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12-10-23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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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레이어즈 노예계약의 진실은.." 김가연, 문성원에 또 반박

박상진(vallen@inven.co.kr)



김가연 슬레이어즈 게임단주가 문성원의 최근 입장에 대해서 다시 반박했다.

2012년 10월 23일, GSL 현장을 찾은 김가연 게임단주는 홍승표 코치, 개인 매니저와 동석한 가운데 인벤과 최재원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한 후, 문성원의 추가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핵심쟁점은 선수들이 계약서를 쓰게 된 배경, J 매니저 사건 및 상금 배분 문제, 그리고 문성원의 이적에 관련된 부분이다.

한편, 김가연 슬레이어즈 게임단주가 문성원의 입장을 다시 한번 조목조목 반박함에 따라 슬레이어즈 게임단 해체 관련 논란은 쉽사리 꺼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계약서를 쓰게 된 과정은 어떻게 된 것인가?


원래 슬레이어즈가 수익을 위해 만든 팀이 아니므로 계약서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다. 선수들 상금으로 운영비를 돌려받는 것이 아니라 순수히 팀에 투자하는 형태였다. 그러나 이후 언급할 J매니저가 외부 후원을 받기 위해서는 선수들 계약서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속적으로 주장해서 결국 계약서를 작성하게 된 것이다.

J 매니저의 이야기대로 후원을 받기 위해 문성원, 김동원, 김동주, 김상준, 양준식 등 5명에게 계약서에 대한 이야기를 해 준 후 계약서를 작성했다.

그 당시 성적이 나오던 선수가 위에 나열한 선수들이었기에 다섯 명과의 계약을 진행했다. 상금 배분 비율도 명시하지 않으려 했는데 후원사에 보여주려고 했던 계약서이기에 적을 수밖에 없었다.

나중에 문성원으로부터 노예계약이라는 말이 나와서 매니저를 통해 물어봤다. 노예계약은 5대 5 이하 비율로 수익을 나누는 것을 말한다고 하더라. 그러나 위에서 언급한 다섯 명과의 계약에서는 100만 원 이하에서는 9대 1, 그 이상에서는 8대 2로 수익을 배분하는 것으로 했다. 이건 일부러 다른 팀 보다도 더 낮은 배분율을 책정한 거다. 수익을 위한 팀이 아니었기 때문에.

J 매니저 사건 이후 선수들에게 상금 배분 비율에 대해 입금을 받았다. 다른 선수들은 10만 원, 20만 원 정도였으나 문성원은 약 800만 원에 이르는 돈을 입금했다. 이 돈을 보자 ‘선수들에게 돈을 받기 위해 팀을 만든 게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돈이 일단 통장으로 들어왔다는 자체가 기분이 너무 나빴다.

그래서 선수들을 모아놓고 코치들 급여나 선수 복지비용으로 사용하기로 이야기했는데 결국은 다시 되돌려 줬다. 코치 급여 문제에 대해서는 이후에 다시 언급하겠다.


[ ▲ 당시 후원사 측에서 김가연 게임단주에게 선수 계약서를 요청한 메일 ]



J 매니저 사건은 어떻게 된 것인가?


슬레이어즈의 후원사였던 R사에서 근무하던 직원이었는데, 임요환 코치에게 접근하다가 문성원이 성적을 내자 우리 팀 에 더욱더 접근했다. 처음에는 나쁜 의도가 있는 줄 모르고 페이스북, 트위터 등 해외 팬들과의 소통과 더불어 해외 후원사 작업도 맡겼다.

몇몇 기업과 접촉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어느 순간 계약이 안 되었다고 하더라. 그래서 직접 알아보니 전부 거짓말이었다. 그가 제시한 기업 중 한 곳도 실제로 후원사에 관련된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고 했다.

또한, 두 인터넷 스트리밍 방송 업체들과도 후원 이야기가 오고 갔었다. 우리가 원래 하려고 하던 업체가 아닌 다른 업체가 더 좋은 조건을 내세웠다고 해서 업체를 바꾸기로 했는데, 실제로 들어보니 우리가 원하는 조건이 아닌 다른 조건이 들어가 있더라.

