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디아블로4에 앞서 프랜차이즈의 두 신작을 만나볼 수 있을까?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5일 자사의 2021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특히 이번 발표에서는 그간 정확한 일정이 공개되지 않았던 디아블로 프랜차이즈의 두 신작, '디아블로2 레저렉션'과 '디아블로 이모탈'의 연말 출시 계획이 포함됐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디아블로2 레저렉션'의 테스트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블리자드 게임 테스트 역대 최고의 온라인 시청을 기록했다고 평했다. 또한, 최근 국내 테스트 일정을 공개한 '디아블로 이모탈' 역시 올해 말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작 부재에 의한 유저 감소도 눈에 띈다. 블리자드의 MAU(월간 활성 이용자)는 2,700만 명으로 이는 지난 분기 대비 200만 명, 전년 1분기와 비교하면 500만 명이 낮은 수치다. 마땅한 신작이 없는 상태에서 '스타크래프트2',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등의 플레이어도 감소하며 블리자드 게임을 즐기는 전체 수는 줄었다.

이에 준비 중인 신작 타이틀 중 먼저 팬들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두 작품의 출시가 더 중요하게 됐다.


단,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든든한 활약에 매출은 전년 동기 7% 상승한 4억8,300만 달러(한화 약 5,430억 원), 영업이익 역시 6% 오른 2억800만 달러(약 2,340억 원)를 기록했다. 11월 서비스를 시작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어둠 땅'은 높은 순판매를 기록하는 등 1분기 매출을 이끌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 전체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성과를 낸 건 역시 콜 오브 듀티였다. 콜 오브 듀티 프렌차이즈는 배틀로얄 '콜 오브 듀티: 워존'과 '콜 오브 듀티: 콜드 워'의 실적으로 전년 동기 40% 상승한 MAU를 기록했다. 순 판매 역시 이끈 콜 오브 듀티 프랜차이드의 활약으로 액티비전의 매출은 72% 상승한 8억9,100억 달러(약 1조20억 원)를 기록했으며 영업 이익은 2배 이상 오른 4억4,200만 달러(약 4,971억 원)을 기록했다.

킹 역시 캔디크러시의 강력한 매출 성장세로 전년 동기 22% 상승한 6억900만 달러(약 6,85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