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룡쟁패인벤 기자단 묘랑입니다.


오랜만에 올리는 기사로군요. (-_-);; 앞으로 좀 더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이제 여름도 다 갔네요. 아침저녁으로 꽤나 쌀쌀한 날씨지요.
백년만의 무더위가 어쩌고 저쩌고 하더니(오보로 판명 났지만) 오히려 예전에 비해 훨씬 시원한 여름이었던거 같네요.
매년 찾아오던 태풍도 올해는 조용했고 말이죠. 장마철도 짧아서 이래저래 무난한 여름이었네요.
이제 슬슬 민족의 명절 추석이 다가오는군요. 그리고 저의 입대도...ㄱ-


자, 잡설은 여기서 끊고, 이제 슬슬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8월 31일, 구룡쟁패 8월 마지막 업데이트를 앞두고
8월 중에 수련 서버에 이루어진 업데이트, 무공서 시스템과 별호 시스템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 무공서 시스템


지난 8월 17일. 수련 서버에 드디어 무공서가 추가되었다.




[ 8월 17일자 수련서버 업데이트 공지 ]



1. 무공서? 무공서가 무엇이란 말인가?


구룡쟁패는 무협게임이며 무협하면 떠오르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무공이다.
무공서라 함은, 그 무공을 연마함에 있어 필수적인 요소들을 기록한 책이라 보면 되겠다.


무협의 세계에는 수많은 무공서들이 존재한다. 흔하디 흔한 동네 서점의 무공입문서부터,
각 문파의 비전 무공을 기록한 비급들.
그리고 익히기만 하면 천하제일이 될 수 있는 절세의 무공들을 기록한 비급들까지!
드디어 구룡쟁패에서도 그 수많은 비급(무공서)들을 만날 수 있는 것이다.
이제 무공서 시스템을 직접 체험하기 위해 테스트 서버로 떠나보자.


2. 무공서의 입수 방법 및 종류


일단 테스트 서버에 접속한 필자는 처음부터 다시 캐릭터를 육성해야만 했다.
저번에 키워둔 양광7성의 강룡개가 테스트서버 초기화 때문에 아공간 저편으로 사라져버린 것. (-_-)
열심히 캐릭터를 육성하다보니 뭔가 중요한 점을 간과하고 있었다.
그것은 바로! 무공서의 입수법을 모른다는 것이다.(-_-)


지나가던 유저에게 비굴하게 매달리며 물어본 결과, 육결제자가 판매한다는데
육결제자가 누굴까?




[ 댄서 킴이예요~ (개방 육결제자는 바로 이분이었다!) ]




예전부터 느꼈지만, 개방은 너무 돈을 밝히는게 아닌가 싶다.
아무리 거지라지만 문파 제자에게 비급을 돈받고 팔아먹다니! (-_-)
사실 알고보니 다른 문파도 모두 마찬가지였다. 이 세계는 비리로 가득차 있는 것일까...





[ 다양한 종류의 무공서를 팔고 있었다 ]




3. 무공서의 사용법 및 효능


무공서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일단 평화상태에서 배낭안에 있는 무공서 중 사용하고자 하는
무공서를 더블클릭 하면 된다. 그러면 마치 버프처럼 비급서의 효능이 좌측상단의 상태창에
추가되고, 그 지속시간동안 무공서의 효능을 받을 수 있다.





[ 무공서의 효능들 ]




4. 무공서 시스템의 문제점


무공서 시스템은 물론 반드시 필요했던 시스템 중 하나임에는 틀림없으나, 과연 얼마만큼의
효능이 있을지는 의문이다.


애초 무공서나 연공실 시스템 같은 건의가 나온 가장 큰 이유는 "매크로"문제 였다.
구룡쟁패는 캐릭터의 성취이상으로 중요한것이 무공의 성취이다.
하지만 이 무공의 성취단계를 올리는 것은 단순 반복작업의 연속이며, 이 지루한 작업을
보통 사람들이 이겨내기는 상당히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매크로이다.
매크로는 유저가 자거나 외출했을 때에도 자동으로 숙련 작업을 반복함으로써
무공의 성취도를 비약적으로 향상시켜 주었고 이는 곧 여러가지 문제점을 낳았다.


그 해법으로 제시된 수많은 것 중 하나가 바로 무공서, 혹은 연공실 시스템이었다.
현재의 지루한 무공 연마시스템을 개선해 매크로를 하지 않더라도 무공 숙련을
자연스럽게 올릴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그 후 오랜 시간이 지나고 드디어 무공서 시스템이 도입되었다.
하지만 시기적으로도 너무 늦었을 뿐더러, 기존의 무공연마 시스템과 달라진 것이 전혀 없다.
그냥 약간의 돈을 지불하고 시간을 단축시킬 뿐 여전히 유저는 무의미한 반복을 해야 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무공 숙련도 상승치가 너무 낮아, 숙련이 잘 오르지 않는다는 점에서
매크로를 사용한다고 이야기해 왔다.


하지만 테스트서버가 등장했을 때, 비약적으로 높아진 무공 숙련도 상승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여기저기 매크로가 보였다.


