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일, TGS 겅호 부스에서 디바인게이트 세부 정보가 발표되었다.
발표를 진행한 모리시타 겅호 대표(좌측)개발을 맡은 어콰이어 타카노 PD

퍼즐앤드래곤으로 유명한 겅호(Gungho)가 또 한 번 일 낼 듯 하다.

지난 20일 겅호 모리시타 대표는 자사의 부스 스테이지에서 개발사 어콰이어의 타카노 PD와 토크 이벤트를 개최, 머지않아 출시될 신작 모바일게임 '디바인게이트' 의 세부적인 정보 공개와 향후 일정을 발표했다.

디바인게이트는 지난 8월 말 의문의 카운트다운 사이트까지 제작되어 유저들의 관심을 끈 타이틀인만큼, 갑작스런 이벤트였음에도 불구하고 발표 현장은 방문객들이 내뿜는 기대감으로 가득찼다.

현장에서는 디바인게이트의 플레이 방식과 함께 몇 가지 특징, 그리고 모리시타 대표 및 타카노 PD의 시연이 이루어졌으며, 서비스될 부가 컨텐츠에 대한 소개도 곁들여졌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디바인게이트는 런칭에 맞춰 인기 애니메이션 '슈타인즈 게이트' 와의 콜라보레이션이 진행되어 슈타인즈 게이트의 캐릭터들이 디바인게이트에 다수 등장할 예정이다.

또한, 서비스 예정일도 공개되었다. 모리시타 대표는 디바인게이트의 서비스 일정을 9월 30일 일본 안드로이드 진영에 먼저 출시할 것을 밝히고 빠른 시일 내에 iOS도 지원할 예정이라 소개했다.

겅호가 서비스하는 게임이기에 국내 진출 가능성도 농후한데다 출시일도 머지 않은 만큼, 게임에 대한 세부 정보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현장에서 나온 정보를 토대로 기대작 '디바인게이트' 의 소개를 간략하게 기재했다.


▲ 디바인게이트의 큰 특징 3가지 - 스스로 여는 세계, 스피드한 진행, 공명 진화




1. Open the Gate - 닫혀진 문, 찾아내는 열쇠



나란히 깔린 패널에서 키를 찾아내고 문을 열어라!
간단 조작으로 본격 탐색, 너의 손가락으로 세계를 뒤집어라


던전은 크게 스토리 구역과 이벤트 구역의 두 종류로 나눠진다. 스토리모드에서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파악할 수 있으며, 레벨이 높아질수록 공략가능한 구역이 늘어난다. 이벤트 구역의 경우 특정 시간대나 특정 날짜에 비정기적으로 오픈되는 곳으로, 특별한 보상이 기다리고 있다. 이 중 공략하고자 하는 던전을 고르게 되면 친구의 리더 캐릭터를 하나 데려갈 수 있다. 어떤 던전을 골랐느냐에 따라 친구가 가진 속성이나 스킬을 살펴보고 선택해야 한다.

기본적인 스테이지 진행은 던전에 깔린 패널을 한 장씩 뒤집어 캐릭터를 이동시키는 식이다. 던전 입장시 SP라는 에너지가 주어지게 되는데, 이를 모두 소모하기 전에 방 끝에 있는 문에 도달하는 것이 스테이지 클리어의 조건이다. 클리어 전 SP를 모두 소모하면 HP(체력)가 대신 줄어든다.

최종 문을 열기 위해서는 던전 내 랜덤하게 위치한 '열쇠' 가 필요하다. 이에 플레이어는 입구-열쇠-최종 문 까지의 최단 거리를 찾는 것이 좋다. 열쇠를 가지고 최종 문에 들어서면 보스를 조우, 전투에서 승리하면 다음 스테이지가 해금된다.

뒤집을 수 있는 패널(캐릭터가 움직일 수 있는 범위)은 별과 색깔로 표시된다. 패널을 뒤집으면 전투를 비롯한 다양한 이벤트가 랜덤으로 발생하게 된다. 별의 경우 조우할 상대가 얼마나 강한지(혹은 상대를 쓰러트렸을 때 얻을 수 있는 아이템이 얼마나 좋은지)를 나타내주는 지표이며, 색깔의 경우 위험발생 확률을 보여준다. 여섯 단계의 난이도가 마련되어 있어 파티의 체력이나 공격력, 남은 SP수치를 판단해 다음 패널을 뒤집는 등 다소 전략적인 선택이 필요하다.

▲ 던전은 크게 스토리 구역과 이벤트 구역으로 나눠져있다

▲ 던전 선택 후 입장하기 전에 친구의 리더 캐릭터를 지원받을 수 있다

▲ 열쇠를 획득하고 끝에 있는 문을 열어야 클리어

▲ 위험 발생률 및 난이도는 색깔과 별로 표시된다



2. Speedy Battle - 겹치고 합치는 쾌감, 가속되는 절정



배분된 패널을 겹치고 다양한 스킬을 발동!
5초간의 충동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절대적 흥분!



