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VP 콘텐츠를 미리 즐겨볼 수 있는 1.0.7 공개 테스트 서버가 오픈됨에 따라 많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실 디아블로3의 PVP는 출시 전 부터 많은 팬들이 기대했던 만큼 미리 즐겨보고자 하는 유저들도 많았는데, 지난 1.0.5 공개 테스트를 진행해보지 않은 유저라면 어떻게 계정을 생성하고 테스트서버에 접속하는지 다소 막막하게 다가오는 것이 사실이다.

이런 유저들을 위해 공개 테스트 서버 접속 방법을 소개하는 한편, 직접 플레이 해본 디아블로3의 PVP가 어땠는지 살펴볼까 한다.


▲ 기다리고 기다리던 PVP! 드디어 체험해 볼 수 있게 되었다!



■ 공개 테스트 서버 어떻게 접속하나?

공개 테스트 서버는 디아블로3를 구입한 유저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지난 1.0.5 공개 테스트를 진행했던 유저의 경우엔 별도의 신청 없이 바로 테스트클라이언트를 다운로드 할 수 있다.

공개 테스트 참여가 처음인 플레이어도 배틀넷 공식 홈페이지에 로그인 한 뒤 '게임 관리' 페이지로 이동하여 '공개테스트 계정 생성' 버튼을 누르면 바로 참여할 수 있으며, 계정을 생성하는 즉시 클라이언트 다운로드가 가능하니 참고하도록 하자.

☞ 관련기사 : 드디어 PvP 등장! 디아블로 1.0.7 공개 테스트 서버 오픈


▲ 배틀넷 계정관리 페이지에서 PTR 계정 생성 및 클라이언트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 테스트 서버접속은 했는데.. 1레벨부터 다시 키워야하나?

공개 테스트서버에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로그인했다면 텅 비어있는 로비를 보게될 것이다. 그렇다고 1레벨부터 캐릭터를 다시 육성해야 하는 것은 아니니 걱정하지 말자. 공개 테스트서버는 앞으로 적용될 게임내의 문제점과 버그를 시험하는 곳인 만큼 정식서버에서 사용하던 자신의 캐릭터를 불러오는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우측 상단의 '공개 테스트 서버 복사' 메뉴에서 자신이 캐릭터를 육성한 지역을 선택한 뒤 '복사' 버튼을 누르면 배틀넷 로그인화면으로 이동하게 된다. 이곳에서 다시 본인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자신이 방금전까지 정식 서버에서 플레이했던 캐릭터가 테스트서버에 복사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복사된 캐릭터는 '기본 레벨'과 '정복자 레벨', '착용하고 있는 아이템'과 '창고에 들어있는 아이템'까지 그대로 복사되니 반드시 활용하도록 하자.





■ 본격적으로 PVP를 즐겨보자

디아블로3의 PVP는 정해진 필드에서만 가능하지만 처음 접하는 유저라면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헤맬 수 있다.

'결투' 시스템을 즐기고 싶다면 우선 1.0.7 버전에서 새로 등장한 'NPC 싸움꾼 네크'를 찾아야 하는데, '싸움꾼 네크'가 PVP 지역으로 이동시켜주는 NPC 이기 때문이다. '싸움꾼 네크'는 신 트리스트럼 여관에 있으며, 입장을 위해 지불해야 하는 돈이나 조건은 없으니 부담없이 말걸도록 하자.

'싸움꾼 네크' 에게 말을 걸면 총 3개의 대화메뉴가 등장한다. 이 중 세 번째 대화인 '훈련장 입장' 으로 대화를 하면 약간의 설명 후 PVP 필드로 순간이동 되며 본격적인 PVP가 시작된다.




▲ 이녀석이 바로 PVP 필드로 이동시켜주는 NPC '싸움꾼 네크'


PVP는 파티를 맺는 인원에 따라 2명부터 최대 4명까지 동시에 진행할 수 있으며, 경기 방식은 자신 외에 모두가 적인 프리포올(Free for all) 방식밖에 지원되지 않는다.

디아블로3의 PVP는 '경기시간', '부활패널티', '소모성 아이템 사용' 등의 제약은 없지만, 일반 필드 처럼 기술단축창의 기술을 교체할 시 재사용대시기간이 적용된다. 따라서 전투에 돌입하기 전 마을에서 PVP에 적합한 기술조합으로 세팅을 마친 뒤 경기를 진행하도록 하자.

PVP를 그만두고 싶다면 필드 북쪽의 포탈을 통해 '죽은송아지 여관'으로 이동할 수 있으며, 퇴장과 입장하는데 대기시간은 존재하지 않는다.


▲ 기본적으로 전투 방식은 프리포올(Free for all)



▲ PVP 지역 북동쪽에 여관으로 돌아가는 포탈이 있다


■ 디아블로3 PVP 특징 정리

1. 신 트리스트럼 여관의 '싸움꾼 네크'와 대화하면 PVP필드에 입장가능

2. 최대 4명까지 동시에 진행할 수 있으며 프리포올(Free for all)방식만 지원됨

3. 부활 대기시간은 5초 고정, 특정 부활지점에서 랜덤하게 부활된다

4. 소모성 아이템에 대한 제약은 없다

5. 체력을 회복시켜주는 특별한 오브젝트는 없다.

5. PVP를 그만두고 싶다면 필드 북쪽의 포탈을 통해 '죽은송아지 여관'으로 이동하자



■ 직접 체험해 본 디아3 PVP 그 소감은?

직접 경험해본 결과 PVP는 데미지 밸런스가 갖춰지지 않은 부분이 많이 보였다.

기술 한번으로 캐릭터가 죽고 사는 경우가 많아 현재로서는 근거리 공격을 주로하는 직업보단 원거리 공격을 주로 사용하는 직업이 강세를 보이고 있었다. 더불어, 짧은 시간이나마 무적기술을 갖고 있는 직업이 그렇지 않은 직업에 비해 유리한 부분도 보였다.

또한, 텅빈 필드에서 전투를 벌이는 구조다 보니 지난 블리즈컨이나 지스타를 통해 공개되었던 3:3팀 매치와 큰 차이점을 느끼지 못한것도 사실이다. 그리고, PVP의 승/패 혹은 킬/뎃등의 수치가 기록되지 않고 특별한 보상도 없어서, 처음에는 호기심에 참여하는 유저들이 많겠지만 그 이후 꾸준히 즐기는 유저들이 얼마나될지는 의구심이 드는 부분이었다.

하지만 부활 시간이 짧아 빠르게 전장으로 투입되고, 프리포올(Free for all) 방식의 특징상 정신없이 전투가 진행되기 때문에 PVP의 속도감은 상당했다. 게다가, 아직 PVP 보상으로 새로운 아이템이나 업적 등이 등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는 상황이다. 오랜시간 기다려온 PVP 콘텐츠, 아직은 공개 테스트 초반인 만큼 그 가능성을 기대해본다.


▲ 기자의 야만용사는 그저 움직이는 고기 방패였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