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쿠자" 김대웅 선수가 나진 e-mFire 프로게임단의 코치로 돌아왔다.

나진 e-mFire 프로게임단 관계자는 금일 "전 나진 화이트 실드 소속이었던 '모쿠자' 김대웅 선수를 코치로 영입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최근 1세대 LoL 프로게이머들이 감독과 코치로 전업하는 데에 김대웅 선수도 합류한 셈.


지난 2월 건강상에 문제로 장기간 투병 생활을 하게 된 김대웅 선수는 부득이하게 선수 생활을 그만둘 수 밖에 없었다. 결국 페이스북을 통해 은퇴를 선언 후 본격적인 치료에 돌입했었고, 최근에 들어서야 완치되어 다시 활동에 들어가는 것이다.


프로게이머로 활동할 때부터 특유의 캐릭터로 많은 팬들을 보유했던 김대웅 선수이기에 사정이 알려지면서 해외에서도 모금 활동이 있었을 정도로 큰 관심이 이어졌던 만큼, 프로게이머로의 복귀는 아니지만 코치로서 다시 돌아온 김대웅 선수를 반기는 팬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김대웅 선수가 코칭 스태프로 영입됨에 따라 이로써 나진 e-mFire 프로게임단은 블랙 소드를 담당하는 심성수 수석 코치, 화이트 쉴드를 담당하는 채우철 코치와 모든 코치들을 총괄하는 박정석 감독 체재를 구축하게 되었다.


더불어, 나진 e-mFire 프로게임단은 김대웅 선수의 코치 영입과 함께 연습생 시스템 도입 역시 알렸다.


나진 e-mFire 프로게임단은 앞으로 프로게이머 유망주 육성을 위하여 연습생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며, 앞으로의 나진 e-mFire 프로게임단의 근간이 될 게이머 유망주를 본격적으로 육성하는 차원에서 시도되는 이번 시스템은 박정석 감독과 신임 코치인 김대웅 선수가 직접 연습생을 선발할 예정이라고.


연습생으로 확정되는 선수들에게는 소정의 비용이 지원될 것이고, 선발된 연습생들이 좋은 성적을 보일 시, 나진 e-mFire 프로게임단과 합숙하는 정식 선수로 승격하여 팀의 전력을 보강할 계획이다.


나진 e-mFire 프로게임단측은 이번 연습생 시스템에 대해서 "현재 많은 아마추어 선수들이 빠르게 프로 선수로 데뷔하여 프로게이머의 생활에 빠른 적응을 하지 못할 때에는 바로 은퇴를 하게 되는 현 시스템을 극복하는 데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대웅 선수의 코치 영입과 함께 연습생 시스템 도입 등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예정인 만큼 나진 e-mFire 프로게임단에 대한 변함없는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