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있을때 우린 두려울 것이 없었다!"


지난 기사를 통해 초보 유저도 손쉽게 듀오 조합을 구성할 수 있는 조작성이 쉬운 초보자용 조합에 대해 먼저 간략히 소개했었습니다.


『함께 있을때 우린 두려울 것이 없었다! 초보자용 추천 듀오 조합』보러가기


이번 기사는 듀오 조합 두 번째 편으로 혼돈 기사와 이오, 컨카와 디스럽터 등 파트너와의 호흡이 필요하고, 약간은 조작 난이도와 맵 리딩 능력이 필요한 중급자용 듀오 조합에 대해 다룰려고 합니다.


깜짝 놀랐지, 우리는 영혼의 형제! 혼돈 기사 + 이오





혼돈 기사와 이오 조합은 도타2의 듀오 중에서도 최강으로 손꼽히는 조합입니다.


혼돈 기사는 혼돈의 화살[Q]를 이용해 대상에게 무작위 시간 동안 스턴을 걸며, 현실의 균열[W]을 사용해 지정한 대상과 혼돈 기사 사이에 있는 임의의 지점으로 순간 이동합니다.


혼돈 기사는 혼돈의 화살과 현실의 균열을 이용해 적을 뒤쫓는 데 유리하지만, 궁극기를 제외한 모든 스킬이 운에 따라 발동되기 때문에, 운이 따르지 않으면 유유히 도망치는 것을 보고 있어야만 하고, 기동성이 떨어지는 터라 갱킹을 다니기 어려운 편입니다.


운에 따라 좌우되는 혼돈 기사의 단점을 보완해주는 것이 바로 이오입니다.이오는 연결[Q]을 사용해 아군과 연결되어 아군과 자신의 이동 속도를 증가시키며, 연결을 가로지르는 영웅을 기절시킵니다.





이 이오의 연결 스킬이 혼돈 기사의 현실의 균열과 만나면 최상의 컴비네이션을보여주는데요, 현실의 균열로 끌려온 대상은 혼돈 기사와 이오 사이에 위치하게 되어 연결로 인한 기절 상태에 빠집니다. 이후 기절이 풀려 도망가는 적에게 혼돈의 화살을 사용해 다시 기절시킬 수 있습니다.



혼돈 기사와 이오의 시너지가 빛을 발하는 때는 바로 궁극기를 찍는 6레벨로서, 이오가 혼돈 기사를 연결한 후 재배치를 통해 맵 전역에 순간 이동을 해 대상은 순식간에 현실의 균열, 연결, 혼돈의 화살 스킬 콤보를 맞고 사망합니다.


게다가, 이오의 연결로 인해 혼돈 기사의 생명력과 마나가 회복되어 레인에서 오래 버틸 수 있어 혼돈 기사의 레벨업이 빠를 뿐만 아니라, 재배치를 사용해 갱킹을 시도해도 12초면 다시 레인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레인 유지력 또한 발군입니다.





전진해서 다시 돌고~ 돌고! 도끼전사 + 나무정령 수호자





도끼 전사와 나무정령 수호자 조합은 게임 초반을 손쉽게 풀어나갈 수 있는 조합입니다.


도끼 전사의 반격의 나선[E]은 피격 시 일정 확률로 나선을 그리며 반격해 인근 적 모두에게 피해를 주는데요, 적에게 공격을 당하면 당할수록 반격의 나선의 확률이 올라가 쉽게 막타를 먹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레인에서 파밍을 하면 아군 크립이 공격을 나누어 맞기 때문에 반격의 나선이 발동할 확률이 떨어지는 편입니다. 하지만 도끼 전사가 나무정령 수호자와 듀오를 이뤄 전진 레인 전략을 펼치면 이런 문제에서 자유로워집니다.


전진 레인 전략이란 상대방 두 개의 타워에서 적군 크립을 맞아 전투를 벌이는 것을 말하는 데, 특히 도끼 전사는 반격의 나선으로 적군 크립을 손쉽게 쓸어담을 수 있습니다.





