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팀의 화려한 부활!

8월 15일(목)에 열린 NLB 8강 1일차 경기에서 나진 소드가 CJ 엔투스 블레이즈를, 나진 실드가 진에어 스텔스를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많은 팬의 관심이 쏠렸던 1경기는 나진 소드와 CJ엔투스 블레이즈의 대결이었다. 1세트에서 'Wacth' 조재걸 선수의 리 신이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높은 라인 개입 성공률을 보여준 리 신을 바탕으로, 모든 라인이 무난한 성장을 거둔 가운데 손쉽게 1세트에 승리했다.

2세트는 'Expession' 구본택 선수의 잭스가 활약했다. 사실 나진 소드는 잭스뿐만 아니라 'Ssong' 김상수 선수의 카서스와 'Pray' 김종인 선수의 베인까지 상대방을 압살시킬 만큼 잘 성장했다. 양 팀은 환상적인 한타 실력을 뽐냈지만, 교전이 끝난 후 카서스의 진혼곡에 체력이 적은 CJ엔투스 블레이즈의 챔피언이 매번 사망하며 조금씩 경기가 나진 소드 쪽으로 기울게 되었다.

결국, CJ엔투스 블레이즈는 마지막 한타에서 화력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며 항복을 선언,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나진 소드가 승리하게 됐다.


2경기는 나진 실드와 진에어 스텔스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1세트에서 진에어 스텔스는 보통 대회 경기에서 선택되지 않는 챔피언인 사이온을 선택했다. 지켜보는 많은 사람이 의아한 선택이라고 생각했던 사이온은 자신의 라인을 빠르게 밀고 다른 라인까지 컨트롤 해 주는 스플릿 푸쉬형 사이온을 선보였고 당황한 나진 실드를 압박하며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는 나진 실드의 끈끈함이 돋보였다. 불리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선 수비, 후 공격의 전략을 보여주며 상대방의 실수를 유도했고, 후반 큰 한타에서 상대방의 빈틈을 잘 노려 승리, 그대로 2세트를 가져가는 데 성공했다.

3세트도 나진 실드의 끈질긴 근성이 발휘됐다. 진에어 스텔스의 'HooN' 김남훈 선수의 카서스가 경기 중반까지 뛰어난 성장력을 바탕으로 엄청난 화력을 보여줬지만, 나진 실드의 'GGoong' 유병준 선수의 아리와 'GorillA' 강범현 선수의 나미가 카서스를 집중적으로 마크하며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결국, 나진 실드가 후반 한타에서까지 대승을 거두고 모든 억제기를 파괴하며 승리했다.



오늘 나진 형제팀의 승리로 이번 주 18일(일)에 열릴 4강 A조 경기는 지난 시즌 NLB 결승에 이은 나진 형제팀의 대결이 펼쳐지게 되었다.

그리고 남아있는 8강의 경기는 이번 주 17일(토)에 열린다. 1경기는 진에어 팰컨스와 LG-IM 1팀이, 이번 주 16일(금) 챔피언스 섬머 8강 D조의 경기에서 패배한 팀과, LG-IM 2팀이 NLB 4강의 마지막 두 자리를 놓고 다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