딩으로 내려오는 등의 시스템은 없다. 유저들끼리 함께 협동하거나, 숨겨진 요소를 찾는 요소들은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으니 이런 것들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테마를 나누는 단위는 존으로 구분되어 있고, 각각의 존은 커다란 규모로 이루어져 있다.



    Q. 정식 출시 후에도 지브리와 지속적인 협업을 계획하고 있나?

    박범진 개발 총괄 - 원작인 '니노쿠니'가 레벨파이브와 지브리의 협업 작품이고, 제2의 나라는 지브리와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지는 않다. 당장 확정된 것은 없으나, 추후 콘텐츠를 더 확장하고자 하는 마음은 있다. 콘텐츠를 서비스하면서 더 고려해보려 한다.


    Q. 게임 속 확률형 아이템이 존재하는지, 존재한다면 확률 정보를 모두 공개할 계획인가?

    조신화 사업본부장 - 낮은 확률에 의존하는 밸런스는 지양하고 있다. 결제 없이도 게임을 끝까지 즐길 수 있는 형태의 BM을 가져가고 있다. 확률형 비중을 크게 의존하고 있지 않고, 패스 등 유저가 선택할 수 있는 BM이 주가 될 것이다.

    권영식 대표 - 회사의 전체적인 방향성 자체가 확률을 최대한 공개한다는 방향성을 가지고 있다. 기존 서비스하는 게임들도 공개하겠지만, 당연히 새로 서비스하는 게임에 대해서는 더욱 공격적으로 공개할 것이다.


    Q. 개발 기간, 개발팀 인원은 어느 정도인지 궁금하다.

    박범진 개발 총괄 - 지난 2018년 여름부터 개발을 시작했다. 약 3년이 다 되어가고 있고, 인력은 150명 이상이 투입됐다. 최대한 많은 비용과 리소스를 투입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Q. 추후 글로벌 서비스도 원빌드로 진행할 계획인가?

    조신화 사업본부장 - 초반 출시 다섯 지역은 동시 출시가 적합하다고 판단했고, 오는 2022년에 진행할 예정인 글로벌 출시 때는 서양 시장에 맞게 일부 현지화를 계획하고 있다.


    Q. 그간 진행해온 자체 IP 강화와 외부 IP를 통한 브랜드 인지도 강화 전략은 어떤 성과를 거뒀다고 보고 있는지, 개선점이 있다면?

    권영식 대표 - 자체 IP는 당연히 중요하다. 자체 IP를 하기 위한 투자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다만 아주 드라마틱한 성과를 보여준 게 없다 보니, 자체 IP에 대한 의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다만 세븐나이츠는 IP의 가치가 잘 만들어져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RF 온라인 IP도 인수해서 게임 개발 진행하고 있고, 야구 게임 마구마구도 벌써 10년 이상 IP화를 진행 중이다. 규모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준비하고 있는 자체 IP 작들이 여러 개가 있고, 기회가 있으면 공개할 수 있는 자리 마련하겠다.

    외부 IP를 소싱해서 많이 개발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모바일 게임에서 개발력이 상당 부분 외부에 인정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유수의 IP 홀더들로부터 협업 요청이 많이 오고 있으므로, 협업도 계속 진행하고, 자체 IP도 키워나가는 두 가지 전략을 동시에 가져가려 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게임을 잘 만들어서 흥행하는 것이다. 지금에 만족하지 않고 꾸준히 두 가지 방향에 투자를 이어가서 회사의 개발력과 IP를 확대하는 전략을 유지할 것이다.


    Q. 7대죄, 페이트 그랜드 오더에 '니노쿠니'까지, 일본 IP를 주로 활용하는 이유가 있나?

    권영식 대표 - 일본 IP만 유독 많이 낸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7대죄 때문에 그렇게 보일 수 있는데, 협업하고 있는 IP에는 마블, 디즈니, 그리고 엔씨소프트 IP도 있다. 특정 국가나 IP를 편애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개발팀과 IP가 잘 맞으면 선택하는 방식으로 이해해주길 바란다.


    Q. 별도의 PC 버전 클라이언트를 출시, 지원할 계획이 있는가?

    박범진 총괄 - 고민을 많이 했다. 각 에뮬레이터 업체들과 협업을 진행했고, 최적화된 상태로 플레이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정식 출시 후에는 시장에 출시되어 있는 여러 에뮬레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PC에서도 원활히 플레이할 수 있을 것이다.


    Q. OST가 인상적이다. 실물 음반 판매, 오프라인 공연 계획도 있나?

    조신화 사업본부장 - 따로 계획은 없다. 게임 내에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할 계획이다. 오픈 이후에 상황이 된다면 충분히 공연 계획도 검토해볼 수 있을 것 같다.


    Q. 넷마블네오의 상장 계획은?

    권영식 대표 - 일정을 확정하기는 굉장히 어렵다. 제2의 나라의 성공 여부도 네오의 상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상반기 출시 후에 좋은 성과가 있다면 거기에 맞는 일정대로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Q. 출시 후 기대하는 '제2의 나라' 성과나 기대치가 있다면?

    조신화 사업본부장 - 대중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게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전세계 이용자들에게 사랑받는 넷마블의 대표적인 흥행작이 되는 것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