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ORPG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내가 쓰는 캐릭터가 좋은가?”이다.


아키에이지는 10개의 능력을 조합해 직업을 선택하는 만큼
어떤 능력들을 조합해야 플레이에 유리할지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

각각의 능력은 성향 자체가 어울리는 경우도 있지만,
부족한 부분을 메워주는 형태의 시너지를 일으킬 수도 있으며,
능력들 간의 시너지는 높지 않으나 적은 기술 포인트를 투자하는 것만으로도
강력하고 유용한 기술을 풍부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되는 선택을 할 수도 있다.






능력을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할 점은 다음과 같다.



능력 레벨만 올리면 되는 전투 기술 vs 선행 포인트가 필요한 지속 기술





아키에이지의 능력은 전투와 지속으로 기술이 나뉘어 있다.

전투 기술은 능력 레벨만 되면 배울 수 있지만 지속 기술은 해당 능력에 투자한 포인트에 따라
습득 가능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많은 포인트를 투자해야 한다.






하지만 의외로 지속 기술로 얻을 수 있는 효과가 미미한 경우가 많고,
특정 기술만 강화시켜주는 지속효과의 경우 소모되는 포인트에 비해 효율이 나빠
비슷한 계열의 능력을 선택하는 것이 항상 시너지를 낸다고 할 수는 없다.


일반적으로 서로 시너지를 가지고 있는 능력을 2가지 선택해(마법-죽음, 격투-철벽 등)
주로 포인트를 투자한 후, 부족한 것을 보완할 수 있는 능력을 고르는 것이 유리하다.

어쨌거나 직접 전투가 가능한 능력(격투, 야성, 마법, 죽음, 사명)을 1개 이상 골랐다면
레벨업을 하는데 큰 무리는 없기 때문에 능력 구성은 자유롭게 해도 좋다.




연계 효과, 꼭 연연할 필요는 없다?




아키에이지의 기술들은 특정 효과가 있는 상태에서 연계 효과를 발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런 연계 효과 중에는 혼자서는 발동시키는 것이 불가능하거나,
다른 사람과의 연계를 하더라도 예측이 되지 않으면 발동할 수 없는 것이 상당수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마법 능력에 있는 “연쇄 번개”는 55%의 피해 증가라는 연계 시너지가 존재하지만,
연계 선행 조건인 “창에 꽂힌”을 발동시키기 위해서는 죽음 능력에 있는 지옥의 창이나
사랑 능력의 심판의 창이 필요하며, 각 효과로 창에 꽂힌 시간보다 시전 시간이 길어
혼자서는 연계를 발동시킬 수 없다.






물론 파티 플레이나 대규모 전투가 되면 이러한 선행 조건이 달성되기 쉽다.

그런 단일 캐릭터를 기준으로 보면 노리고 발동시키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즉시 시전”이나 “유지” 형태의 기술들을 기준으로 연계 조건을 노리는 것이 좋다.



능력별 역할을 고려해 조합을 하는 것이 중요




아키에이지의 10가지 능력은 저마다의 역할이 있지만,
크게 보면 직접 전투, 적 약화, 자신 강화, 아군 강화로 나눌 수 있다.

직접 전투는 능력을 구성하는 기술들이 적에게 직접 피해를 입히는 것들로 구성되어 있고,
다른 능력에 비해 재사용이 용이한 것들인데 격투, 야성, 마법, 죽음, 사명이 여기에 속한다.






이들 직접 전투 능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적의 행동을 차단하는 것이 필요한데 환술, 의지 등이 이런 역할을 하는 능력이다.

또, 적의 공격을 버텨내거나 자신의 공격을 높이기 위한 자신 강화 기술들도 다양하게 존재하며,
보호막이나 방어력을 높여주는 기술을 갖춘 철벽, 의지 계열은 생존에서 빛을 발휘한다.


이 외에도 개인의 전투력은 낮지만 단체 전투에서 효과를 발휘하는
아군 강화 기술들은 사랑, 낭만 등에 주로 분포하고 있다.







상성이 좋은 능력과 단일로도 좋은 능력은?