특히, 상대 타워에 크립이 도착하기 전에 잘라먹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라인이 당겨져 해당 레인의 적 영웅은 타워와 막타 경쟁을 벌여야 하지만, 도끼 전사는 혼자서 모든 크립의 막타를 칠 수 있습니다.


단, 도끼 전사의 전진 레인 전략은 모든 공격을 도끼 전사 혼자 감당해야 하는 터라 생명력 소모가 빠르고, 갱킹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나무정령 수호자는 생명의 갑옷[E]을 이용해 도끼 전사의 생명력을 쉽게 채울 수 있고, 와딩을 통해 시야 확보가 쉬우며, 자연의 눈속임[Q]으로 위급 시 은신도 가능해 도끼 전사의 단점을 모두 커버할 수 있습니다.





Come Back to Me! 가긴 어딜가! 컨카 + 디스럽터 조합





컨카와 디스럽터는 매우 죽이 잘 맞는 찰떡 호흡을 자랑하는 조합입니다.


컨카는 목표 지점 X[E]를 이용해 아군 혹은 적군 영웅을 일정 시간 후 표시 지점으로 되돌릴 수 있습니다. 디스럽터는 잔상[W]을 이용해 대상 영웅을 4초 전 위치로 순간이동을 시킵니다.


이처럼 비슷한 스킬을 지닌 컨카와 디스럽터가 듀오를 이루면 아주 재미있는 경우가 종종 보입니다. 컨카와 디스럽터를 피해 도망치던 적은 디스럽터의 잔상을 맞고 4초 전 위치로 돌아가고, 또다시 도망친다고 해도 컨카의 목표 지점 X를 맞은 적 영웅은 4초간 도망치다가 다시 컨카에게 끌려가게 됩니다.





또한, 컨카의 궁극기인 유령선[R]은 목표지점을 지정한 후 해당 지점에 유령선을 좌초시켜 적에게 피해를 주고 기절시킵니다. 하지만 유령선이 1000이라는 거리를 이동한 후 좌초해 피해를 주기 때문에, 고정된 적이 아닌이상에야 맞추기가 힘든 편입니다.


디스럽터는 이런 유령선의 단점을 메워줄 수 있는데 디스럽터는 역장[E]을 이용해 적을 해당 지역에 가둘 수 있고, 역장은 마스터 시 최대 4초간 지속되기 때문에 역장에 적을 가두고 유령선을 맞추는 콤비네이션 또한 가능합니다.





지옥행 특급 청룡열차! 켄타우로스 전쟁용사 + 타이니





타이니와 켄타우로스 전쟁용사 조합은 마치 놀이 공원의 청룡열차처럼 익사이팅한 조합입니다.


켄타우로스 전쟁용사는 발굽 구르기[Q]를 이용해 가까운 적 유닛을 기절시키고 피해를 주며, 양날의 검[W]으로 근접 범위에 높은 피해를 입힙니다. 하지만 근접 영웅이라는 특성상 상대에게 접근이 쉽지 않아서 탈출의 단검이 필수로 이용되고는 합니다. (궁극기를 이용해 이속을 올릴 수 있지만, 지속시간이 짧습니다)


타이니는 이런 켄타우로스 전쟁용사의 단점인 접근성을 보완해주는데요, 타이니는 던지기[W] 스킬로 켄타우로스 전쟁용사를 적 영웅에게 집어 던질 수 있습니다.


타이니의 던지기는 궁극기인 성장[R]과 아가님의 홀로 강화할 수 있는데요, 최대 수치까지 강화된 던지기를 사용할 경우 던지기[타이니] → 발굽 구르기[켄타우로스 전쟁용사] → 양날의 검[켄타우로스 전쟁용사] 스킬 콤보로 순식간에 1190에 달하는 범위 피해를 입힙니다. (산사태[타이니]까지 맞을 경우 최대 1490의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