J 매니저의 경우 나뿐만 아니라 문성원에게서도 돈을 꽤 빌려갔었다. J매니저의 악행이 밝혀지자 문성원 역시 내게 그 돈을 돌려받을 수 있을지 물어보더라. 내 돈은 내 돈이더라도 성원이 돈은 자기가 게임을해서 받은 돈인데 돌려받게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내용증명을 보내니 바로 전화해서 돈을 돌려줬다. 당시에 문성원이 고맙다고 한 이야기를 아직도 기억한다.


문성원이 개인 스폰서 관련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문성원에게 들어오려던 개인 후원은 후원사 측에서 임요환에 대한 후원으로 바꾼 것이다. 해당 회사에 확인해 보면 바로 알 수 있을 것이다.

또 하나는 J 매니저가 제시한 것인데 처음에는 문성원에 대한 개인 후원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하다가 나중에는 다른 팀 선수를 후원 중인데 문성원을 후원할 수 없다는 식으로 이야기했다.

확인을 해 보니 애초에 접촉한 적이 없다고 하더라. 전부 J 매니저가 선수들과 팀 사이를 이간질 하려고 꾸민 일이었다.


류원 코치의 급여 문제는 어떻게 된 것인가?


지난해 문성원이 ‘친한 형이 있는데 빌드도 잘 짜고 전략도 잘 세운다. 한 번 소개시켜 주고 싶다.’ 라는 이야기를 하더라. 그게 류원 코치였다. 나는 처음부터 코치에 대해 급여는 지급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했고, 그럼에도 문성원이 류원 코치를 데려와서 미팅하게 되었다. 결국은 류원 코치와 문성원 둘 간 개인적으로 계약한 것이다.

류원 코치 어머니하고도 만나서 ‘지금은 수익이 전혀 발생하지 않고, 나중에 판이 점점 커지면 그때 급여 지급이 가능할지도 모른다.’ 라고 이야기한 적도 있다. 류원 코치는 아마추어 클랜장 정도였는데 직접 만나보니 성실해 보여서 코치하는 것을 허락했다.

류원 코치는 집에서 날마다 숙소에 와서 처음에는 문성원을 코치하다가 김동원이나 김동주의 경기가 있으면 그 둘의 전략도 봐 주었다. 알다시피 애너하임에서 열린 GSL 결승에도 나나 홍승표 코치가 아닌 류원 코치가 문성원과 동행했다.

문성원과 류원 코치간의 개인 계약이기 때문에 애너하임 GSL 결승 당시 핸드폰 비용도 당사자 간에 해결하라고 이야기 했다.

애너하임 GSL 결승에서 문성원이 우승하자 류원 코치가 내게 급여에 관한 이야기를 하더라. 문성원과 상금에 대해 8대 2로 나누기로 했는데 대회가 끝난 후에도 급여에 관해 이야기가 없다고 했다. 그래서 내가 '문성원은 네가 케어하는 선수고 개인 계약이니 내가 개입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그리고 문성원에게도 약속한 것은 지키라고 이야기를 전해주었다.

나중에 들어보니 문성원이 류원 코치에게 배분하기로 한 상금은 끝내주지 않고 100만 원 정도 하는 그래픽카드만 줬다고 하더라.

문성원은 류원 코치와의 계약을 끝내 이행하지 않았고, 그래서 류원 코치는 실망한 후 슬레이어스를 떠난 것으로 알고 있다.


J 매니저 사건 후 계약 파기하기로 했다는 사건은 어떻게 된 것인지?


J 매니저에 대한 진실을 알고 그와의 관계를 끊었다. 그리고 팀원 전원을 불러 이야기했다. 팀 분위기가 안 좋아졌지만 다시 시작해 보자고, 나가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지금 나가라고 했다. 그 과정에서 나가고 싶은 선수가 있다면 계약서를 찢기로 한 것이다.

그 이야기를 한 당시에는 아무도 나가겠다고는 이야기를 안했다. 그리고 얼마 있어서 김동주가 군대 문제도 있고 해외팀에도 가 보고 싶다고 해서 약속한 대로 내 보내줬고, 해외팀에 입단했다.

계약서를 쓰지 않은 윤영서와 윤덕만 역시 내게 직접 팀을 떠나고 싶다고 해서 흔쾌히 허락했다.


