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라운드 4주차 1경기가 진행되었다.

오늘 매치업은 통신사 라이벌 매치, 최근 3연패를 끊어내며 귀중한 1승을 얻어낸 KT 롤스터와 최근 5연패를 당하며 이번 경기로 분위기 반전의 발판을 마련하려는 SK텔레콤 T1의 경기.

이번 경기에서는 KT 롤스터가 SK텔레콤 T1에게 4 : 2로 승리하며 지난 경기에 이어 승리를 가져가게 되었다.


1set KT_P7GAB 주성욱 패 : 승 SKT_Rain 정윤종



틈새를 찌르는 법, 기습 전술이 빛난 정윤종

1경기에서는 지난 2라운드 초반 이영호에 이어 올킬을 기록했던 주성욱이 KT 롤스터의 선봉으로 출전, SK텔레콤 T1에서는 막강한 에이스인 정윤종이 출격해 첫 대결을 벌이게 되었다.

처음부터 정찰을 자제하며 파수기와 불멸자를 확보하는 주성욱을 상대로 정윤종은 관측선과 점멸 추적자의 기동력을 이용하여 타이밍을 노리며 빈 틈을 찾아내려고 했다.

계속해서 추적자로 견제를 시작하던 정윤종은 주성욱의 불멸자 1기와 다수의 추적자가 앞마당 확장기지 쪽으로 진출하는것을 본 순간 언덕쪽으로 달려들며 병력을 분단, 기지쪽에 남아있던 불멸자를 끊어내고 계속해서 역장으로 입구를 차단하며 주성욱의 본진에 치명타를 입히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2set KT_Action 김성대 승 : 패 SKT_Rain 정윤종



과감한 엘리전, 무리군주의 힘을 보여주다

KT 롤스터의 두 번째 주자로 나선 것은 저그 김성대.

김성대는 빠르게 저글링의 스피드 업을 연구하고 정윤종의 정찰을 막아내며 빠르게 테크 트리를 빠른 감염충을 확보하려고 했지만 정윤종이 탐사정으로 이를 정찰하며 파수기로 수비를 준비했다.

계속해서 감염충을 확보한 김성대는 3개의 감염충이 확보되자 저글링과 과감하게 공격을 준비, 정윤종의 확장 기지를 공격하며 흔들기를 시도, 넓은 지역에서 파수기를 끊어내고 우회한 저글링들이 정윤종의 본진으로 난입하며 조금씩 이득을 보는 상황.

두 번째 공격을 고위기사를 활용하며 막아낸 정윤종이 병력을 확보하며 김성대의 기지를 공격하자 무리군주로 기지를 수비하던 김성대의 병력도 정윤종의 본진으로 쇄도, 서로의 각자의 본진을 파괴하며 난타전을 벌이게 된다.

이미 서로 본진을 파괴했지만 정윤종의 병력이 김성대의 무리군주들을 막을 수 없는 상황, 김성대는 무리군주로 새롭게 건설한 기지를 방어하고 정윤종은 고위기사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려 노력하지만 김성대가 계속해서 고위기사를 노리며 정윤종의 건물들을 파괴했다.

결국 코너에 몰린 정윤종은 김성대의 새로운 본진을 공격하던 병력이 전멸하자 항복을 선언, 김성대가 2세트에서 승리하게 되었다.



3set KT_Action 김성대 패 : 승 SKT_Paralyze 정경두



프로토스가 저그를 회전력에서 이기다

김성대를 잡아내기 위해 오하나에 다시 출전한 정경두.

초반 불사조 견제를 준비한 정경두는 김성대의 본진을 정찰하며 우주 공항을 건설, 김성대는 이를 대군주로 확인하며 본진에 포자 촉수를 건설하지만 정경두는 불사조를 계속 활용하며 수비범위 밖에서 조금씩 견제를 넣었다.

경기 초반 조금 견제를 당하기는 했지만 다수의 바퀴를 확보한 김성대는 불사조를 선택하며 불멸자가 조금 늦어진 정경두의 본진을 공격하지만 정경두가 계속해서 소수의 병력들을 컨트롤하며 막아내고 거신이 병력에 추가된 강력한 타이밍을 노려 김성대의 확장 기지를 파괴한 상황.

계속해서 무리군주와 감염충을 확보하며 병력을 키우는 김성대와 병력에 고위 기사와 모선을 추가하며 조합을 갖춘 정경두가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는 가운데 신경 기생충으로 정경두의 모선을 빼앗아 온 김성대가 먼저 정경두를 공격하게 된다.

