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 : CJ E&M]

일본에 있는 [대항해시대] 개발사로부터 한 통의 편지와 모형 배 열 척이 배달됐다.

[대항해시대 온라인]은 CJ E&M 넷마블(부문대표 조영기)이 서비스하고 일본 코에이테크모(이하 코에이)사가 개발한 해양 모험 온라인 RPG로, 16세기 유럽 배경의 광활한 대양과 대륙을 무대로 모험과 교역, 전투 등이 구현되는 게임이다.

이 같은 온라인게임을 통해 자신이 처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세계일주를 꿈꾸는 ‘해와달님’의 사연이 국내 게이머들은 물론 바다 건너 일본까지 전해졌다. 사연을 전해 들은 [대항해시대]개발사 코에이사는 뒤늦게라도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 싶다며 ‘해와달님’에게 편지를 전달해 달라고 부탁이 온 것.

해와달님(33)은 8살 때부터 근육이 굳어가는 희귀 난치병 ‘근이영양증’을 앓아 누워서 지내는 침대생활만 20년을 넘게 했다.

하지만 [대항해시대]를 알게 되면서부터 새로운 세상이 시작되었다는 ‘해와달님’은 그의 분신과도 같은 게임 속 캐릭터를 통해 그의 꿈을 실현하고 있다. 그의 육체는 누워 있어도 정신은 세계 이곳저곳을 누비며 교역을 하고 땅을 사고 때로는 해적들과 싸우는 탐험가다.

그에게 대항해시대는 사람들과 자유롭게 대화하고 협력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또 다른 삶의 공간이다.

뿐만 아니라, 또 다른 가족이 있는 곳이다. ‘해와달님’의 어머니가 오랜 병수발로 인해 목, 허리디스크로 치료가 불가피한 상황에 닥쳤을 때 [대항해시대] 유저들과 퍼블리셔인 CJ E&M 넷마블이 힘을 모아 수술에 필요한 1800만원을 지원해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이는 ‘해와달님’을 알게 된 게임 속 친구들이 보내온 도움의 손길로 만들어 낸 작은 기적이었다.

일본 코에이사 다케다 개발총괄은 “[대항해시대] 이용자들의 따뜻한 마음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해와달님의 사연을 듣고 나니 더 좋은 게임들을 개발해 사람들에게 더 많은 도움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해와달님은 코에이사에서 보내온 모형배 중 한 척을 제외한 아홉 척을 같은 병을 앓고 있는 친구들에게 전해달라며, 다른 환우들에 대한 따뜻한 마음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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