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 게임 순위 (1월 10일~1월 16일 기준)
(PC방 이용률, 인벤 유저 투표, 게임 기사 반응도, 커뮤니티 반응 등 다양한 지표를 취합해 선정합니다)

지난주의 온라인 게임 순위를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오랜만에 상위권에서 변화가 나타나고 중상위권이 조용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로스트아크'가 신규 클래스 도화가를 선보이면서 2위 방어에 성공했으며, '던전앤파이터'도 신규 클래스 어썰트를 추가하면서 다시 10위 권으로 복귀에 성공했습니다.


지난 주 주목할 게임 - 던전앤파이터


'던전앤파이터'는 지난 13일 시즌7 Act 19. Assault : 폭격개시 업데이트를 진행하면서 1단계의 순위가 올라 10위 권 진입에 성공했습니다.

이번 업데이트는 단순히 신규 클래스의 등장과 이벤트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2021년 던파 페스티벌에서 예고했던 변화의 첫 단추로 볼 수 있습니다. 2021년 던파 페스티벌은 윤명진 디렉터가 다시 개발 일선으로 복귀하면서 앞으로의 운영 계획과 콘텐츠 변화, 이벤트 등을 공개했었죠.

당초 편성했던 방송 시간을 훌쩍 넘길 정도로 많은 양을 담고 있었기 때문에 유저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었습니다. 다만, 예고했던 콘텐츠는 로드맵에 따라 1월부터 차례대로 적용될 예정이었기 때문에 당장 순위에서 큰 변화를 보여주진 못하던 상황이었습니다.


1월 업데이트로 등장한 거너 신규 전직 어썰트는 2022년 '던전앤파이터'가 예고했던 로드맵의 첫 번째 콘텐츠입니다. 어썰트는 게임 내 근본 캐릭터 중 한 명인 남거너의 신규 전직, 그리고 신체 개조를 통해 강력한 공격과 입체적인 기동성을 살린 컨셉으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전부터 진각성 혹은 신규 전직이 등장할 때마다 순위가 조금씩 올랐기 때문에 어썰트 업데이트에 따른 순위 변화도 일견 당연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따라서 앞으로 주목할 점은 '던전앤파이터'의 상승세가 과연 어디까지 나아갈 수 있을지를 중점으로 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2021년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던전앤파이터'는 7~9위 사이에 머물렀으며, 10위 권 밖으로 떨어지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을 만큼 오랜 시간 동안 상위권의 터줏대감으로 활약해왔습니다.

그러나 게임과 관련된 각종 사건, 사고가 터지고 운영 이슈가 불거지면서 게임 점유율과 사용량에서 손실이 발생했고 이는 쉽게 회복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죠. 가끔 업데이트와 이벤트의 힘으로 순위 상승을 노려봤지만, 그 기세가 오래가진 못했습니다. 기존 업데이트 또한 지속적인 콘텐츠 생산을 예고하기보단 단발성 이벤트에 그쳤기 때문에 효과가 약했던 점도 원인으로 보입니다.

현재 '던전앤파이터'는 로드맵을 통해 9월 콘텐츠까지 예고한 상황입니다. 1월 어썰트를 시작으로 클라이언트 최적화와 시너지 삭제가 이어지고 2월에는 진이계의 등장, 3월에는 만렙 확장부터 생활 콘텐츠의 등장까지 다채롭게 구성되어 있죠. 게임 사용량과 점유율을 견인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9월까지 차례대로 배포될 예정이니 제대로 탄력만 받는다면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 외 이슈는?


'로스트아크'는 12일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클래스 도화가를 업데이트했습니다. 도화가는 작고 귀여운 외모로 출시 전부터 큰 주목을 받았으며, 업데이트 이후 최고 동시 접속자 수 26만 명을 돌파하고 PC방 점유율 2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뤄내기도 했습니다. 다만, 이는 단순한 클래스 추가뿐만 아니라 성장에 도움을 주는 점핑권, 하이퍼 익스프레스 이벤트가 함께 진행되면서 얻은 결과로 분석됩니다. 신규 업데이트 덕분에 '로스트아크'는 2주 연속 2위 방어에 성공했습니다.

11년만에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한 '디아블로2 레저렉션'의 공개 테스트 서버가 열렸습니다. 원한다면 테스트 서버에서 2.4 패치를 직접 플레이할 수 있게 된 것인데요. 다만, 아쉽게도 현재 서버는 열렸지만, 실질적인 2.4 패치 내용까지 적용된 것은 아니므로 변화를 느껴보기 위해선 조금 더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디아블로2 레저렉션'은 출시 이후 서서히 게임 사용량이 감소하면서 현재 2위에서 9위까지 순위가 감소했습니다. 추후 2.4 패치와 함께 신규 래더가 적용될 때 다시 한번 날아오를 것으로 분석됩니다.


12주년을 맞이한 '마비노기 영웅전'이 13일부터 신규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2단계의 순위가 상승했습니다. 12주년 기념 이벤트로 매일 출석 시 다양한 상품을 획득할 수 있는 간단한 방식으로 유저들의 호응을 이끌어냈습니다. 한편, '마비노기 영웅전'은 이벤트와 함께 등장한 제이드 크리스탈 상품 내 더블볼륨업 플러스 레지나 신규 아바타로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의상의 노출이 너무 과하다', '19세 이용가 게임에서 이 정도는 괜찮다' 등의 반응이 잇따랐는데요. 아바타에 대한 소문이 각종 커뮤니티에 빠르게 퍼지면서 게임도 덩달아 주목받는 결과를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 온라인 순위 투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