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4일 로스트아크 업데이트로 캐릭터 및 유물 장비 밸런스 변경이 진행됐다. 이에 따라 기존 세팅을 새롭게 변경하는 모험가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유물 장비의 경우 상당히 많은 부분에서 변경이 이루어졌다. 일부 장비를 제외하면 전설 장비보다도 나쁘다는 평을 받았던 만큼, 전반적으로 상향 평준화가 진행됐다. 물론 사멸 2세트나 지배 3중첩 효과처럼 하향된 유물 장비도 일부 존재한다.

밸런스가 변경된 클래스는 물론, 밸런스가 변경되지 않은 클래스라도 유물 장비는 사용하기 때문에 이번 모든 클래스에게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치게 되었다. 이제 백어택 클래스여도 사멸을 고집하지 않아도 되므로, 다양한 형태로 테스트를 해본 후 정착할 장비를 정하는 것을 추천한다.


▲ 유물 장비 리밸런싱으로 보다 다양한 세팅을 시도해볼 수 있게 됐다


▣ 지배의 송곳니 - 중첩 삭제, 각성 각인 의존도 하락

ㅁ 2세트 효과를 다음과 같이 변경하였습니다.

기존: '내면의 각성' : 각성기 및 이동기를 제외한 스킬 재사용 대기시간이 10% 감소하고 스킬피해가 12% 증가한다.
변경: '내면의 각성' : 각성기 및 이동기를 제외한 스킬 재사용 대기시간이 20% 감소하고 스킬피해가 10% 증가한다.

ㅁ 4세트 효과를 다음과 같이 변경하였습니다.

기존: '내면의 각성' 효과가 최대 3 중첩까지 중복 적용된다.
변경: '내면의 각성' 효과가 강화되어 각성기 및 이동기를 제외한 스킬 재사용 대기시간이 20% 감소하고 스킬 피해가 30% 증가한다.

ㅁ 6세트 효과를 다음과 같이 변경하였습니다.

기존: '내면의 각성' 1중첩 이상 일 시 이동기 재사용 대기시간이 30% 감소하며 3중첩 시 적에게 주는 피해가 20% 증가한다.
변경: '내면의 각성' 적용 시 이동기 재사용 대기시간이 30% 감소하며 적에게 주는 피해가 15% 증가하는 '강화' 효과를 부여한다.


지배는 3중첩이 되면 매우 강해지지만 이를 위해 희생해야 하는 것이 많은 세트였다. 각성3 각인이 강제되는 데다가 신속을 사용하지 않는 클래스는 중첩을 쌓기가 매우 어려웠기 때문이다. 반면 1~2중첩까지는 그리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 것은 물론, 극신속에 각성3까지 고려해도 3중첩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힘들게 세팅을 하더라도 전투 시간이 짧다면 효율이 너무 나쁘기도 했다.

결국 중첩 효과를 없애는 식으로 개편이 진행됐다. 각성기를 사용한 직후 모든 효과를 즉시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굳이 중첩을 하지 않아도 되게 되었으므로 각성3 각인과 신속의 의존도도 낮아졌다. 물론 최대 효율을 뽑고 싶은 것은 당연하기 때문에, 각성3 각인은 여전히 권장된다. 다만 신속이 0이더라도 효과를 상시 유지할 수 있게 된 것은 치특 직업에게 큰 장점으로 다가온다.

물론 단점도 있다. 예열 시간이 사라진 대신 기존 3중첩에서 보여줄 수 있었던 포텐셜이 하락한 것이다. 4세트 기준 쿨타임 감소 효과는 30%에서 20%로 감소되었으며, 스킬 피해량 또한 36%에서 30%로 감소했다. 6세트의 적에게 주는 피해 또한 20%에서 15%로 감소했다.

결과적으로 바드, 홀리나이트와 일부 3중첩 쿨타임 감소 효과가 중요했던 클래스는 지배 4세트 대신 2세트만 사용하는 것을 고려해볼 수 있으며, 무난하게 좋은 효과기 때문에 대체 유물 장비가 없는 클래스라면 지배 6세트를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


▲ 지배 4세트는 서포터에게 필요가 없어졌지만, 예열 시간이 상당히 극복되었다


▣ 배신의 본능 - 꽝 삭제, 구슬 섭취 불편함 제거

ㅁ 2세트 효과를 다음과 같이 변경하였습니다.

기존: 공격 적중 시 자신만 획득 가능한 강력한 에테르 중 하나를 6m 이내에 생성한다. (재사용 대기시간 1분)
변경: 공격 적중 시 자신만 획득 가능한 강력한 에테르 중 하나를 3m 이내에 생성한다. (재사용 대기시간 1분)

ㅁ 4세트 효과를 다음과 같이 변경하였습니다.

기존: 강력한 에테르를 하나 더 생성한다. 동일한 에테르 획득 시 효과가 중복 적용 되지 않는다.
변경: 강력한 에테르를 하나 더 생성한다. 동일한 에테르 획득 시 몬스터에게 주는 피해가 획득한 개수 만큼 증가한다.


