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나라 말, 황제의 패권은 환관에게 빼앗겨 환관세력이 난정을 일으키고 서로의 이익을 위해 백성들은 도탄에 빠지고 파벌 갈등은 그칠 줄 몰랐다. 이때 한 작은 마을에서 주인공은 자신이 선왕의 후손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하고 글도 못 배운 채 도둑질을 일삼는 한량으로 살아가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관아에 끌려간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길을 떠나게 된 주인공은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되는데….

오는 20일 CBT를 앞두고 있는 방랑스토리 '해피라이프'를 만나보자.


■ 심플함의 극치, 무채색의 그림톤

최근 웹 게임들이 보다 화려한 그래픽을 자랑하는 것과는 달리 '해피라이프'는 무채색의 그림톤을 선택했다. 황제는 나랏일은 뒷전이고 관리들은 서로 싸우기만 하여 백성들의 생활이 궁핍해져가며 금수강산은 색을 잃게 되었다는 컨셉을 담고 있다.

[▲ 메인화면 ‘잘먹고 잘살자’라는 문구가 눈에 띈다]



■ 혼세술을 습득하자! 알바지옥

길 떠난 떠돌이 주인공이 여행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알바’를 하게 된다. '해피라이프'에서 가장 특색 는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는 ‘알바지옥’은 캐릭터가 아르바이트를 통해 특별한 기술 습득이 가능하며 레벨을 올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외판원 업무, 전단지 돌리기, 점원, 어부 등 레벨에 따라 약120여 가지의 혼세술을 습득하여 금화를 얻을 수 있다.

[▲ 알바지옥에서 ‘관청 잡부’ 일을 할 경우 고위 관료의
자녀를 만날 수 있다는 위트 있는 문구가적혀 있다]


■ 교역소

금화를 얻기 위한 또 다른 수단으로 물건의 시세 차익을 이용하여 금화를 벌 수 있는 장소 이다. 싼 가격에 물건을 사들여 비싼 가격에 팔 수 있는 교역장은 10분마다 갱신되는 물건의 가격을 확인하여 잘 활용한다면 큰 금화를 얻을 수 있다.

[▲수입품, 공산품, 첨단제품 등 총 6개의 카테고리가 있으며,
은화가 많을 경우 사치품(보석류)매도/매입이 가능하다]


■ 깨알 재미를 선사하는 시험장 시스템

매일 30문제를 풀 수 있는 시험장은 금화를 얻을 수 있는 또 하나의 중요한 수단이다. 매일매일 갱신되는 문제는 넌센스, 시사, 스포츠, 연예, 일반 등 다양한 장르를 어우르며 게임 이외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문제를 맞출 때 마다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받게 되지만 틀리면 보상이 없다. 하루 주어지는 30문제를 다 풀게 되면 시험장이 닫히며 다음 날 다시 시작할 수 있다. 정답을 맞춘 개수가 누적되어 학위도 부여 된다. 최고등급인 ‘책벌레’에 도전해 보자.

[▲야심한 밤 월드컵 경기를 응원할 때 가장 어울리는 야식은?]


■ 이보다 더 기발할 순 없다! 전투 시스템

'해피라이프'의 전투 시스템은 웹 게임에서 한 번도 시도 된 적 없는 화려한(?) 스킬을 자랑한다. 바퀴벌레 일격, 벽돌 던지기, 침 뱉기, 모래 뿌리기 등 다양한 공격은 물론 심지어 말싸움을 통해 전쟁을 진행하기도 한다. 이색 스킬을 이용하에 빠르게 전개되는 전투는 쏠쏠한 긴장감을 제공한다.


[▲공격 시 사용되는 무기가 바퀴벌레]


■ 현상수배령

게임 내 다른 유저로부터 괴롭힘을 당하면 현상수배령을 내려 뛰어난 다른 유저들이 나를 대신하여 혼을 내주게 할 수 있다. 또한 자신 있다면 스스로를 직접 현상수배하여 능력을 과시할 수 있다. 수배자 체포에 성공 시 현상금의 일부를 지급받을 수 있다.



■ 나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줘! 결혼 시스템

꽃이나 반지를 보내 상대방에게 구혼을 청할 수 있다. 승낙이 되면 부부가 되며 부부가 함께 명성이나 금화를 얻을 수 있으며 전투 시 랜덤한 확률로 상대방의 지원군이 될 수 있다.





■ '해피라이프'하고 ‘해피’해 지자

독특한 그림체 만큼이나 이색적인 시스템을 추구하는 '해피라이프'는 게임 속에 기쁨과 슬픔, 나아가 철학을 담아낸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 혼란한 시대를 해학적으로 풀어낸 게임 '해피라이프'를 통해 정말 ‘해피’ 해져 보는건 어떨까?

'해피라이프'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