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 스플릿을 9위로 마감한 아프리카 프릭스가 선수단 개편에 나선다.

채정원 아프리카 프릭스 대표 이사는 19일 아프리카TV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 소통 방송을 진행, LoL 팀의 2021 LCK 섬머 스플릿 방향성과 향후 계획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가장 큰 변화는 감독 교체다. 스프링 스플릿 동안 아프리카 프릭스를 이끌었던 '릭비' 한얼 감독은 감독직에서 물러난다. 차기 감독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그리고, 2군 코치로 활동하던 '스피릿' 이다윤 코치가 1군 코치로 올라온다.

채정원 대표는 "한얼 감독이 신인 감독이었기 때문에 게임 외적인 커뮤니케이션이나 생활 태도 등 같이 지도하기는 어려웠다. 나와 사무국이 그 점을 간과했다. 한얼 감독만의 잘못은 아니다"고 교체의 이유를 밝혔다.

또한, 원딜과 미드 선수를 추가 영입해 전력을 보강할 예정이다. 채 대표는 "(해당 라인이) 지표상 분명한 약점이 있기 때문에 이를 보완할 선수를 데려오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미 영입이 발표된 '레오' 한겨레 뿐만 아니라 또다른 원딜 선수에 대한 트레이드 요청을 넣어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프리카 프릭스는 '2021 LCK 스프링 스플릿'서 최종 9위를 기록했다. 상체에는 기존 선수를 유지하고 봇 듀오 '뱅' 배준식-'리헨즈' 손시우를 추가 영입하며 어느 정도 기대감 있는 로스터를 꾸렸지만, 운영에서 큰 문제점을 드러내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