문성원의 2군 강등과 관련돼서 틀린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문성원은 복잡한 마음을 정리하기 위해 토요일 저녁에 외출해서 일요일 오전에 복귀했다고 했지만, 이는 거짓이다. 일요일 오전 김동원에게 문성원이 숙소 복귀 여부에 대해 물어보니 ‘복귀하지 않았다.’라는 대답을 들을 수 있었다. 확인해 보니 문성원은 월요일 오전에야 숙소에 돌아왔다.

GSTL 관련 이야기를 하자면 승수에 따라 상금을 배분했고, 심지어 상금에 대한 세금은 내가 부담했다. 해운대에서 벌어진 GSTL 결승전 역시 마찬가지였다. 당시 팀에서 안 좋은 이야기를 듣던 선수가 있었지만 그런 것과 상관없이 상금 배분은 정확히 이루어졌다.


해외 팀 이적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8월 16일 이야기이다. 문성원이 ‘누나 이적료 얼마 생각하세요?’ 라는 문자를 보냈다. 그래서 ‘그건 그 팀과 내가 의논해야지 니가 왜?’라고 답변을 했다. 그러자 ‘당사자인 전 좀 알고 있어야 하는 거 아니에요?’라고 하길래 ‘아니지… 아무튼 그 팀에게 내게 연락하라고 해’ 라고 답했다.

그러자 ‘누나 다른 팀에서 이적 제의가 오면 알려주세요.’라고 문자를 보내더라.

‘해외의 한 팀밖에 없다고, 그것도 별다른 이야기 없었다.’ 라고 답해 주었고, 약 2주 후에 ‘누나 *** 팀과 이야기됐어요?’ 라는 문자를 보내더라. 처음에는 ‘대답 없어’ 라고 보낸 후 ‘내가 아무렴 이야기 안 전해주겠니, 아무 말이 없다.’ 라고 말했다. 그러니 ‘좀 됐는데 아무 이야기 없어서’ 라고 답장이 왔다.

‘그 팀에 물어봐라.’ 라고 답하니 ‘네 한번 물어볼게요’ 라고 답한 후 사흘이 지나 ‘연봉 액수가 네가 원하는 만큼이 아니더라도 해외팀이면 되지? 네가 원하는 만큼의 액수를 줄 팀이 없구나’ 라고 이야기해 주자 ‘누나 ***만 된 거 같은데 안 알아봐 주셔도 돼요.’라고 하고 끝난 이야기이다.


차량 문제는 어떻게 불거지게 된 것인가?


김포로 이동하고 나서의 이야기이다. 문성원이 홍승표 코치와 류원 코치 이야기를 했는데 홍승표 코치는 2종 오토 면허이고 류원 코치는 면허가 없다. 그렇기에 슬레이어즈 벤은 홍승표 코치가 운전할 수 없는 것이고, 내가 최재원에게 부탁해서 다른 차를 운전하도록 부탁했다. 강요한 것도 아니다.

코치들에게 차를 못 맡긴 것은 그런 이유가 있었기 때문이다.


문성원이 제기한 SKT 이적 문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우리와 SKT가 무슨 관계가 있어서 이야기가 나온 지 모르겠는데, '너희가 지금 열심히 하고 나중에 협회팀들도 스타2를 하기 시작하면 너희가 높은 연봉을 받고 팀을 옮길 수 있다'고 이야기한 것이다. 이적료 이야기를 한 게 아니라 잘 되면 케스파 팀에도 갈 수 있다고 이야기 했었다.

그러자 문성원은 스타1 팀 생활을 해 봤는데 갈 생각이 없다고 했고 김동원 역시 마찬가지 이야기를 했다. 대체 SKT 이야기를 왜 하는지 모르겠다. 게임하고 성적만 내라, 그럼 네가 원하는 팀 어디든지 보내주겠다고 이야기를 했다.

선수 이적 이야기가 나왔으니 하는 말인데 남은 선수 중 일부는 협상을 해서 이적료 없이 보내기로 했다. 물론 선수들은 연봉을 받는 조건이다. 나머지 선수들 역시 활로를 찾아보고 있고 그 중 한 명은 오늘 이야기가 진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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