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출전권 추가 확보와 국가의 자존심을 건 마지막 승부가 펼쳐졌다. 한국 올스타와 중국 올스타의 결승 대결이었다.

팽팽할 것이라 예상되었던 두 국가의 1세트 대결은 한국이 기대 이상의 대승을 거뒀다. 팀원들이 각자 시기 적절하게 라인 지원을 오가고, 그것을 바탕으로 맵을 장악한 한국 올스타가 우승까지 한 번의 승리를 남겨놓았다.


결승전 1세트 한국 올스타 vs 중국 올스타 - 한국 올스타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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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올스타는 라인 커버와 포킹 위주 조합, 그에 맞선 중국 올스타는 돌진 조합을 택했다. 한국 올스타는 초반 상대 블루골렘 쟁탈전에서 봇 듀오의 소환사 주문이 소모되면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Insec"의 리신이 갱킹으로 위협을 가하면서 봇 타워를 먼저 파괴하는 데 성공했다.

초반 기세부터 한국 올스타의 것이었다. "Ambition"의 트위스티드 페이트가 궁극기로 봇 로밍에 성공하면서 2킬을 이끌었고, 이어 리신의 합류로 첫 용을 획득했다. 이어 리신은 탑 역갱킹으로 녹턴과 자크를 오히려 잡아내는 데 일조했다.

중국 올스타는 미드 라인에서 녹턴과 자크의 돌진으로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끊으려 했지만 오히려 한 명의 희생자가 발생했고, 그 순간 "MadLife"의 쓰레쉬가 랜턴으로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구조해냈다. 소규모 교전의 승리는 맵 장악까지 번졌다. 한국 올스타는 1차 타워를 모두 파괴하는 한편, 미드 2차 타워 농성에서도 리신이 절묘하게 싸움을 열면서 격차를 벌려나갔다.

파밍에서도 한국 올스타가 우월했다. "Shy"의 제이스는 트위스티드 페이트와 더불어 3킬과 함께 엄청난 cs를 확보하고 성장한 상황. 20분만에 무라마나를 갖춘 제이스의 포킹에 중국 올스타는 계속해서 타워를 포기하고 퇴각할 수밖에 없었다. 글로벌 골드는 23분만에 1만 차이가 벌어졌고, 제이스는 단지 포킹만으로 "Xiaoxiao"의 룰루를 무덤으로 보내는 화력을 과시했다.

일방적으로 밀리던 중국은 자크, 녹턴, 다이애나의 연계 돌진으로 싸움을 걸려 했다. 하지만 전방에서 물린 트위스티드 페이트가 생존에 성공하고, 그 사이 제이스와 트리스타나가 막강한 대미지로 상대 진영 전방에서부터 하나씩 녹여나갔다. 교전에서 압승한 한국 올스타는 억제기 두 개와 바론이라는 결정적인 전리품을 얻었다.

승부가 기울었다고 판단한 중국 올스타는 패배를 선언, 한국 올스타가 1세트를 잡고 우승까지 단 한 번의 승리를 남겨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