결국 여러 가지 역할을 고려한다고 해도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은 3가지이다.

그 때문에 대부분은 2종류의 능력을 주력으로 조합하고,
이를 보완해주는 단일 능력을 선택하게 되는데 서로간의 상성이 좋은 능력은 다음과 같다.



격투-사명 : 격투의 강력한 공격 능력과 사명의 선공, 추격 능력이 조합되어 적에게 먼저 덤벼들거나 도망치는 적을 쫓는데 유리하다.

야성-사명 : 야성 능력이 가진 원거리 공격 능력과 사명의 원거리 능력을 조합한 형태로 화력 극대화나 기동성을 높이는데 유용하다.

마법-죽음 : 시전이 긴 대신 높은 공격력을 가진 마법 기술과 시전이 짧고 난전 상황에서 유리한 죽음 능력을 조합해 원거리 전투와 근거리 전투 모두 커버할 수 있다.

철벽-의지 : 직접 전투에 있어서는 불리하지만 방어 측면에서는 강력하다. 자체적인 방어력이 높기도 하지만 피해를 감쇄/무효화 할 수 있는 기술도 다양하게 갖춰져 있어서 탱커 타입으로 쓸만하다.








상성이 좋은 능력을 선택했다면 단일로도 효과가 좋은 능력을 선택해 직업을 완성해야 하는데,
전투 기술을 중심으로 1~3포인트 정도 투자를 했을 때 각각의 능력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 OBT에서는 40레벨까지만 성장 가능하므로 효율은 다소 다를 수 있습니다


격투 : 폭주, 가벼운 손놀림 등의 강화 기술을 통해 순간적인 몰아치기 능력을 높이거나 생존력을 높이는 것이 가능하다.(추천도 : ★★)

철벽 : 올로의 망치, 철벽의 결계를 이용한 적 끊어먹기, 밀착방어, 치유의 외침, 무적 등을 이용한 생존 능력 등 단일 능력으로 유용한 기술이 많다. 주력 전투 기술을 선택했다면 적은 포인트로 생존력을 대폭 올릴 수 있는 유용한 능력(추천도 : ★★★★)

의지 : 강인한 의지, 전투 불능 방어로 상태이상 해제와 면역, 소드락질을 이용한 적 메즈, 보호의 날개로 마법 피해 면역 등 PvP에 유용한 기술들이 대거 포진해있다. 특히 적과 거리가 벌어지면 안 좋은 근접 계열에게 특히 효과적이다.(추천도 : ★★★★)

낭만 : 단일 능력으로는 매우 성능이 떨어진다. 단, 파티 플레이를 할 때는 각종 연주를 통한 아군 버프가 가능하다.(추천도 : ★)

사랑 : 많은 포인트를 투자하지 않는다면 치유 관련 능력을 발휘하기 어렵지만 아군과 함께 할 때 해로운 효과 해제, 간단한 치유 능력 발휘 등은 쓸만한 편이다.(추천도 : ★★)

환술 : 대지의 손아귀, 방울방울, 공포의 속삭임, 현기증, 공포의 외침 등등 다양한 방해 기술을 가지고 있어서 여유롭게 적을 상대하기에 유리하며, 마법 계열이라면 지속 기술에 있는 시간 접기를 통한 시전 단축에 좋다.(추천도 : ★★★)

죽음 : 복수의 갑옷을 이용한 피해반사, 모두 쉿을 통한 침묵 등 PvE보다는 PvP에서 사용할만한 단발 기술들이 존재한다.(추천도 : ★★)

마법 : 얼어붙은 대지, 차가운 발걸음, 불의 장벽 등 적의 이동을 방해할 수 있는 기술들이 많다.(추천도 : ★★★)

야성 : 근접 계열 능력으로 조합을 했을 때, 도망치는 적을 마무리 할 수 있는 원거리 기술들을 얻을 수 있으며 지속 기술에 있는 야생의 본능으로 좀 더 빠른 이동을 할 수 있다.(추천도 : ★★★)

사명 : 물러서기, 은신, 덮치기, 재빠른 몸놀림 등 적에게 접근하거나 안전한 이탈 기술을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추천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