한순간 위기의 상황에 빠진 정경두는 축적된 자원력을 이용한 회전력 싸움을 시도, 1선에 있던 무리군주들과 모아둔 병력을 바꾼 정경두는 추가 병력들을 이용하여 남은 병력들을 잡아내기 시작, 무리군주가 전멸한 김성대에게 항복을 받아내며 3세트를 승리하게 되었다.



4set KT_Flash 이영호 승 : 패 SKT_Paralyze 정경두



이것이 이영호식 묵직한 한 방!

4세트 SK텔레콤 T1의 정경두를 끊어내고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출전한 것은 이영호.

초반부터 입구 지역을 단단하게 봉쇄하고 초반 교전을 최소화한 이영호는 확장과 업그레이드에만 집중하며 중후반 타이밍에 최적화된 운영을 시작했다.

정경두도 계속해서 병력을 모으고 있는 상태에서 계속해서 힘을 축적시키던 이영호는 공격력 3단계, 방어력 2단계 연구가 완료되자 바로 교전을 시작, 바이킹으로 거신을 끊어내고 프로토스의 병력을 넓은 지역으로 끌어내며 대승을 거뒀다.

주력 병력이 무너진 정경두는 고위기사를 준비하며 막아내려고 하지만 이미 힘의 균형이 많이 무너진 상태, 결국 다수의 불곰 병력이 정경두의 본진으로 쇄도하며 이영호가 4세트에서 승리를 가져가게 되었다.



5set KT_Flash 이영호 승 : 패 SKT_Best 도재욱



최적화된 운영으로 다시 한 번 승리!

초반부터 입구 지역을 차단하고 한 번에 두 개의 확장 기지를 건설하며 다시 한 번 중반 타이밍에 최적화된 운영을 준비하는 이영호는 4세트 경기와 마찬가지로 교전을 최소화하며 병력의 업그레이드를 기다렸다.

초반부터 2개의 확장 기지를 활성화하고 해병과 불곰을 조금씩 축적하며 병력이 업그레이드 되는 순간을 노린 이영호는 불곰의 충격탄 연구와 공격력, 방어력 업그레이드가 완성되자 바이킹과 함께 도재욱의 병력을 습격, 도재욱의 모든 거신을 파괴하며 주도권을 잡아냈다.

바이킹이 잡히기는 했지만 지상군 병력을 온존시킨 이영호가 계속해서 도재욱의 본진을 공격하며 승기를 굳힌 이영호는 결국 도재욱의 항복을 받아내며 2연승으로 3 : 2의 스코어를 만들어냈다.



5set KT_Flash 이영호 승 : 패 SKT_Fantasy 정명훈



창을 막아낸 방패! 이영호의 단단함을 보여주다

다시 맞붙은 숙명의 라이벌. 6세트에서는 막으려는 이영호와 뚫으려는 정명훈의 대결이 펼쳐졌다.

처음부터 운영을 준비한 이영호에게 정명훈은 화염차와 해병의 의료선 찌르기를 시도, 다수의 일꾼을 잡아내는데 성공하지만 빠르게 의료선을 격추한 이영호는 초반 견제를 막아내고 계속해서 메카닉 병력을 모으기 시작했다.

첫 번째 공격이 막힌 후에도 계속해서 공격을 포기하지 않았던 정명훈은 이영호의 기지 후방지역으로 화염차를 보내며 다시 한 번 견제를 시도하지만 이를 눈치첸 이영호도 화염차를 기지 뒤쪽으로 보내며 견제 병력을 끊어내고 우주 공항까지 파괴한다.

시간이 갈 수록 초반부터 확장에 주력한 이영호가 계속해서 유리해져가는 상황. 정명훈은 공성전차와 공성 모드를 연구하며 방어를 시도하지만 막대한 자원력을 바탕으로 압도적인 숫자의 화염차와 소수의 밴쉬까지 생산한 이영호의 병력에 수비 라인을 내주게 된다.

승기를 굳힌 이영호는 동시에 다수의 사령부를 건설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정명훈의 본진을 공격, 항복을 받아내고 3연승을 거두며 KT 롤스터에게 승리를 안겼다.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12-13시즌 2R 4주 1경기 KT 롤스터 4 : 2 SK텔레콤 T1
1set KT_P7GAB 주성욱 패 : 승 SKT_Rain 정윤종 @ WCS 안티가조선소
2set KT_Action 김성대　승 : 패 SKT_Rain 정윤종 @ 네오칼데움
3set KT_Action 김성대 패 : 승 SKT_Paralyze 정경두 @ WCS 오하나
4set KT_Flash 이영호　승 : 패 SKT_Paralyze 정경두 @ WCS 묻혀진계곡
5set KT_Flash 이영호　승 : 패 SKT_Best 도재욱 @ 네오플레닛S
6set KT_Flash 이영호　승 : 패 SKT_Fantasy 정명훈 @ WCS 네오비프로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