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Q가 파산을 신청하고 운영권을 매각했다.

외신에 따르면 THQ는 현지시각 19일 오후 파산을 신청하고 사설투자회사인 Clearlake Capital Group에게 모든 자산을 매각한다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Clearlake 측은 THQ가 소유한 네 개의 스튜디오와 개발 중인 게임 타이틀을 포함해 잠재적인 모든 운영자산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나스닥에서 거래 중이던 THQ의 모든 주식에 대해서는 거래가 정지되며, 9일 이내에 목록에서도 삭제될 예정이다.

THQ의 브라이언 패럴(Brian Farrel) CEO는 "THQ의 변화와 미래의 위치를 공고히 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었다"라며 "우리는 스스로 능력있는 개발 스튜디오라고 생각하며 개발 중인 게임 프로젝트들에 대한 확신을 갖고 계속 진행할 것이다"고 입장을 밝혔다.

THQ 측은 인수과정이 30일 내에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인력 감축이나 구조조정에 관한 계획은 없으며 모든 임직원들은 정상적으로 근무하게 된다.

한편, THQ는 지난 11월 경영난을 맞아 운영 상의 전략적 대안을 찾고자 한 바 있다. Clearlake는 잠정적인 보호 입찰자(stalking horse bidder : 회사 측에서 선택한 구매자)로서 계약을 체결했으며, 또다른 구매자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