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6일(월) 새벽 워크래프트3 프로게이머 박승현 선수가 세상을 떠났다.

프나틱 등 외국 팀에서도 활동한 경력이 있던 고(故) 박승현 선수는 '근이영양증'이라는 희귀병을 앓는 와중에도 아프리카 워크래프트3 리그 4위, 아프리카 워크래프트3 리그 시즌3 2위, XP League Season 5 4강에 오르는 등 활약을 보여 주위를 감동시킨 바 있다.

근이영양증이란 골격근이 점차로 변성되고 위축되어 악화되어 가는 불치성 질환.

불편한 몸으로 프로게이머 생활을 지속하던 박승현 선수는 워크래프트3 리그가 축소되자 스타크래프트2, 리그 오브 레전드 등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5월 6일 결국 세상을 떠난 사실이 알려지며 이스포츠 팬들과 관계자들의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고 박승현 선수의 장례식은 대구 큰사랑 요양병원에서 치뤄지며, 5월 8일 오전에 발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