배신은 초월이 발동하지 않으면 그 효율이 너무 낮았기 때문에 딜러가 선택할 수 있는 4개 세트 중 가장 인기가 낮았다. 운석이 나오면 그나마 나았지만 전극은 낮은 대미지, 낙뢰는 낮은 명중률 때문에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이번 개편에는 에테르 획득 시 중첩이 되는 효과가 추가됐다. 운석 1개가 500만 대미지를 주었다면 운석 2개를 중첩해서 먹었을 때 1,000만의 대미지를 주는 운석이 떨어지는 것이다. 만약 3개를 중첩해서 먹는다면 1중첩에 비해 3배의 대미지를 준다. 낙뢰나 전극도 동일하다.

즉, 당첨 카드인 초월은 건드리지 않은 대신 일반적으로 자주 발생되는 2+1의 기대 대미지를 늘려주었으며, 꽝 중의 꽝이었던 3중첩도 그다지 신경 쓸 필요가 없게 되었다. 게다가 에테르 생성 범위가 좁아졌기 때문에, 이동기 사용 도중 에테르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면 자연스럽게 에테르가 먹어지므로 포지셔닝에 신경 쓸 필요도 없어졌다.

물론 저점이 높아졌을 뿐, 고점이 변경된 것은 아니다. 특히 별다른 선택지가 없어서 배신을 사용했던 클래스들이 다른 장비를 고려할 수 있게 되었으므로 인기도는 여전히 낮을 것으로 보인다.


▲ 중첩이 된만큼 주는 대미지가 증가한다


▣ 사멸의 대지 - 2세트는 너프, 6세트는 확정으로 변경

ㅁ 2세트 효과를 다음과 같이 변경하였습니다.

기존: 백어택 및 헤드어택의 치명타 피해가 70% 증가한다.
변경: 백어택 및 헤드어택의 치명타 피해가 50% 증가한다.

ㅁ 4세트 효과를 다음과 같이 변경하였습니다.

기존: 백어택 및 헤드어택 공격 적중 시 3초 동안 치명타 확률이 20% 증가한다.
변경: 백어택 및 헤드어택 공격 적중 시 5초 동안 치명타 확률이 20% 증가한다.

ㅁ 6세트 효과를 다음과 같이 변경하였습니다.

기존: 스킬 공격으로 백어택 및 헤드어택이 치명타 발생 시 낮은 확률로 6초 안에 적에게 적중 한 다음 스킬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초기화 된다. (재사용 대기시간 6초)
변경: 스킬 공격으로 백어택 및 헤드어택이 치명타 발생 시 각성기, 기상기 및 이동기를 제외한 다음 6초 안에 사용한 스킬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초기화 된다. (재사용 대기시간 10초)


효율이 매우 좋았던 사멸의 대지 2세트 효과가 소폭 너프 된 대신 4세트와 6세트 효과는 상향되었다. 4세트 효과의 경우 별다른 감흥이 없는 클래스도 있는 반면, 디스트로이어나 각성기 시전 시간이 긴 클래스처럼 3초가 부족했던 클래스라면 4세트 효과도 충분한 상향이라 볼 수 있다.

특히 눈여겨봐야 할 것은 6세트 효과다. 비록 쿨타임이 늘어나긴 했지만, 기존에는 낮은 확률로 발동되던 쿨타임 초기화가 이제 치명타 발생 시 확정 적용된다. 이를 이용해 스킬 사이클을 변경하고 어느 정도의 계산을 통해 원하는 스킬의 초기화가 가능해진 것이다.

다만 사멸 세트를 사용하는 클래스 중 6세트 효과가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클래스는 많지 않다. 따라서 사멸 2세트 혹은 4세트는 여전히 다수 채용될 것으로 보이며, 디스트로이어 등 일부 클래스에 한해 6세트가 채용될 것으로 보인다.


▲ 2세트가 소폭 너프되었지만, 4세트 및 6세트 효과는 버프가 되었다


▣ 매혹의 본능 - 짧은 전투에서도 효율 증가

ㅁ '방출 에너지' 효과의 지속 시간을 증가시켰습니다.

ㅁ 2세트 효과를 다음과 같이 변경하였습니다.

기존: 공격 적중 시 일정 확률로 전격 피해가 발생하며 '화염 취약' 상태를 부여한다. (재사용 대기시간 0.5초)
변경: 공격 적중 시 일정 확률로 전격 피해가 발생하며 '화염 취약' 상태를 부여한다. (재사용 대기시간 0.5초)
해당 피해는 다수의 적을 타격 시 최대 80%까지 감소한다.

ㅁ 4세트 효과를 다음과 같이 변경하였습니다.

기존: 공격 적중 시 일정 확률로 화염 피해가 발생하며 '전격 취약' 상태를 부여한다. (재사용 대기시간 0.5초)
변경: 공격 적중 시 일정 확률로 화염 피해가 발생하며 '전격 취약' 상태를 부여한다. (재사용 대기시간 0.5초)
해당 피해는 다수의 적을 타격 시 최대 80%까지 감소한다.

