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각 3월 9일 진행된 준결승 B조 경기. SK텔레콤 T1과 CJ 엔투스 블레이즈간의 경기는 CJ 엔투스 블레이즈가 2:0이라는 스코어로 상대를 제압하면서 끝이 났다.

이로써 IEM 월드 챔피언쉽 결승전은 CJ 엔투스 프로스트와 CJ 엔투스 블레이즈간의 형제팀 싸움으로 펼쳐지게 됐다.



1세트에선 양 팀은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서로가 비슷한 상황을 연출하면서 킬을 주고 받았고, 골드량도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하지만, CJ 엔투스 블레이즈는 용 싸움을 바탕으로 라인 운영에서 좀 더 숙련 된 모습을 보였다. 미드와 봇 지역 타워 상황에서 앞서나가면서 SK텔레콤 T1 선수들은 수비에 신경을 쓸 수 밖에 없었고, CJ 엔투스 블레이즈는 이 틈에 바론 버프를 여유롭게 챙겼다. 결국, 점차 차이가 벌어지기 시작하면서 양 팀의 균형은 깨졌고, CJ 엔투스 블레이즈가 상대 진영 한타에서 승리하면서 그대로 넥서를 파괴했다.

2세트에서는 초반 '헬리오스' 신동진 선수와 중반 이후의 '플레임' 이호종 선수의 기량이 빛을 발했다. 초반부터 날카로운 갱킹을 성공 시키면서 킬을 다수 획득한 신동진 선수는 아군이 라인을 빠르게 밀 수 있게끔 상황을 만들어줬다. 라인전이 빠르게 끝나면서 이호종 선수의 신지드는 빈 라인을 찾아다니면서 CS를 챙겼고, 곧 상당량의 골드와 함께 레벨에서도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이미 압도적으로 성장한 신지드는 전장을 휘저으면서 한타를 이끌었고, CJ 엔투스 블레이즈 선수들은 이에 호응하면서 상대를 제압해나갔다. 결국, 바론 근처 한타에서 승리한 CJ 엔투스 블레이즈 선수들은 그대로 경기를 끝내면서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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