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항저우시 인민정부(国家体育总局信息中心,杭州市人民政府)가 주최하고, 레드불(Red-Bull), BenQ가 후원, 그리고 MarsTV에서 방송하는 세계 이스포츠 축제, World Esports Masters 2012(이하 WEM)가 최종 결승전을 끝으로 모든 여정의 막을 내렸다.


더블엘리미네이션으로 진행된 WEM2012에서는 승자조에서 전승으로 선착한 WE와 패자조 결승을 뚫고 올라온 IG의 대결이 펼쳐졌다. 1점의 이득을 안고 시작한 WE는 Misaya의 오리아나의 활약을 통해 시종일관 초반을 강력하게 제압해나갔다. 라인전에서 압도당한 IG의 미드라이너 Zzitai선수의 이블린은 다른 라인의 습격을 통해 활로를 찾지만, 시종일관 불리한 분위기를 떨치지 못했다.


양팀의 운명이 갈린 것은 바론 앞 한타. 우세를 가지고서 바론을 시도하던 WE의 뒤를 정확히 노린 IG의 역공에 WE의 전원이 몰살에 가까운 피해를 입고, 뒤이은 바론까지 IG에게 빼앗기면서 순간의 틈이 생긴 것. 게임 후반에 생긴 한 번의 찬스를 그대로 살린 IG는 상대의 본진으로 진격, 넥서스를 파괴하고 승리해 세트스코어를 1:1로 따라잡는다.





양팀의 운명을 가를 마지막 경기. 전판의 역전패가 마음에 남은 WE는 신중한 라인전을 전개해간다. 정글러로 스카너를 선택한 IG에 대해, 녹턴으로 응수한 WE의 ClearLove선수는 궁극기를 활용한 강력한 갱킹을 시도, 다시금 초반의 우세를 휘어잡는데 성공한다.


한 번 우세를 움켜쥔 WE는 전판과 같은 실수를 두 번 다시 하지 않았다. 어쩔수 없이 바론을 두고서 벌어지는 양 측의 신경전이 길어질 때 즈음, 위치가 노출될 적 스카너를 노리고 녹턴이 궁극기로 진입, 순식간에 처치해버린다. 정글러를 잃은 IG는 적의 바론 사냥을 허용할 수 밖에 없었고, 이어지는 WE의 진격에 패배, 3경기를 내어주며 2위로 일정을 마무리한다.







총상금 $69,000(한화 약 8천만원)을 걸고서 개최되는 WEM2012에서, 치열한 경합을 뚫고 1위를 차지한 팀에게는 우승상금 $22,000(한화 약 2420만원)이 수여되며, 2위팀에게는 $11,000(한화 약 1210만원), 3위에게는 $8,500(한화 약 935만원), 4위에게는 $7,500(한화 약 825만원)이 수여된다. 우승상금 2만2천불은 중국의 WE가 차지했으며, 강력한 도전자였던 IG는 안타깝게 2위에 그쳤다. WEM2012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인 유럽의 Team Acer는 3위에 입상했으며, 한국의 LG-IM은 최종 성적 4위로 마감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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