즉, 느린 성취보다 더 큰 문제는 지루한 반복 외에는 다른 대안이 없는 시스템 자체의 문제이다.
이러한 시스템 자체가 근본적으로 개선되지 않는 상태에서,


"이 무공서를 사용하면 무공 숙련도가 두배로 올라가니 매크로는 이제 사용하지 않겠죠?"


라는 말은 어불성설이다. 오히려 앞으로는 무공서를 사용한 상태에서 매크로를 돌리고
이렇게 되면 무공 숙련을 매크로를 사용하는 시간을 통해 더 빨리 올릴 수 있게 될 것이며
결국 매크로를 사용한 유저와 일반 유저 사이의 무공 숙련 정도는 더 큰 격차가 벌어지게
되고 마는 것이다.



5. 그렇다면 대안은 없는가?



일단 기존 무공 시스템 자체의 개선이 필요하다.


아무리 무공이 하루 아침에 연마할 수 없다고는 하지만 지금의 단순 반복작업은 심각한 수준이다.


보통 사람에게 하루 10시간, 아니 5시간 동안만이라도 계속 버튼 한 개만 연타하라고 하면
과연 견딜 수 있을까? 그것도 하루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짧게는 1주에서 길게는 2주 이상
걸리는 이 작업을 과연 그가 버텨낼 수 있을까.
정상적인 범주 내에서 생각한다면 상당히 어려운 일임에 틀림없다.


매크로를 돌린다고 해도 그 작업을 컴퓨터가 대신하는 것일 뿐, 그 작업을 진행하는 시간 동안
자신의 캐릭터가 허공에 의미없는 몸짓을 반복하는 것을 보고 있어야만 하는 유저의 마음은
답답하기만 하다.


그렇다면 이 상황을 어떻게 타개해야 할까?


역시 가장 큰 문제는 지루함이다. 단순 반복작업으로 인해 쉽게 피곤해지고 지치게 되는 것.
여기에 채팅도 불가능하다. 멍하니 모니터를 바라보며 기계처럼 같은 작업을 반복한다.


단순 반복작업과 채팅불능, 저 두 가지만 우선 해결해도 무공 숙련시의 지루함을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으리라 본다.


이를 위해 가장 무난한 설정이 바로 연공실이다.
무협 소설에도 자주 등장하는 연공실은 무공의 연마를 위해 틀어박혀서 짧게는 몇 년부터
길게는 수십년동안 수련을 하는 곳. 그 설정을 한 번 구룡쟁패에 적용해 보자.


우선 연공실에 들어갈 때 먼저 연공 시간부터 선택한다.
그리고 접속한 시간 만큼만 연공의 효과가 적용되도록 하며, 연공 시간이 길 수록
무공 성취는 용이해지는 것이다.


예를 들어 연공 시간을 1시간으로 설정했을 경우보다 5시간으로 설정했을 때
성취도가 1.3배 더 상승하는 등으로 설정될 수 있다.


처음 입력한 시간이 지나기 전에는 연공실에서 나올 수 없으며, 연공할 무공을 정하면
그에 맞는 특정 동작을 반복한다거나 가부좌를 틀고 앉는 등의 모션을 취하고


해당 무공의 숙련치는 서서히 올라가며 그 동안 유저는 자유롭게 타인과 채팅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처음 설정한 연공 시간이 끝나면 유저는 밖으로 나오게 되며 일정 시간동안
다시 이용할 수 없다.


이렇게 게임 내에 매크로를 대신할 시스템이 존재한다면 굳이 매크로 프로그램을
찾아 다운받아 실행시키는 번거로운 작업 없이도, 현재 유저들을 지루하게 만드는
무공 숙련 작업을 무협적인 설정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 별호의 추가



무공서 시스템과 더불어, 그 이전에 많은 이들의 관심 속에서 업데이트 된 바 있는 별호 시스템!
이미 별호 시스템에 대해서는 한 차례 다뤄진 바가 있으므로, 이번에는 간단히 기존 별호 및
8월 업데이트로 수련 서버에 추가된 별호, 그리고 별호의 습득 방법에 대해 간단한 표로 소개하겠다.




[ 업데이트 된 별호를 추가한 표! ]



이 중 특히 최근 업데이트된 문파별 성취단계 관련 별호는 고레벨 유저간 경쟁 의식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문파의 톱이라는 별호가 주는 느낌 만큼이나 그 경쟁도 치열하지 않을까.
또한 "은거" 메뉴를 통해 매 시간 이루어지는 통계에서 자신을 제외할 수도 있으니
자신을 드러내고 싶지 않은 유저들에게도 좋고, 자신이 숨은 고수가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이 또한 새로운 묘미가 아닐까.
일순간 등장해 혁혁한 고수들을 제치고 단숨에 순위권으로 진입하는 쾌감도 맛볼 수 있을것이다.


그 외의 추후 비무나 명성에 관련한 별호들도 추가될 듯 하니 고레벨 유저들에게는 경쟁의식을,
저레벨 유저들에게는 목표의식을 심어줄 수 있을 듯 하다.




구룡쟁패 인벤 기자단 묘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