▲ 디바인게이트 시연장면 1


▲ 디바인게이트 시연장면 2


적을 만나는 패널을 뒤집었을 시 전투가 발생하게 되며, 전투는 턴제 방식으로 플레이어의 파티와 상대 파티가 공격을 주고 받는 식으로 진행된다. 상성 관계도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적의 속성에 따라 주고 받는 데미지가 달라지게 된다. 속성의 상성관계는 어둠, 바람바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무(無) 속성의 경우 타 속성에 관계없이 평이한 데미지를 주고받는다.

전투에 돌입하게 되면 무엇보다도 '스피드' 가 중요하다. 한 번의 턴 당 주어진 시간은 단 5초. 이 짧은 안에 패널을 최대한 많이 겹쳐야 된다. 대신 본격적인 공격을 하지 않는 이상 턴이 실행되지 않기 때문에 이 대기 시간동안 최하단에 랜덤 배치된 패널을 같은 색끼리 합치고 정렬해 빠르게 공격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겹칠 수 있는 패널은 최대 5개로, 이후 위 공간에 주어진 패널들을 5초간 빠르게 끌어넣으면 된다. 같은 색의 패널끼리는 최대한 합쳐 자리를 많이 확보해두는 것이 패널을 많이 없앨 수 있는 방법이다. 이렇게 없어진 패널들은 색 별로 합산되어 공격력이 증가되고 스킬이 발동한다.

스킬은 패시브 스킬과 액티브 스킬로 나누어진다. 패시브 스킬은 패널을 겹친 수에 따라 발동하게 되며, 강력한 스킬일 수록 많은 수의 패널을 요구한다. 따라서 어떤 속성의 적을 조우했는가에 따라 지금 턴에서 어떤 스킬을 발동시킬지를 염두에 두고 패널을 겹쳐야 한다. 액티브 스킬은 턴 횟수가 일정 수치만큼 쌓이면 선택해 발동할 수 있다.

한 턴 당 5초만 주어지기 때문에 전투에 소요되는 시간이 굉장히 빨라진다. 또한, 높은 공격력을 지닌 캐릭터로 파티를 꾸린다던가 특정 패널을 전략적으로 없앴을 경우 적을 섬멸하는 시간이 훨씬 단축되기에 꾸준한 육성과 전략적인 판단이 중요하다.

▲ 5초 안에 최대한 많은 패널을 겹치는 것이 관건

▲ 발동 조건에 부합하면 패시브 스킬이, 턴이 쌓이면 액티브 스킬이 활성화된다



3. Resonant Evolve - 친구와의 공명, 진화를 이끌다



친구와의 협력이 진화로의 길을 개척!
진화 퀘스트 탑재, 신시대의 프렌드 시스템


일본 내 유행하는 RPG에서 '진화' 는 보통 같은 캐릭터끼리, 혹은 재료를 이용해 진행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하지만 디바인게이트의 진화는 '협력' 을 기반으로, 진화 퀘스트의 던전이 활성화되면 게임 친구들과 함께 공략하여 퀘스트를 완료할 수 있다. 이에 기존의 RPG보다 한층 소셜성이 중요해질 전망이다. 이를 두고 모리시타 대표는 "디바인게이트의 진화 방식은 이제까지는 찾아볼 수 없던 신시대적인 시스템" 이라 평했다.



4. The Others - 200종 이상의 스타일리시한 캐릭터들 그리고 콜라보레이션




릴리즈버전에서 공개될 캐릭터들은 대략 200여 가지 정도. 각 캐릭터마다 섬세한 일러스트와 보이스 녹음을 마련해두어 수집하는 재미도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 , 바람, , 어둠, 의 속성이 모두 필요한만큼 다양한 캐릭터 수집은 향후 게임 공략에 큰 힘이 된다.

현장에서는 디바인게이트 내에 구현된 슈타인즈 게이트 캐릭터의 모습이 공개되어 많은 게이머들의 환성을 받은만큼, 해당 캐릭터들 역시 유저들의 수집욕을 크게 자극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슈타인즈 게이트 캐릭터들은 진화 퀘스트를 달성시 훨씬 화려한 모습으로 변할 예정이라 하여 수집과 동시에 육성도 겸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겅호와 어콰이어는 슈타인즈 게이트와의 콜라보레이션 이외에 또 다른 콜라보레이션을 기획하고 있는 중이다. '초대형 콜라보' 라며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는 모리시타 대표는 유저들이 좋아하는 것이라면 적극 콜라보레이션을 펼쳐볼 생각이라고 전했다.

한편, 콜라보레이션 및 향후 업데이트 소식 등 디바인게이트의 최신 정보는 디바인게이트의 공식 트위터, 'Mr. 디바인'에서 빠르게 공개될 전망이다. 실제 현장에 나타난 Mr. 디바인은 목표 팔로워를 10만 명으로 보고 있으며, 이 수치가 달성되는 새벽에 엄청난 것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슈타인즈 게이트와의 콜라보레이션이 진행된다!

▲ 이들이 진화하면 과연 어떤 모습일까?

▲ 일본 내 서비스는 안드로이드 선출시로 9월 30일 월요일 예정


▲ "자세한 건 공식 트위터를 참조하시라!" 신신당부하고 간 Mr.디바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