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 기아가 그룹 스테이지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초중반까지 데토네이션 포커스미에 흔들렸지만, 다이애나-야스오 조합의 이유를 보여줬다.

초반은 데토네이션 포커스미가 담원 기아보다 깔끔했다. 탑은 '에비'의 녹턴이 '칸' 김동하의 나르를 묶어놨고, '스틸' 문건영의 우디르는 '캐니언' 김건부의 다이애나보다 발걸음이 가벼웠다. 드래곤 앞에서 벌어진 교전도 데토네이션 포커스미가 2킬을 따냈다.

그리고 데토네이션 포커스미는 바텀에서 '카주'의 세트가 전사하긴 했어도 다이애나의 위치를 파악했고, 우디르가 바로 전령으로 달려 무난히 사냥에 성공했다. 데토네이션 포커스미는 '스틸'의 우디르가 탑으로 향해 나르를 잡고 두 번째 협곡의 전령도 손에 넣었다.

드래곤 한타에서도 데토네이션 포커스미는 '카주'의 세트가 대박을 터뜨려 담원 기아와 한타 대결에서 승리했다. 그런데, 담원 기아는 기죽지 않고 공격적인 포지션을 통해 세트를 자른 뒤, 바론으로 상대를 유인했다. 그리고, 이번 밴픽의 핵심 야스오-다이애나 조합의 이유를 보여주면서 아름다운 한타 구도로 일발역전에 성공했다.

바론까지 가져간 담원 기아는 다음 한타도 승리하며 글로벌 골드가 24분 기준 6천 이상으로 앞서갔다. 이후에는 큰 이변없이 담원 기아가 무난히 스노우볼을 굴려 데토네이션을 꺾어 5승 1패로 그룹 스테이지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