ㅁ 6세트 효과를 다음과 같이 변경하였습니다.

기존: 전격 및 화염 피해 발생 시 '방출 에너지' 효과를 획득하며 100중첩 시 해당 효과가 제거되며 '증폭' 효과를 획득한다.
변경: 전격 및 화염 피해 발생 시 '방출 에너지' 효과를 획득하며 30중첩 시 해당 효과가 제거되며 20초 동안 '증폭' 효과를 획득한다.


전반적으로 크게 변경된 점이 없는 세트다. 카오스 던전 등에서는 오히려 그 효율이 감소했지만, 기존에도 워낙 효과가 좋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으며, 오히려 레이드와 같은 전투에서는 미미한 수치 상승이 이루어졌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정성의 증가다 기존에도 스택 유지시간이 20초로 짧다고 보기는 어려웠으나, 개편 후에는 40초로 늘어나 어지간해서는 끊길 일이 사라졌다. 특히 30중첩만 획득해도 20초 동안 증폭 효과가 켜지기 때문에, 실전성이 너무 낮았던 6세트 효과가 상당히 좋아진 편이다.


▲ 스택 유지 및 낮은 실전성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대폭 감소했다


▣ 갈망의 늪 - 떠오르는 서포터의 교복

ㅁ 2세트 효과를 다음과 같이 변경하였습니다.

기존: 공격 적중 시 '전투의 축복' 효과를 획득하여 12초 동안 자신의 이동속도 및 공격 적중 시 획득하는 아이덴티티 획득량이 30% 증가한다. (재사용 대기시간 1분)
변경: 공격 적중 시 '전투의 축복' 효과를 획득하여 16초 동안 자신의 이동속도 및 공격 적중 시 획득하는 아이덴티티 획득량이 15% 증가한다.

ㅁ 4세트 효과를 다음과 같이 변경하였습니다.

기존: '전투의 축복' 효과가 지속되는 동안 자신의 8m 이내의 다른 파티원에게 '활력의 기운' 효과를 부여한다.
'활력의 기운': 전투 자원 회복 150% 증가

변경: '전투의 축복' 효과가 지속되는 동안 자신의 8m 이내의 다른 파티원에게 매 초 마다 16초간 지속되는 '기민함' 효과를 부여한다.
'기민함': 공격 및 이동속도 8% 증가

ㅁ 6세트 효과를 다음과 같이 변경하였습니다.

기존: '전투의 축복' 효과가 지속되는 동안 자신의 8m 이내의 다른 파티원에게 '민첩' 효과를 부여한다.
'민첩': 공격속도 20% 증가
변경: '기민함'의 효과가 강화되어 '민첩' 효과로 변경된다.
'민첩': 공격 및 이동속도가 8% 증가하고 적에게 주는 추가 피해가 8% 증가한다.


서포터 장비로 등장했지만, 파괴나 지배에 비해 메리트가 너무 낮았기 때문에 버려지다 시피했던 갈망 세트다. 하지만 대대적인 개편으로 인해 아예 새로운 장비라 봐도 될 정도로 탈바꿈이 이루어졌다.

가장 큰 것은 쿨타임 1분의 삭제다. 기존에는 1분 중 12초만 효과 발동이 가능했던 세트지만 이제 상시 유지가 가능해졌다. 물론 세세한 부분은 너프가 되긴 했으나, 효과를 보는 시간이 너무 짧았던 기존에 비하면 비교가 안될 정도로 좋아졌다.

2세트는 파티 효과가 아닌 자신에게만 적용되는 효과다. 서포터 전용 세트라는 인식과는 달리 아이덴티티 획득량 15% 증가는 아이덴티티가 중요한 딜러라면 채용해볼 수 있는데다가, 이동속도도 15% 증가하기 때문에 편리한 포지셔닝 및 돌격대장 각인의 효율 증대가 가능해진다.

4세트와 6세트는 사실상 서포터 전용 세트 효과로, 갈망을 사용하기로 마음먹었다면 6세트를 모두 사용하는 것이 좋다. 6세트 기준 본인을 제외한 파티원에게 공격속도, 이동속도, 추가 피해를 8%씩 증가시키는 효과를 가진다. 본인의 이동속도는 2세트 효과인 15%만 증가한다.

효과가 낮아 보이긴 하지만 상시라는 점이 가장 크게 다가온다. 이동속도도 증가시켜주기에 고정 파티라면 딜러에게 돌격대장 효율을 높여줄 수 있는 것도 좋다. 따라서 공격적인 서포터를 운용하고 싶다면 갈망 6세트를, 방어적인 서포터를 운용하고 싶다면 지배, 파괴, 갈망 2세트를 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 범위 내에 한 번이라도 들어오면 16초간 효과가 유지되므로 사실상 무한 지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